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사건건 트집인 남편 정말 지쳐요.

.. 조회수 : 2,602
작성일 : 2012-06-03 21:29:35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었는데 그 중 한 권이 없더라고요.    그거 가지고 저한테 눈을 흘기면서

온갖 짜증을 다 내고 적어서 체크하라니까 안 했다면서 주절주절 어린 딸 앞에서 그러네요.

빌려왔을 때 제가 제목 써 놨다가  반납할 때 5학년 큰아이가  체크해서 넣었는데 어디서 빠졌는지 모르겠어요.

하다못해  외출해서 식당에 가면 아이들이 켜져있는 티비 보는것도   제 잘못이라고 일장연설이고,  뭐든 작은일이든 큰일이든  트집에 아이들 앞에서 온갖 짜증스런 표정과 말투로 저에게 화풀이 하듯  해대서 죽이고 싶을만큼 미워요.

오늘은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아이 앞에서 말싸움을 벌이고 말았네요.

본인이 완벽하고 사소한 실수 안하고 살면 나한데 그렇게 하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면서  왜 그러냐고.

참고 살면 그런 줄 왜 모르냐고.   더는 굴욕적인 기분 참을수가 없다고요.

늦어도 연락도 안하고  늦는다고 어쩌다 말할때 누구 만나냐고 물어보면 길길이 뛰고

가끔 외박도 하는 이런 인간때문에 홧병에 여기저기 몸만 아프고.    

아이들도 저를 무시하는 기분이 들어 정말 우울하네요.

IP : 58.121.xxx.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들 앞에서
    '12.6.3 9:32 PM (1.251.xxx.81)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 2. ..
    '12.6.3 9:37 PM (175.197.xxx.16)

    님이 잘못해서라기 보다는 님 존재자체가 짜증나는것 같아요
    뭔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듯

  • 3. 흰둥이
    '12.6.3 10:13 PM (121.162.xxx.81)

    제 남편도 그래요 좀전엔 행주를 부엌에 하나만 놓고 쓰라해서 대판 싸웠네요 병이예요 그거,,, 전에 허이킥인가 시트콤 에피에 그런 거 있었어요 남편이 너무 말이 많아서 아내가 입다물고 지내라고 하니 남편이 억지로 조용해지긴 했는데 시름시름 앓더군요 맨날 그 생각하며 삽니다 천성이려니,,,

  • 4. ㅠㅠ
    '12.6.3 10:31 PM (1.228.xxx.108)

    우리집에도 한때 저런 남자 있었어요. 완벽주의자.. 모든 안좋은 일을 제탓으로 여기고 시도때도없이 지적질하는.. 미운인간..
    지금은 지가 하고 싶은 취미 하느라 제가 양보한다 생각하는지 잠잠.. 언제 빵 터질런지..
    그 본색 어디갈지..

  • 5. ㅇㅇ
    '12.6.3 10:44 PM (211.237.xxx.51)

    근데 결혼전엔 남편분이 지금같진 않으셨나요?
    결혼후에 바뀐건가요?
    물론 결혼후에 좀 변하긴 하지만 어느정도 결혼전에도 뭔가 힌트가 있었을것 같은데요?

  • 6. ...
    '12.6.3 10:48 PM (112.186.xxx.118)

    결혼전에는 님이 아니라 아마도 자기 엄마한테 그러지 않았을까요?
    그냥 가장 만만한 사람한테 저러는 사람들 있어요

  • 7. ...
    '12.6.3 10:55 PM (112.156.xxx.222)

    그런 사람이 더러 있어요.

    나는 형편 없어도 너는 완벽해야한다.

    완전 이기주의죠.

  • 8. 어휴..
    '12.6.3 11:53 PM (115.23.xxx.174)

    지금 딱 제 생각이에요
    밥 다되서 상한번 닦으라하면,,(어쨌튼 머하나 시키면)
    열가지 트집을 다 잡아요, TV보면서 띵가띵가 놀고 있다가,머 하라니까 싫은 내색을 그걸로 하는거죠
    제자리에 없다눈둥,책상이 엉망이라는둥,,,자기는 손하나 까딱 안하고 집에 있으면서 그래요
    나도 직장다녀 오면 기력방전되어 있고,휴일엔 좀 쉬고 싶고,,내몸은 하난데 널부러져있는 열가지 집안일은
    남편눈엔 보이지 않고,,무슨 마누라만 잡으면 된다는 사람 같애요
    결혼 왜 했는지 몰겠어요
    밖에 나가면 되게 착실하고 착한줄 알아요
    아는사람이 그집은 부부싸움한면 다 내탓일 거라고 하길래
    속으로 "뎃구 살아봐라~"해주고 싶었어요

    1년밖에 안됐는데 우울해요..
    위로 못드려서 원글님 죄송..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509 pk준 얼굴만 괜찮고 연기를 너무 못해서.,,,ㅠ.ㅠ. 12 뒤늦게 추적.. 2012/06/13 2,393
116508 청매실 받았는데요 향기가 안나요 3 매실~ 2012/06/13 1,186
116507 김정일에 “참 인간이십니다” 1 참맛 2012/06/13 788
116506 간장독의 소금 결정 2 간장독 2012/06/13 2,286
116505 결혼 기념 7주년... 하루 지나 알았네요 ^^; 5 가족 2012/06/13 875
116504 "北, 60년대 남측 진보정당ㆍ단체 직접 지원 4 .. 2012/06/13 695
116503 머리 아파요. 구순 2012/06/13 608
116502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어떤가요? 15 피부꽝 2012/06/13 5,115
116501 검은색으로 머리 염색후 잘말리고 흰색옷 입는경우요 3 ... 2012/06/13 1,259
116500 스탠 3중 냄비 사려고 하는데요 4 .. 2012/06/13 1,355
116499 중3딸 수련회 갔는데요.. 4 .. 2012/06/13 1,340
116498 플레져 향수요 10 flybir.. 2012/06/13 3,138
116497 홍콩언론, ‘검소한 박원순’ 주목…“하루 숙박비 11~18만원”.. 18 참맛 2012/06/13 1,893
116496 김상중 연기 너무 못했죠??? 이발소에서 자기 아빠 손잡고 짓던.. 7 어제 추적자.. 2012/06/13 2,554
116495 제 글이 불편하신 가정도 있으신것 같아 삭제합니다. 61 제발 2012/06/13 15,144
116494 6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13 770
116493 자연스럽게 친해지지 않고 6 친분 2012/06/13 1,808
116492 친할머니 장례 4 부주 2012/06/13 3,360
116491 80대이신 친정엄마 인공관절수술 괜찮으실까요? 8 2012/06/13 4,139
116490 29만원 할아버지 왜 그러셨어요 3 나루터 2012/06/13 1,094
116489 고추튀김이 먹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맛있을까요? 잡채를 넣어야.. 6 불빛 2012/06/13 1,552
116488 "공정거래위 LG전자 비리 덮어…수사 필요" 샬랄라 2012/06/13 897
116487 병원 가 봐야 알겠지만... 2 초등1여아 2012/06/13 1,150
116486 6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6/13 676
116485 무한도전 “외주화하면 출연안한다” 무도멤버도 강경입장 21 참맛 2012/06/13 3,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