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싫어하는 남편...

3년 조회수 : 5,381
작성일 : 2012-06-03 20:38:10
오늘 머리핀이랑 신발사려고 바로앞 쇼핑몰에 갔어요..나가기 귀찮아하는 남편이랑 말이죠..
머리핀사고 푸드코드가서 냉면을 먹는 중에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신발은 삑삑데는 소리나는 어린이도 뛰어다니고
시끄럽고..
음식 잘 안남기는 남편인데 먹다가 안먹더라구요
그리고 나오면서 앞으로 밖에서 밥먹자는 소리하지마! 라고 하면서 혼자 집에 가버렸어요..
남편은 이렇게 정신없는 곳, 사람많은 곳, 아이들 많은 곳을 싫어해요
지난번에는 캠핑장을 갔는데 겨우 두 어린이가 노는데도 애들 있다고 궁시렁하더군요
시끄럽게 논 것도 아니었어요..
저희 시아버님이 애들을 싫어했나보더라구요..근데 저희 남편이 똑같이 그러는걸 보고 후회하세요..
남편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게 어디 되나요
쇼핑몰도 싫어해요.. 쇼핑은 좋아하는데 애들많다고 싫어하지요
그래서 아이가 안생기는지...결혼3년차에도 아직 애가 없어요
본인 애는 잘 돌볼거라고 호언장담하지만 걱정은 됩니다
다음달에는 인공수정이라도 해서 애기를 가질까하는데 이렇게 애들을 싫어하는 남편 어떡하나요...


IP : 116.123.xxx.18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상
    '12.6.3 8:43 PM (180.230.xxx.215)

    자기애가 생기면 또 달라질수도있을꺼에요

  • 2. 글쎄요
    '12.6.3 8:46 PM (115.140.xxx.84)

    아이와 동물( 강아지같은 )싫어하는사람보면 인간성을 안대요

  • 3. 3년
    '12.6.3 8:47 PM (116.123.xxx.188)

    근데 저희 남편은 개는 또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ㅠㅠ

  • 4. 3년
    '12.6.3 8:49 PM (116.123.xxx.188)

    그래요? 그러면 다행이네요.. 애를 낳는게 남편을 위해선 더 도움이 되겠어요..

  • 5. ㅁㅁㅁ
    '12.6.3 8:50 PM (218.52.xxx.33)

    자기 아이 태어나면 또 다를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 남편도 그런 편이었는데, 딸에게 하는거 보면 주위 사람들이 그동안 속았었다고 자기 새끼만 예뻐한다고들 해요.
    개 좋아한다니, 더더 걱정 마세요~
    제 남편도 개 (집 밖에서 키우는 큰 개) 진짜 좋아하고, 지극정성으로 키우던 사람이예요 ㅋㅋ
    아기 태어나면 개보다 아기 먼저로 리셋돼요~

  • 6. ㅇㅇ
    '12.6.3 9:00 PM (211.237.xxx.51)

    저는 제가 아이라면 질색 팔색을 했었는데
    아이 낳고 나니 제 아이는 예쁘더군요 아마 원글님 남편분도 그럴꺼에요

  • 7. 안 그런 경우도 있어요
    '12.6.3 9:44 PM (182.219.xxx.131)

    어린아이랑 잠깐 노는건 몰라도
    아빠면 양육을 지속적으로 도와줘야하는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잠깐 놀아주는것과 갓난애를 키우는건 많이 다르니까요
    저는 애기좋아하던 남편이 자기애는 안봐주는케이스을 많이 봐서
    너무 긍정적으로만 생각했다 나중에 배신감 느끼실까봐 다른의견 써봤어요

  • 8. ㅇㅇㅇㅇ
    '12.6.3 9:59 PM (1.240.xxx.245)

    애기 안 좋아 하는 우리부부...
    애 낳았음에도 애들 그닥 안좋아해요...누가 바뀐대요?
    그 천성 안바뀌던대....

  • 9. 맞아요.
    '12.6.3 10:30 PM (222.101.xxx.158)

    사람 천성이 바뀌긴 정말 힘든가봐요.
    저희 남편이 애들을 정말 싫어했어요 남의 애들이 떠들기만해도 그냥 아이가
    떠든다가 아니라 꼭 애새끼들이 극악 스럽다고 했죠 정말 정나미 뚝뚝 떨어지는 밉상.
    하지만 주위 많은 주위 분들이 아무리 그런 사람도 자기 자식 생기면 안그러니 안심하고
    낳으라고 하지만 정작 내 아이 낳은걸 너무나 후회합니다.
    애 운다고 혼자 여관가서 자고 애 떠든다고 애한데 마구 고함 지르고.이제 3살 애 아푸고 열나면
    귀찮다고 온갖 짜증..
    정말 가슴이 무너져 내림니다.
    전 인간의 잔인한 면을 보고있네요 지금 조용히 이혼을 준비하고있답니다.

  • 10. uranulia
    '12.6.3 10:34 PM (211.211.xxx.113)

    남의 애랑 자기 애랑 비교가 되나요?

    애는 싫어해도 조카는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
    만일 아이가 싫으면 인공수정까지 해서 아이 갖는 노력에 동의하지도 않았겠죠.
    너무 고민하시면 몸에도 아이 갖는데도 해가 될테니 힘내세요.

  • 11.
    '12.6.4 12:01 AM (118.38.xxx.190)

    사람본성 바뀌기 힘들어요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 12. ..
    '12.6.4 12:32 AM (72.213.xxx.130)

    님이 아기 가지신다면, 남편이 애를 소 닭보듯 해도 괜찮다는 결심이 들때 갖으세요.

  • 13. 얼음동동감주
    '12.6.4 12:34 AM (219.240.xxx.110)

    저 애 정말 싫어했어요.
    근데 출산이후 내아이뿐아니라 모든애는 다이쁘고 귀합니다.
    남자도 비슷하겠죠^^

  • 14. 특히 젊은 아빠
    '12.6.4 2:39 AM (183.98.xxx.14)

    시동생이 신나게 연애해서 28세에 결혼하자마자 애가생겼어요. 한 일년 신혼즐기고 날 생각이었는데 준비가 안되었던 거죠, 원래 집에 애들오면 문닫고 안나올 정도로 애는 싫어하던 사람이구요.

    애 낳고 이뻐한다구요? 애보러 간날, 자기 인생 끝났다고 농담반 진담반 하더니...육아문제로 별거까지 했어요. 그후 애가 말문트이고 아빠아빠하니까 좀 나아지긴 했지만요..
    이것도 정말 낳아봐야 하는 거라....케이스바이케이스네요

  • 15. d-ㅇ
    '12.6.4 10:57 AM (210.118.xxx.3)

    저희 부부도 엄청 애 시러하는데 저희 신랑은 자기 쪽 조카를 보더니 너무 예뻐하더라구요
    그래도 애가 몇년간 안생기더니 올해 겨우 임신됬어요
    엄청 좋아해요
    아마 남편님도 그럴꺼에요

  • 16. 대부분 귀찮아해요
    '12.6.4 1:27 PM (211.209.xxx.132)

    남편이 좀 점잖으신가봐요.
    걱정마시고 아이 낳아보세요.(특히 딸)
    첫딸은 아빠사랑이라는 말이있듯이 딸이 아빠를 가지고 노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205 식기세척기 완료후, 세제 남아 있으면 어떻게 하세요? 4 ... 2012/06/04 1,939
115204 전세집 초인종? 수리 비용은 누가 내나요? 2 문의 2012/06/04 8,241
115203 해외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국에서 대학가는법은없나요 2 율리 2012/06/04 2,612
115202 자궁암 종류별 검사를 다 하려면? 2 2012/06/04 1,876
115201 초등학교 아이 자신감을 갖게 해줄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dff 2012/06/04 1,871
115200 다이어트 너무 힘드네요...ㅠㅠㅠ 18 햇볕쬐자. 2012/06/04 3,910
115199 키크고 덩치 큰 사람은 옷을 어떻게 입는게 최선일까요? 4 776655.. 2012/06/04 1,796
115198 펀드자격증..시험공부,어떻게,할까요? 2 펀드야 2012/06/04 819
115197 저는 왜 소고기가 별로일까요... 14 김서민 2012/06/04 3,263
115196 이온음료 어떤게 가장 나을까요? 4 갈증해소 2012/06/04 1,983
115195 운동 신경 둔해서 애들한테 치이네요. 초등 고학년.. 2012/06/04 849
115194 평소 쇼핑몰 이용하면서 이랬으면 좋겠다는 점 얘기해주세요 17 ㅇㅇ 2012/06/04 1,703
115193 선수 사망하자, 이혼 생모가 보험금 찾아가 1 너무하네 2012/06/04 2,334
115192 골반 돌리는게 장난아닌 츠자 2 우꼬살자 2012/06/04 2,191
115191 지금껏 사주 볼때마다 다똑같이 결혼 늦게 하라는데요.. 14 .. 2012/06/04 16,854
115190 약식 미리 해두는 거 괜찮나요? 1 도움 2012/06/04 1,015
115189 오래된 아파트 월세내놓으면 괜찬을까요? 1 별생각을 다.. 2012/06/04 2,024
115188 요즘 주말에 택시 타는데 중간에 갑자기 철커덕 소리나는데... 6 무서워 2012/06/04 1,813
115187 불법사찰 ‘봐주기 수사’…KBS·MBC는 ‘검찰 띄우기’ 1 yjsdm 2012/06/04 694
115186 데자뷰 경험 많이들 있으신가요? 6 .... 2012/06/04 2,128
115185 척추교정에 좋은 운동이 뭔가요?? 9 .. 2012/06/04 3,005
115184 몸에서 때가 갑자기 너무 많이 나와요;;;;;;;; 6 ;;; 2012/06/04 7,204
115183 샤넬 트래블 블랙 백 있으신분계신가요? 이미지 어때요? ... 2012/06/04 1,141
115182 남편이 이 청소기를 사고 싶다네요 4 낄낄 2012/06/04 2,087
115181 오이지 소금대 물 비율좀 봐주세요. 5 2012/06/04 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