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친한 친구들 사이에 찐따라 표현을 쓰나요?

조카문제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12-06-03 17:38:35

중학교 2학년 된 조카가 요새 짜증이나 반항이 많이 늘어서요.. 조금 걱정스럽던데요.

 

어제 조카 카톡 대화명을 보다가 어떤 애가 보낸 글이 좀 걸려서요..

 

엄마 젖 더 먹고 온나.. 우쭈쭈 쫄았냐? 이런 표현 친구들 사이에 쓰나요?

 

저 그거보고 뭔가 얻어맞은 듯 언니한테 보여줬거든요. 언니가 고민하더니 애한테 직접 물어보더라구요

 

애는 당연히 아니라고 하고 친구라고 그러는데.. 오늘 조카 나가고 나서 다시 조카 핸드폰 몰래 봤거든요

 

엄마랑 대화한 뒤에 그 카톡 대화 지워버렸더라구요.  그런데 더 기분 이상한게 조카가 받은 문자 내용 보다가

 

"조카이름 대면서 찐따다" 이렇게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저장안된 번호거든요..

 

언니는 조카한테 직접 물어본다고하고 전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언니가 저한테 너무 오버한다고 화를 내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조카가 순진해서 괜히 걱정이 됩니다. 제가 오버한걸까요?

 

 

 

IP : 112.153.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3 5:45 PM (211.207.xxx.157)

    제아이가 아직 그나이가 아니라 조심스러운데요, 순하고 느리면 좀 놀림을 받긴해요,
    근데 엄마가 대놓고 막 물어보는것도 역효과가 날 수도 있고.
    그나이 예민하니까 작은일에도 방어적으로 나오지 아이가
    쏘쿨하게 '엄마 그래 애들이 나 멍청하고 느리다고 그래' 이렇게 나오는 경우 거의 없지요.
    어른도 그러기 쉽지 않잖아요.
    방어적으로 나오는 걸 염두에 두셔야 감정 덜 상하고, 효과적으로 대화를 펼칠 수가 있어요.

  • 2. ..
    '12.6.3 5:46 PM (59.15.xxx.184)

    의도는 걱정되서...였겠지만 조카의 자존심을 건드린 거 같아요

    조카가 맘을 충분히 열어야 이야기가 술술 나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담임쌤과 상담해보심이...

    올해는 유독 학원폭력이 민감해서인지 다른 때보다 공문이 많이 내려오고 있지만

    형식적으로 대충 하는 학교도 있고 가해자를 엄청난 가해자로 몰고가 결국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어내는 학교도 있으니

    그 학교 분위기가 아이들을 토닥거려 잘 끌고 가는 학교인지 먼저 살펴보시구요...

  • 3. ...
    '12.6.3 6:07 PM (114.207.xxx.18)

    중2가 제일 싫어하는 표현이 찐따에요.
    근데 친구들끼리 놀리듯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야 찐따새끼 뭐하냐?"
    "미친년아 조용히 해."
    대화만 보면 서로 욕하는 거 같죠?
    그냥 일상적인 카톡대화입니다.

    우리 아이는 여려서, 순해서... 안 그렇습니다.
    애들 카톡 대화만 보며 죄다 일진이고 짱이에요.
    저희 아이는 카톡 다 보여주기 때문에 제가 가끔 읽어보는데
    아이들 집에 자주 놀러와서 잘 아는 애들 조차도 카톡만 보면 무시무시해요.
    처음엔 놀랐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진짜 찐따에겐 카톡이나 문자도 잘 안옵니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아이의 변화에 대해서만 잘 지켜보세요.
    부모가 밤마다 카톡 검열한다고 하소연 하는 아이들 많아요.
    그래서 밤엔 카톡 방 다 빠져 나가서 흔적 지우고 그럽니다.

  • 4. 하하
    '12.6.3 6:09 PM (211.207.xxx.157)

    진짜 찐따에겐 카톡이나 문자도 잘 안옵니다.----> 이말이 참 위로가 되네요.

  • 5. ==
    '12.6.3 6:10 PM (175.115.xxx.61)

    바로 위엣분 말슴이 맞아요.
    저도 우리 아이 페이스북 댓글 보고 기함했는데
    아이들은 그게 욕이 아니라 일상 대화더라구요.
    아주 친한 친구끼리.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6. ..
    '12.6.3 6:21 PM (1.225.xxx.102)

    진짜 찐따에겐 카톡이나 문자도 잘 안옵니다.333333333333

  • 7. 조카의 사생활
    '12.6.3 7:28 PM (175.115.xxx.19)

    그냥 존재감 없고 찌질한 애들을 그렇게 부른다고 하는데 왕따하곤 차원이 다른 그냥 친구들끼리 맘에 안드는 애들한테 서로 불러대는 표현인거 같아요. 괜히 조카일에 나서서 조카 진따에서 왕따로 등업시키지 마세요..

  • 8. ....
    '12.6.3 7:43 PM (125.129.xxx.115)

    의도는 걱정되서...였겠지만 조카의 자존심을 건드린 거 같아요 2222

    그리고 위에 진짜 찐따에겐 카톡이나 문자도 잘 안온다도 그러는데.. 그건 아니에요..괴롭힘 목적으로도

    충분히 올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751 강력범죄범은 유전자가 따로있을까요? 7 그런가???.. 2012/08/27 1,745
145750 머리가 아파요....도와주세요.. 9 jjj 2012/08/27 1,786
145749 이번 태풍... 마티즈 괜찮을까요? 9 마티즈위험해.. 2012/08/27 3,112
145748 밥상머리...넝쿨당보면서 드는생각... 7 나도 2012/08/27 3,364
145747 유리창에 붙일 테이프는 뭐가 좋을까요? 나중에 잘 떼어지는 것으.. 5 진저브레드 2012/08/27 2,102
145746 '외간 남자와 통화' 부인 때려 숨지게 한 40대 검거 Hestia.. 2012/08/27 1,708
145745 태풍 대비 어떻게 하죠? 1 덜덜.. 2012/08/27 1,077
145744 박근혜, 안상수에 “가계부채 팀 맡아달라“ 제안 4 세우실 2012/08/27 1,384
145743 초3남아 혹시 성조숙증인가요? 4 행복 2012/08/27 5,631
145742 태풍 대비 창문에 이사테잎 붙이는 방법 알려주셔요~ 1 궁금이 2012/08/27 4,926
145741 인천 용현동 사시는 님..조언부탁드려요.. 3 인천맘.. 2012/08/27 1,578
145740 방문 닫아두는 사춘기 아이 23 ... 2012/08/27 6,109
145739 눈밑지방재배치 수술했어요 15 미미양 2012/08/27 14,675
145738 40대초반 여자 - 가죽 백팩 추천해주세요 6 추천해주세요.. 2012/08/27 4,304
145737 어제 식당에서 진상을 넘어선 거지가족 봤어요 5 .... 2012/08/27 4,287
145736 아파트 몇 층부터 신문지 붙여야 하나요? 무섭다 2012/08/27 2,038
145735 내일 휴교령 11 내일 휴교령.. 2012/08/27 3,664
145734 트위터 하시는 분들 맘에 쏙 드는 팔로워 소개해 보아요.^^ 6 나무 2012/08/27 1,288
145733 나중에제사밥.드시고싶음? 17 2012/08/27 3,034
145732 이런 경우 제가 생각이 짧았던 걸까요? 13 시댁 2012/08/27 2,613
145731 급!서울인데 지금 빨래해도 태풍 전에 마를까요? 6 궁금이 2012/08/27 2,072
145730 학생들(중딩?) 자원봉사 점수 알려주세요 4 궁금이 2012/08/27 1,574
145729 태풍, 현재까진 괜찮습니다 3 제주 2012/08/27 2,680
145728 맞벌이하면서 아이 둘 이상 낳는 분들 대단하네요 5 어렵다 2012/08/27 2,275
145727 진짜 학교안가나봐요.. 4 중딩도 2012/08/27 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