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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교에서 박해일이 70노인 역을 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나요?

---- 조회수 : 5,191
작성일 : 2012-06-03 17:30:56

박해일 35살? 36살이죠? 구지 어색한 분장을 하면서까지 노인역을 새파랗게 젊은 박해일이 해야했던 이유가 너무 궁금해졌어요.

 

실제 배우중에 그 노인역을 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없다손 쳐도 36살 남자를 분장시켜서 ( 몇 분 미래 상상 장면도 아니고 아예 70노인으로 나오는 거는 완전히 다른 거죠) 노인 역할 하게 만든 발상(?) 자체가 신기했을 따름.

 

70은 아니고 50후반으로는 보이더군요. 근데 박해일 몸이 너무 팔팔해서..ㅎㅎㅎ

 

실제 노년의 남자 배우가 했다면 영화 느낌이 달라졌을까요?

IP : 94.218.xxx.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3 5:32 PM (119.71.xxx.179)

    그렇게 깔끔하게 늙은 사람이 있을까요? 진짜 노인이라면, 장난아니게 거부감 들었을듯-_-;;

  • 2. ㅡㅡ
    '12.6.3 5:34 PM (118.32.xxx.169)

    만약에 '변희봉'같은 노인이 은교랑 그런 장면을 연출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여자중에 누가 영화관을 갈 사람 있는지;;

  • 3. 박해일이
    '12.6.3 5:36 PM (211.207.xxx.157)

    강력하게 원해서 그렇게 되었대요, 원래는 그 뮤지컬배우가 맡은 젊은이 역할이 박해일거였다네요.

  • 4. 역시
    '12.6.3 5:38 PM (94.218.xxx.30)

    결국 영화 흥행때문이군요.

  • 5. 역시
    '12.6.3 5:38 PM (94.218.xxx.30)

    박해일의 청순한 이미지를 이용해먹은거네요.

  • 6. ...
    '12.6.3 5:41 PM (182.218.xxx.221)

    저는 한석규였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한석규는 할아버지 분장 해도 어색하지 않을테고 젊은 시절 연기해도 그리 위화감 안들텐데..

    박해일이 하는 노인 역활 진짜 목소리도 이상하고 몰입감 방해!!

  • 7. 그걸 왜
    '12.6.3 5:41 PM (118.32.xxx.169)

    이용해먹었다고 표현하나요 -_-;;
    흥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가 더 정확한 표현이겠죠.

  • 8. 유뚱
    '12.6.3 5:42 PM (218.238.xxx.30)

    얼마전 기사에 나왔어요...정사씬은 은교에서 무척 중요한 장면인데 진짜 노인배우를 쓸 경우 과연
    젊은 여배우가 그걸 해낼 수 있을까하는 문제...그건 아니라는거죠...아무리 영화래도 노인과 20대초반
    아가씨와 정사장면을 찍는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그래서였다는 글을 봤어요

  • 9. ..
    '12.6.3 6:14 PM (1.225.xxx.102)

    정지우감독의 인터뷰에서..

    실제 나이 많은 배우를 캐스팅 하지 않은 이유는
    젊은 배우가 노역을 했을때 '늙음' 에 대해 보다 선명한 기분과 구분을 전할것이라는 확신으로
    30대 배우에게 70대 노인의 역할을 맡겼다...

  • 10. 상상
    '12.6.3 6:15 PM (124.61.xxx.39)

    만약 신성일씨라고 생각해보세요. 주인공에 연민을 가지고 공감하는게 아니라 그 욕망이 역겨울거 같아요.

  • 11. ---
    '12.6.3 7:29 PM (94.218.xxx.30)

    거부감 줄이고자 젊은 박해일 캐스팅한 게 까놓고 말하면 그게 이용해먹은거 맞죠. 나이도 좀 더 있고 진중한 다른 배우들 많습니다. 지진희 김명민 한석규 송강호 등등등. 다만 박해일의 어리숙한 가운데 청순한 이미지는 없죠. 결국 박해일이어서 용서되는 영화네요.

  • 12. 영화 안 봤는데
    '12.6.3 8:19 PM (211.207.xxx.157)

    원글님 지적도 맞아요,
    여자들이 거부감 느끼는 남성 특유의 느끼한 느낌이 박해일이 제일 없어요,
    청량한 느낌이 들거든요.
    지옥도 살인사건이랑 영화도 그런 모호하고 담백하고 청순한 느낌이 드는
    박해일 캐스팅이 관건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13. 메이발자국
    '12.6.3 9:07 PM (180.68.xxx.235)

    저도 감독이랑 인터뷰한 기사에서 봤는데
    70먹은 노인이 여고생을 사랑하고 섹스를 원한다는 것 자체가 원체 비호감이잖아요.
    그런데 그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는 순간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할 수가 없고...
    그래서 남자주인공에 대한 거부감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배우로 캐스팅한게 박해일이래요.

  • 14. 리얼리티는 완전 없음
    '12.6.4 12:26 AM (119.201.xxx.63)

    그렇지만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건 전하지 못한것 같아요
    어째든 박해일이 칠십대로 나오긴하지만.
    우리는 모두 박해일이 삼십대인걸 알고있고

    결국 관객은 30대 잘생긴 배우와 17세의 관계로 느끼게 되니까요.

    거부감이 생겨야 오히려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70대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둘의 관계를 이해시킬 필요가 잇지 않았을가 싶은데..

  • 15. 000
    '12.6.4 1:38 AM (94.218.xxx.30)

    결국 관객은 30대 잘생긴 배우와 17세의 관계로 느끼게 되니까요.

    222

    이거죠. 36살의 박해일과 22살의 김고은이 하는 "연기"를 영화 화면으로 보았지 그게 현실속으로 들어오지는 않았어요. 적어도 제 마음속엔 보는 내내 70살 노인과 17살 여고생은 없었네요.

  • 16. 000
    '12.6.4 1:40 AM (94.218.xxx.30)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 이게 무엇인가요? 노인도 마음은 청춘이다 결국 이건가요? 상업 영화가 결국 다 그렇듯 결국 흥행 염두한 거지 감독 참 그럴싸하게 포장은 잘했네요.

  • 17. ㄹㄹ
    '12.6.4 9:07 AM (124.52.xxx.147)

    어쨋거나 70노인이 어린 손녀뻘과 거시기 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역겨워요. 박해일이 했든 누가 했든.

  • 18. 책...
    '12.6.4 9:33 AM (125.180.xxx.36)

    전 일부러 책먼저 봤는데요...
    보고난 후 계속 가슴한켠이 쓸쓸하고 글귀들이 머릿속를 맴돌더라구요. 영화는 흥행이 중요하니 결국 젊은배우를 쓰고 홍보도 그런쪽으로 한거겠죠. 박해일이기에 가능한 영화였던거 같아요.

  • 19. 지브란
    '12.6.4 10:13 AM (1.250.xxx.164) - 삭제된댓글

    작가는 실제 나이배우를 쓰고 싶어했는데 영화사에서 박해일로 결정한거죠 박범신은 박해일을 들었을때 청년서지우역할로 생각했다더군요~
    영화할때는 늙은 배우가 주연을 하면 임팩트가 없다면 그래서 젊은 관객이 안오다며 젊은 배우를 캐스팅한겁니다
    원래 박범신 작가가 애초 블로그에서 (살인당나귀)라고 연재할때는 이적요의 나이는 77세였습니다
    은교라는 제목으로 출판할때 출판사에서 주인공의 나이가 많아 노욕으로 보일까봐60대 중반으로 하자 했는데 작가가 반대해서 70세로 정한거이고요---작가는 개인적으로이적요에 적합한 인물로 데미지의 제러미 아이언스가 생각났다고 합니다만...우리나에는 박근형이나 김갑수정도...
    저는 개인적으로 드라마오늘만 같아라의 고모부...어떨까...했어요 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나네요....

  • 20. 하 이분 또 시작이네~
    '12.6.4 1:29 PM (211.209.xxx.132)

    궁금하면 박해일씨한테 물어보세요!

  • 21. 근데
    '12.6.4 8:59 PM (123.215.xxx.24)

    다들 영화들은 보셨나요?
    오늘 봤는데 노인과 여고생의 정사씬은 없었어요.
    늙은 작가가 어린 소녀와의 관계를 상상하는 장면인데 거기서는 젊은 박해일이 나오거든요.
    노작가가 젊은 소녀를 보고 미혹당해 차마 소녀를 범하지는 못하고 그의 욕망 속에서 젊은 자신과
    소녀의 정상적인 관계를 상상하는거죠.
    그 장면을 보고서야 박해일이 노역을 한 이유를 알겠던데요.
    정말 농도짙고 앞장면과 반대로 세속적이고 천박한 느낌을 주는 씬은
    노작가 밑의 젊은 작가와 벌이는 현실의 정사씬이구요.
    영화 보시지도 않고 늙은이와 미성년의 역겨운 그런거 상상 마셨음 좋겠네요.
    전 영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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