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수경, 그리고 통진당 사태를 보면서 드는 소회

유채꽃 조회수 : 1,549
작성일 : 2012-06-03 14:52:06

예전에 '차라리 전 잘되었다고 봐요'라는 글을 올렸던 사람으로서, 게다가 베스트에 오르는 영광까지(?) 오른 마당에,

어떤 식으로든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어떤 책임감까지(어줍잖지만) 느끼면서 사태 추이를

아주 유심히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임수경씨 사건마저 터지면서 점입가경으로 달려가는 모양새네요.

더불어 신난 듯 알바들도 설치구요.

 

나름 똑똑하다는 사람들의 나름의 해법이 나온 마당에 일개 네티즌의 의견이 대수겠습니까만,

한 마디 한다면,,,, 에,,흠,,흐,,음.....

 

먼저 구당권파 관련하여,

 

그들은 최악의 선택을 했죠.

국민들은 '정치적 결단'을 요구한 것이었지, '부정선거의 원흉'으로 단죄하자는 것이 아니었는데.....

최악의 오판을 한 겁니다. 그 오판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고요.

그러다보니 종북주의 논쟁까지 오르게 된 것입니다. 과연 누굴 탓할까요?

 

그런데, 종북주의 논쟁과 관련하여,

 

검찰이 먼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새누리는 신나게 불을 지피고 있으며 이젠 민통당 일부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백토에서 진중권씨는 개인과 공인을 구분하면서 사상검증의 불을 지폈죠.

진중권씨는 하나를 간과한 게 그게 매카시즘일 수 있다는, 아니 매카시즘이라는 겁니다.

매카시의 논리를 그대로 차용하는 진중권씨를 과연 진보논객으로 평할 수 있는 지 정말 의심되는 지경이죠.

저도 제가 쓴 글에서 구 당권파를 일컬어 주체사상을 신봉하지는 않더라도 그 핵심 사상인

수령관과 대중추수주의를 언급했었고, 그것이 교묘하게 결합되어 기묘한 운동형태를 낳았다고 지적했죠.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운동권의 역사고 현재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네가 종북이냐'라는 질문에 곧바로 대답하라는 진중권씨는 도저히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 사람이 그런 사상을 계속 갖고 있는 가 아닌가라는 건 본인 아니곤 아무도 알 수 없잖아요?

애초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 민주적 절차의 부정과 패권주의였기에,

그것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과 그걸 행한 세력에 대한 숙정이 있으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그걸 통해서 자연히 숙정될 세력은????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 가와 관련하여,

 

첫번째로 당권파의 비례대표 문제는,

본인들이 억울하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역지사지로 억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당연히 사퇴해야만 한다고 봅니다.

그건 앞서도 지적했 듯이 우리가 언제 '단죄'하자고 했습니까? '책임'을 지자고 했지......

그리고 분노하는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들 때문에 무너져내린 진보와 연대의 가치가 가져 올 끔찍한 미래가 현실화될까바서......

 

그리고 다시 한 번 종북주의 논란과 관련해서는,

한참 전 어는 고정닉님께서 언급하셨다시피 [국가보안법 철폐]가 답이라고 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어떤 사람이 인민기를 흔든다'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식상해 진 세상에,

역설적으로 국가보안법이 어쩌면 우리 안에 어떤 괴물을 키우고 있는 건 아닌 지라는 질문도

던져볼 시점이 아닌가요? 

 

 

 

 

 

 

 

 

 

 

 

IP : 173.77.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3 3:34 PM (211.177.xxx.106) - 삭제된댓글

    찬찬이 일련의 진씨 언급을 더듬어 보면 정신병 수준으로 퇴행했다는게 맞아요.
    그리고 국가보안법은 당연 폐지되야죠.
    21세기 대명천지에 아직도 사상검증이라니 -_-

  • 2. ...
    '12.6.3 3:53 PM (218.209.xxx.227)

    대중들이 어리석어 색갈론에 놀아난다면 좌우 기득권만 웃겠죠.
    진중권까지 색깔론에 휩쓸리는걸 보니 답답합니다.
    결국 정당개혁, 당내 부정선거 이슈가 최색 될겁니다..
    좌우 진영이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하면 통합진보당 구당권파, 경기동부를
    다시 살려주는 겁니다.
    앞으로 이석기, 이정희, 김재연이 박근혜, 이명박 까면서 언론 플레이하면
    대중들은 금방 진영 논리에 빠져 허우적 대겠죠..
    왜?? 사상의 자유를 인정하는 국가가 되길 ....

  • 3. 물러섯거라
    '12.6.3 4:12 PM (125.177.xxx.59)

    국가보안법을 철폐해야 한다니 역시 종북스럽군요,
    저런놈들 때문이라도 국가보안법은 있어야 해요, 일반 국민들하고는 하등 관련이 없고 불편함도 없어요.
    남북대치상황에서 북한 김일성을 찬양하고 간첩질하고 미군철수시켜 북한을 이롭게하고 남한을 위험하게 만들려는 불순세력은 잡아가둬야 마땅하답니다.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에 남아있는 종북인사와 북한문제에 대해 애매하고 햇볕정책만을 찬양하는 수상한 정체성에 대하여 대선때까지 울궈먹었으면 좋겠어요.
    정권교체는 커녕 야당이 제대로 남아있을려나 모르겠네요, 다 북한으로 추방시켰으면 좋겠네.
    이제 정권교체는 꿈도 꾸지말길, 주는대로 받는거지..자업자득, 업보

  • 4. 윗님아
    '12.6.3 4:40 PM (112.214.xxx.207)

    울나라에 종북, 간첩만 있는 줄 아셔?
    종미, 종일,극우는 어찌 생각하시남?
    나도 울나라울민족말고 미국과 지네들만 배불리는 그 인간들 좀
    미국에 가서 살았음 좋겠네.
    얼매나 좋아, 미국이야 가고싶을 때 뱅기표만 사서 가면 되니
    제발 울나라 그만 팔아먹고 좋아하는 그나라가서
    다시는 안 돌아왔음 좋겠네.

  • 5. 물러섰거라님에게
    '12.6.3 4:43 PM (218.209.xxx.227)

    저는 전쟁 억제책이 가장 좋은 평화를 지향하는 정책이라고 봅니다.
    세계 어느곳이나 전쟁 없는 평화가 오기를 기원하는데요.
    미국은 이문제에 대해선 답이 없는 나라 아닙니까?

  • 6. 유채꽃
    '12.6.3 4:48 PM (173.77.xxx.236)

    물러섯거라/님
    국보법을 철폐해야한다는 게 종북스럽다니요?
    사상과 양심의 자유 등등을 인정하는 사회야말로 제대로 된 민주사회가 아니던가요?
    얼마 전 미국에서도 우리나라를 그 부분에서는 인권억압국가라고 평가했잖아요?

    남북대치상황 이후로 님께서 운운하신 모든 부분들은 형법으로도 충분히 처벌 가능합니다.
    국보법이 없어졌다고 마치 적화통일되는 것처럼 운운하는 건 시의적절하지 않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국보법이 나쁜 건 사람의 머리 속을 통제하려는 것 때문이에요.
    행위에 대한 처벌은 형법으로도 충분히 가능한데 국보법은 두뇌를 MRI보다 더한 관심법(!)이라는
    요상한 걸로 단죄하려는 거거든요.

    결국,
    제 요지는 우리가 국보법을 철폐하고 온갖 사상의 자유를 누리는 자유의 세상이 될 때만,
    이상한 생각들도 걸러질거라는 거지요.

    이런 얘기하면 남북대치상황 이야기하시던데요?
    그게 벌써 몇년이에요?

    그 동안 세대가 많이 바뀌었잖아요?
    그냥, 이젠 경제적인 우위에 선 관점에서
    통크게(예전에는 저쪽의 이야기였지만) 아우른다는 관점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 7. 현실직시
    '12.6.3 4:51 PM (125.177.xxx.59)

    국보법 폐지하면 종북인간들 좋아하겠지요, 간첩질도 맘대로 할수 있고
    국보법폐지하면 빨갱이들이 엄청나게 활개칠겁니다, 이것이 현실이예요.

  • 8. 유신공주
    '12.6.3 6:18 PM (218.157.xxx.38)

    똘많이덜 좀 꺼저주라

  • 9. 유신공주
    '12.6.3 6:19 PM (218.157.xxx.38)

    조중동가서 설치던가 개자식덜

  • 10. 56768ㅓㄴㅊ
    '12.6.3 7:15 PM (112.150.xxx.65)

    진짜 놀구있네.
    종북주의자들이니 국가보안법 폐지 만세하지.
    니네들 논리가 이거아냐
    언제적인데 어직도 색깔론이냐, 사상의 자유 아니냐.
    그게 이들의 논리에요.

    무조건 김일성 김정일 만세는 감추고, 북한의 인권에 대해선 절대로 말 안해요.
    언급 안하고 색깔론 어쩌구 나오면 무조건 그게 언제적 논리인데 아직도 그걸 그러냐가
    이들의 대응 방법 노하우 인터넷 대응법입니다.

    앞으로도 색깔론 종북주의 나오면 늘 이럴거에요
    언제적 색깔론을 들고 나오냐. 미국이 인권뭐요? 참나, 놀구있네들.
    남한이 인권 어쩌구면

    북한의 인권에 대해선 왜 침묵하는데? 이 종북주의 놈들아.
    북한의 인권에 데헤서는 절대로 침묵하고 절대 언급도 안하는게 이들 NL이 하는 짓들이에요.
    앞으로도 댓글 보세요.

    색깔론 얘기 나오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언제적 빨갱이냐고 비판하고,
    북한의 인권에 대해선 철저하게 침묵합니다. 이게 그들의 이중잣대에요.
    안철수가 얼마전 강연에서 한 이야기죠. 이중 잣대로 북한에 대해서 침묵하는게 종북주의자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570 간단한 극기훈련할만한거 없을까요 2 ㅠ.ㅠ 2012/07/24 574
131569 갑자기 식탁보랑 커텐이 사고 싶어져요 2 말랑말랑 2012/07/24 881
131568 도쿄에 3달정도 있어야 하는데 뭘 챙겨줘야할까요.. 3 ㅠㅠ 2012/07/24 766
131567 내 주변은 모두 박근혜 사생팬들 1 사생 2012/07/24 1,119
131566 이럴때 조의금은 얼마를 해야하지요? 2 행복팔팔~ 2012/07/24 1,118
131565 이혼 시 여자가 주택을 반분받기 위한 조건이 뭘까요? 6 .. 2012/07/24 1,931
131564 안철수가 교과서 적이라 싫다고? 4 안철수 2012/07/24 1,054
131563 아~~더워...ㅠㅠ..더위이길 공포,,혹은..실제겪었던...글.. 4 세일러문 2012/07/24 1,169
131562 남자들 얼굴도 섹시해보이는 얼굴이 있나봐요 18 인물 2012/07/24 6,083
131561 손님한테 또 당할뻔 했다 2 고객은 왕 2012/07/24 1,548
131560 매실장아찌가 신맛이 강한데 어쩌지요? 6 매실 2012/07/24 2,560
131559 안교수님 찍겠습니다. 4 잘은 모르지.. 2012/07/24 919
131558 오이지로 냉국 레시피좀..알리주세요. 3 오이지냉국 2012/07/24 1,525
131557 육식의 진실-펌 -요리사이트인데 죄송합니다 .... 2012/07/24 1,078
131556 한국 원래 이렇게 덥나요. 더워죽겠어요ㅠㅠ 11 서울 2012/07/24 3,258
131555 피서지에서 생긴 일. 33 울화통 2012/07/24 4,734
131554 두부 유통기한 지나도 냉장보관하면 먹을수있나요?~ 8 아이뻐 2012/07/24 27,899
131553 사회 선배님들 동료와 같이 일하면서 짜증났던적 있나요? 1 .. 2012/07/24 707
131552 벽걸이 에어컨을 살려고 하는데요...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있어요.. 2 더운여름 2012/07/24 1,260
131551 박원순 딸 전과 의혹 나꼼수 버전. 3 ... 2012/07/24 3,581
131550 무코타 제품이 그렇게 좋은가요? 수세미 2012/07/24 2,803
131549 혁신 학교에 대해 궁금합니다. 6 초등학교 2012/07/24 1,272
131548 성동구 행당동, 응봉동, 금호동 주변 아파트 10 이사가자 2012/07/24 6,525
131547 코스코 양재 빌트가방 어디있나용 1 앙이뽕 2012/07/24 750
131546 대구에 청소대행 잘 해주는데 있나요? JO 2012/07/24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