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살 딸냄, 몸으로 노는거외엔 관심없는 아이..어떻게 키워얄지요..

육아 조회수 : 1,953
작성일 : 2012-06-03 08:43:12

몸으로 스펙터클하게 놀아줘야만 즐거운 아이.. 그네를 엄청 놓이 뛰는 아이,

tv보는거 재미없고, 책보는거 재미없고, 공부는 칭찬해줘야 겨우 조금 하는 아이,

다른 사람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 아이.. 본인 하고싶은 말 위주로 말하는 아이..

이 아이가 잘 할 수 있는건 뭘까요?

전 딸들이 음악을 했으면 해서 밀어주고 싶었는데.. 얜 그쪽엔 관심없어 보이고,

그저 몸으로 실컷 뛰고, 실컷 먹고, 그런거나 재밌어 하니 어떨땐 한심하단 생각도..ㅠㅠ 제 생각 틀린거였음 좋겠어요.

아이가 늦기도 하고 관심이 없어서 한글도 아직 다 못뗐고..

인라인스케이트 타령해서 사줬는데 이건 6살 동생보단 잘 타네요.

헌데 끈기있게 연습하지 않고 금새 그네탄다고..ㅠㅠ

율동따라하는거 어설프고, 노래부르기는 좋아합니다.

 

 

그리고 덤으로요..

전 제 자신이 그리 좋게 평가되지 않거든요.

그런데 제 기질을 닮은 둘째는 기특하고 다행이다 싶은 이 마음은 뭘까요?

 

IP : 1.228.xxx.1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동 쪽으로
    '12.6.3 8:58 AM (1.251.xxx.81)

    풀어주면 되겠네요.

  • 2. 원글님
    '12.6.3 9:01 AM (221.151.xxx.247)

    원글님이 그 나이였을 때에는 어땠을까요? 따님이 정상 아인거 같은데요^^.

  • 3. 요리초보인생초보
    '12.6.3 10:00 AM (121.130.xxx.119)

    다른 부분은 건강하고 활달해서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네요. 책 읽기 싫어하는데 강요하면 오히려 부작용 날 거 같고요.
    그런데

    다른 사람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 아이.. 본인 하고싶은 말 위주로 말하는 아이..
    --------------------------
    이건 좀 고쳐야 겠네요. 8살이면 학교 생활 시작했을 텐데요, 학교에서는 잘 적응하고 있나요? 잘 먹고 잘 뛰어놀아서 체력이 좋으면 독서나 공부 등 다 도움이 되는데요, 사회성은 좀 길러주셔야 겠네요. 그리고 동생이 더 원글님 마음에 드는 건 본인 성향과 잘 맞아서겠지만 그거 지나치게 티내시면 82서 한동안 뜨겁게 달군 차별 문제로 발전할 테니 육아서나 학교 선생님이나 육아 멘토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 같네요.

  • 4. 원글.
    '12.6.3 10:05 AM (1.228.xxx.108)

    윗님 말씀 맞아요. 사회성 없고, 잘 듣지 않으니 대화도 잘 이뤄지지 않아요.
    사회성은 어떻게 길러지는건가요?
    놀이치료도 하고 그룹언어치료도 하고있으나 제가 보기엔 별 효과가..

  • 5. ......
    '12.6.3 11:07 AM (14.34.xxx.142)

    8살이면 초등학생인데 한글을 못 떼었다면...
    이것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일단 말을 못 알아듣고 표현도 제대로 안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들거든요.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집중력이 부족한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만약 그렇다면 놀이치료 등으로는 고쳐지지 않는 것이구요.

    아무래도 소통이 되지 않는 아이는 누구든 좋은 감정보다는 나쁜 감정이 앞서는 법이거든요..

  • 6. 죄송한데
    '12.6.3 12:14 PM (211.207.xxx.157)

    책을 좀 생생하게 재밌게 읽어주시나요 ?

    사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몸을 쓰는 일은 귀찮아해서 책쪽으로 확 빨려들어가는 거이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님 아이가 조금 부럽습니다.
    저희 아이처럼 몸 쓰는 일을 귀찮아 하는 성향이면, 잔잔히 읽어줘도 집중이 되거든요.

    님 아이같이 몸 쓰는 재미를 일찍 터득한 아이면,
    머리 쓰는 거에는 짧고 강렬하게 재밌게 해줘야 할 거 같아요.
    님이 30분 연구하시고, 딱 15분이라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음성변조도 하시고 상도 주시고요.
    그리고 아이가 무슨 말을 하면 엄마부터 잘 경청해 주세요, 경청 받으면 언젠가는 아이도 경청하는 습관이 들어요,

    제가 문제의식을 느껴서 아이 놀게 하고 몸 쓰게 하고 친구 많이 만나게 하니, 예전보다는 책을 덜 좋아해요.
    친구만나고 몸으로 놀고 이게 주파수가 엄청 강렬한 즐거움이잖아요,
    요거에 대항하기 위해선 책이나 학습을 짧고 재밌게 해주시고 보상도 주세요.

  • 7. 아직은 아무것도 걱정허지마세요
    '12.6.3 8:30 PM (175.197.xxx.231)

    제가 그런 아이 길럿어요.
    초등학교 입학할때까지 한글다 못떼고 입학햇어요.
    당연히 1학년때 받아쓰기 점수도 형편없구요.
    실컷 놀게해주고 시간내서 일부러 책도 읽어주력노력했구요.
    못하는것에 대해서 비난 하지않구요.

    늘 다른아이보다 학급적으로 뛰어나지 않아도
    혹시라도 잘하는거 하나 있으면 더 많이 칭찬해줘요..

    결과적으로 늘 1등은 못햇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느정도 학습적으로 따라가고
    고3때도 과외나 학원 다니지,않고 인서울 햇어요

    오히려 대학가서는 어려서 공부 잘하던 아이보다
    훨씬 자기주도적으로 공부 잘해요

  • 8. 울딸도
    '12.6.4 1:49 PM (211.209.xxx.132)

    그나이땐 다 그렇죠.태권도나 수영시켜보세요.
    대신 하루오분 공부하기 스티커붙이기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593 김치 독립 만세!!! 외치고 싶어요. 11 파란토마토 2012/06/03 2,737
113592 중고책 전집은 한 박스에 다 보내기 힘들죠??? 5 택배비 2012/06/03 6,311
113591 골절후 근육강직으로 고생하셨던분 계세요? 1 ... 2012/06/03 1,376
113590 긴 책장에 책이 넘어지지 않도록 세우는 것을 뭐라고 부르죠? 4 나야나 2012/06/03 5,161
113589 패션테러리스트... 5살 우리딸.. 안습이에요 ㅠㅠ 13 어케요 2012/06/03 3,872
113588 산야초-신 냄새가 조금 나는데 버려야? 급질 2012/06/03 778
113587 요새 코스트코에 강아지 간식 뭐 있나요? 궁금 2012/06/03 1,090
113586 아들이 레고에 미쳤는데 레고시계 사 보신분 계신가요? 5 넙띠맘 2012/06/03 1,726
113585 코스트코 마늘후레이크랑 허브가루 어떻게 먹을까 요 1 coco 2012/06/03 3,386
113584 이상한질문이지만요.. 직장그만두고 그냥 지역보험가입자로 남고싶어.. 3 ... 2012/06/03 1,761
113583 한시적 1가구 2주택인데요.. 취득세 1 .. 2012/06/03 2,893
113582 오이지용 오이가 비싸네요. 11 2012/06/03 3,044
113581 인테리어 하면서 느낀점 7 주부 2012/06/03 3,477
113580 팔다리에 작은 돌기가 뜸하게 하나씩 생기고 있어요. 1 피부 2012/06/03 1,215
113579 이소라의 시시콜콜한이야기 듣고 울었어요 2 2012/06/03 2,569
113578 평양냉면 어느 집 좋아하세요? ㅎㅎㅎㅎ 20 Cantab.. 2012/06/03 2,815
113577 감자칼로 참외깍기 참 쉽네요 2012/06/03 1,542
113576 작은키때문에 죽고싶어요..성인인데 클 수 있을까요? 31 고민 2012/06/03 20,123
113575 눈물에 효과보신 사료좀 알려주세요.애기한테 카르마 괜찮은지도요 19 애견인분들 2012/06/03 4,068
113574 씽크대하부장에서 수시로 하수구냄새가 나요..ㅠ 2 냄새 2012/06/03 2,808
113573 맨인블랙3 odt질문요~~ 1 ... 2012/06/03 1,611
113572 노래는 어디에 담아서 듣나요? 스마트폰인가요? 3 요즘 2012/06/03 1,432
113571 다이어트 식단 어떻게 짜세요? 9 2012/06/03 2,132
113570 새댁이신 분들...남편이 시가의 일을 이해하라고 하는것에 대해... 8 ..... 2012/06/03 2,056
113569 집도 좁고 항아리도 없어요 4 매실 담그고.. 2012/06/03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