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스펙터클하게 놀아줘야만 즐거운 아이.. 그네를 엄청 놓이 뛰는 아이,
tv보는거 재미없고, 책보는거 재미없고, 공부는 칭찬해줘야 겨우 조금 하는 아이,
다른 사람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 아이.. 본인 하고싶은 말 위주로 말하는 아이..
이 아이가 잘 할 수 있는건 뭘까요?
전 딸들이 음악을 했으면 해서 밀어주고 싶었는데.. 얜 그쪽엔 관심없어 보이고,
그저 몸으로 실컷 뛰고, 실컷 먹고, 그런거나 재밌어 하니 어떨땐 한심하단 생각도..ㅠㅠ 제 생각 틀린거였음 좋겠어요.
아이가 늦기도 하고 관심이 없어서 한글도 아직 다 못뗐고..
인라인스케이트 타령해서 사줬는데 이건 6살 동생보단 잘 타네요.
헌데 끈기있게 연습하지 않고 금새 그네탄다고..ㅠㅠ
율동따라하는거 어설프고, 노래부르기는 좋아합니다.
그리고 덤으로요..
전 제 자신이 그리 좋게 평가되지 않거든요.
그런데 제 기질을 닮은 둘째는 기특하고 다행이다 싶은 이 마음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