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말하는 사람..

가나 조회수 : 8,493
작성일 : 2012-06-03 00:54:24
제 룸메이트 얘긴데요. (엄밀히 말하면 방은 따로 쓰고 공동구역을 함께 써요.)

혼자말을 계속해요..예를들어 저는 방에 있고 그 친구는 주방이나 거실에서 혼자서 무얼하면서 끊임없이 말을 하는게 들립니다. 정확한 내용은 잘 들리지는 않아요..

물론 저도 가끔씩..'아이 이건 뭐야..' '어 이거 왜그러지..' 정도와 같은 간단한 혼자말은 하는 경우 있습니다. 근데

저 친구는 꼭 누구랑 대화하는 것 같아요. 처음엔 어디 전화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고..혹은 무슨 발표할 내용이나

연습해야할 대사를 외우나 생각을 해봤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거 말고 특별히 이상한 점은 없는 것 같긴 한데..

혼자 말하는게 어쩔때는 좀 무서워요..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니고 직접 제가 옆에 있거나 할때는 그런것도 아니고 직접 피해준 것도 아니라서  '왜 혼자말을 하느냐' 뭐 이렇게 묻기도 그래요..

가끔씩 저런 사람들이 있기도 한가요? 저는 처음이라서요..


IP : 96.231.xxx.2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12.6.3 12:56 AM (1.177.xxx.54)

    제 주변에 한명 있었어요
    예전에 알던 사람인데 혼잣말을 하더라구요.
    좀 뇌까리는듯한..가끔 소리도 쳐요..
    무섭더라구요.
    누군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한테 하는말이던데...
    이유가 궁금하더라구요

  • 2. 외국이죠?
    '12.6.3 1:01 AM (188.22.xxx.142)

    왠만하면 룸메 바꾸세요. 저러다 돌아버린 사람 알아요

  • 3. ...
    '12.6.3 1:04 AM (118.33.xxx.60)

    그냥 습관적으로 중얼거리는 걸꺼예요. 아마 본인이 의식하지 못할 듯...룸메 바꾸세요~

  • 4. $$
    '12.6.3 2:36 AM (59.20.xxx.65)

    보통 정신분열 있으신 분들 혼잣말 하시잖아요..참고로 하세요..

  • 5. 환청
    '12.6.3 2:42 AM (183.98.xxx.14)

    환청에 대한 반응을 하는걸로 보여요. 그런데 다른 기능이 이상이 없다면(공부,대인관계) 좀 더 지켜보시구요... 지능이 아주 높으면(최소한 전문직 -의사,병호사-가능한) 환청있어도 어느정도 다스리면서도 살수 있지만, 보통 지능이 점점 떨어지면서 대인관계부터 손상이 와요.
    만일 친구가 없으면 정신분열증가능성 높습니다.

  • 6. 저는
    '12.6.3 5:17 AM (77.196.xxx.214)

    어렸을 때부터 늘 혼잣말 해왔는데요.
    지금 마흔이고, 계속 그럽니다.
    누군가와의 대화를 미리 가상으로 해보기도 하고,
    누군가와 이미 끝난 대화를 되새기며, 이렇게 말할걸 하는 생각이 입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때론, 어디가서 강연할 내용을 미리 연습하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저 정신질환 아닌데요. 정상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

    저희 아빠도 그러셨거든요. 직업이 교사셨고, 은퇴하신 후에도, 여기저기에 많이 강연을 다니셨죠. 늘 보면
    그 강연준비를 혼잣말로 하셨어요. 저도 그대로 보고 배운 듯.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무서운건지 몰랐어요.

  • 7. 두분이 그리워요
    '12.6.3 6:59 AM (59.26.xxx.94)

    정신분열;; ㅠㅠ
    저 혼잣말 잘 해요.

    "바보같아" "그때 왜 그랬어!"
    진짜 아무 생각없이 일하다가 나도 모르게 툭 내뱉는 말. 거의 항상 같은 자책.

    그럴 상황도 아닌데 의식없이 입밖으로 뛰쳐나온 말이라 가끔 동료들이 응?? 하고 의아하게 볼 때도 있는데 서둘러 다른 말로 수습.
    대개는 혼자 있을 때 그래요.

    근데 이게 정신분열 증세인가요?
    오래 된 일인데- 무슨 대화로까지는 아니고 그냥 거의 혼자 자책하는 짧은 말인데.
    정신분열이니 치매니... 당황스럽네요 ㅠㅠ

  • 8. 윗님
    '12.6.3 7:12 AM (188.22.xxx.179)

    원글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그런 종류가 아니라하시네요

  • 9. 두분이 그리워요
    '12.6.3 7:19 AM (59.26.xxx.94)

    저 혼자 멘붕이었나보군요. 원체가 유리심장에 자책모드발동이라.
    윗님님 감사드려요. 에휴..정신차려야지 아침부터 또 "바보같"네요 ㅜㅜ

  • 10. ...
    '12.6.3 10:01 AM (112.152.xxx.52) - 삭제된댓글

    혼자서 아아 이거아닌데 어 맛있겠다 이정도 말은 할수있지만 누구랑 대화하는 내용이거나 아님 정말 거기에 빠져 혼자서 중얼거리는데열중하는거면 십중팔구 정신병입니다

  • 11. 유리병
    '12.6.3 10:21 AM (121.162.xxx.132)

    굳이 병적인 영역까지 들이밀지 않아도 혼잣말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아요.
    (그런데 사주나 관상 보는 쪽에선 혼잣말을 좋지 않게 봅니다.. 고독한 인생이라고 해요.)
    어느 정도의 혼잣말은 그러려니 하고 넘기시고 보시기에 지나치다 싶으시면 한번쯤 말을 해보세요.
    제 지인이 혼잣말을 늘 중얼중얼 하길래.. 얼마간 지켜보다 전 말했거든요.
    본인은 스스로를 잘 모를떄가 많아요. 무의식적으로 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977 혹시 미국에서 취업확인서 받았어도 주한미대사관에서 비자 거부할 .. 미국 취업비.. 2012/07/06 771
124976 어제비로 유리창으로 비가 줄줄새는데.. 4 배란다 2012/07/06 1,177
124975 회원장터에 글쓰기가 안돼요 6 궁금 2012/07/06 816
124974 고민 상담 좀 드릴께요. 1 21323 2012/07/06 613
124973 바이러스 밥퍼 2012/07/06 541
124972 경제의 민주화, 세금의 민주화 ... 2012/07/06 457
124971 바퀴벌레 퇴치로 고민하는 친구에게 세스코 무료진단 얘기해 줬어요.. 2 고고유럽 2012/07/06 3,580
124970 시엄니가 너무 늦게낳은 자식=내남편 7 앙이d 2012/07/06 3,003
124969 남편이 다른 여자가 좋아졌다고 고백하는 꿈.. 2 남푠이 2012/07/06 5,303
124968 제습기와 에어컨의 제습기능 차이 많나요? 2 살까말까? 2012/07/06 2,975
124967 창조론으로 교과서 수정하면 세계적 웃음거리" .. 3 호박덩쿨 2012/07/06 835
124966 고딩딸...아이팟 생겼어요ㅠㅠ 1 .... 2012/07/06 1,481
124965 스마트폰 와아파이? 3G?? 3 가르쳐주세요.. 2012/07/06 1,441
124964 그들에게도 이유는 19 욕먹는 직업.. 2012/07/06 3,441
124963 집 지저분해도 손님 막 오라고 하시나요? 10 고민 2012/07/06 3,829
124962 대박,쩐다 7 휴우~ 2012/07/06 1,934
124961 7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7/06 513
124960 와플기 추천해주세요 ... 2012/07/06 573
124959 나이 40되니 장례식장 많이 가게 되네요. 5 슬픔 2012/07/06 2,698
124958 아이섀도우, 어느 제품이 좋은가요? 17 ... 2012/07/06 3,693
124957 자자, 이번엔 남들이 잘샀다고하나 나는 아니다! 풀어놔주세요. 117 누름신 2012/07/06 17,954
124956 집이 20평인데요 제습기 몇평 사야해요? 3 제습기 2012/07/06 3,089
124955 우유가 없는데 안 넣어도 괜찮을까요 2 스콘 2012/07/06 774
124954 스마트폰 사진 저장법 1 스마트폰 사.. 2012/07/06 1,422
124953 수학 사고력 문제집 하나만 부탁드려요 2 문제집추천하.. 2012/07/06 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