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를 받고.

시어머니 조회수 : 2,007
작성일 : 2012-06-02 14:58:00

쭈굴쭈굴한 택배박스 열어보니 고춧잎 엄청 많이 한봉지.
취나물 한봉지. 곤드레 나물 한봉지. 얼갈이 배추 두개. 상추 한봉지. 들기름 한병. 덜 여문 마늘 몇 개.ㅡ사먹지 말고 수확할때까지 참으라고 주셨을 겁니다.

자식들한테 받는 용돈 농사지어 먹거리라도 해서
보태주실 려는 심정. 전 알지요.

늘. 바지런 하시고 아직도 총명 하시고 아직도 배울게 많은 시어머니.
자주 찾아뵙지도 전화도 자주 못드리는데.
오늘은 전화 꼭 드려야 겠어요.
이 더운데도 아마 밭에나가 해 져서야 들어 오시겠네
요.

어머니. 어머니가 이뻐 하시는 며느리는 둘 째 형님인거 알아요.^^ 티 다나요.



IP : 121.168.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6.2 2:58 PM (121.168.xxx.97)

    그래도 괜찮으니까 오래오래 사세요.

  • 2. ..
    '12.6.2 3:03 PM (39.121.xxx.58)

    아~찡해요..원글님 댓글이요..
    좋은 시어머니시네요^^
    어쩜 저리 귀한것들을..

  • 3. ^^
    '12.6.2 3:04 PM (180.71.xxx.28)

    고부간에 사랑이 담뿍 묻어나는... 글읽는 내내 맘이 훈훈해지네요^^
    행복하세요~~

  • 4. **
    '12.6.2 3:30 PM (121.146.xxx.157)

    읽는 이까지 맘이 훈훈해지는데요^^

    저도 원글님맘 알아요.
    전 시어른이 지금 안계시지만,,남편고모님께서 저리 택배를 보내주세요.
    이글쓰니..구수한 목소리 듣고 싶어지네요

  • 5.
    '12.6.2 3:57 PM (211.105.xxx.89)

    제 시어머님이랑 똑같으네요...늘 고맙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238 남편 출장건때문에..답답합니다 7 휴휴~ 2012/06/14 2,227
117237 외국인을 위한 여행보험파는 곳은? 3 pianop.. 2012/06/14 1,015
117236 빨리 아기 만나 보고싶어요.. 21 8개월 임산.. 2012/06/14 1,942
117235 유통기한지난 맥주드셔보신분!!! 4 맥주 2012/06/14 3,935
117234 법원판결도 입맛 따라 편집하는 MBC! yjsdm 2012/06/14 711
117233 우리 시어머니 명언. 55 미춰버리겠네.. 2012/06/14 17,579
117232 장아찌용 매실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 2012/06/14 978
117231 롯데백화점이 부동의 1위인건 알았지만 2위가 신세계가 아니라 4 ... 2012/06/14 2,649
117230 포괄수가제 관심좀 가집시다. 1 정말 답답하.. 2012/06/14 1,090
117229 언론의 중립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이유 - 오늘의 유머 참맛 2012/06/14 953
117228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입법예고 2 세우실 2012/06/14 940
117227 중멸치 그냥 멸치볶음했더니 맛이 이상해요. 도와주세요!! 3 2012/06/14 1,403
117226 개그맨 김종석씨, ebs출연하시더니, 아동학 박사학위까지 따셨네.. 12 ... 2012/06/14 4,253
117225 그깟 돈 200 때문에 단설유치원 설립 중단하고 아이들의 교육받.. 4 자글탱 2012/06/14 1,059
117224 인간극장 쌍둥이네집 봤어요. 12 앗! 2012/06/14 4,586
117223 집보러갈때 어떤어떤거 봐야되나요 6 알려주세요 2012/06/14 3,046
117222 샷시 틈으로 들어오는 벌레퇴치방법 없을까요? 4 방충망 2012/06/14 3,249
117221 능력자님들...영어 어법문제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영어공부중 2012/06/14 827
117220 아들이 왜 이런데요????? 별이별이 2012/06/14 1,255
117219 뇌경색 엄마 때문에 여쭤볼께요. 6 재활 2012/06/14 1,613
117218 "발 잘린 곰 비명소리"에 이효리 눈물 급기야.. 7 호박덩쿨 2012/06/14 2,025
117217 아드님 계신 어머님들..아들과 단둘이 여행가고 싶으신가요? 46 아드님 2012/06/14 6,867
117216 4살아이 놀이터에 데려가기가 겁나요. 1 초보엄마 2012/06/14 1,247
117215 애딸린 이혼녀와 가난한 총각의 재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30 세모 2012/06/14 17,787
117214 김포나 파주 신도시 많이 오를까요? 16 SJmom 2012/06/14 3,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