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석사과정이 의외로

탕수만두 조회수 : 6,580
작성일 : 2012-06-02 14:21:53

많이 빡센가봐요..

주위에 대학원 공부한 선배들이

학부4년보다 석사2년이 훠얼씬 힘들다고..

피가 말랐다나..

 

박사는 오죽하겠냐며

주위에 스트레스로 돌연사 한 사람도 봤다고 하고

(실제로 저도 본듯 35세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술을 별로 많이 안마심)

젊은데도 머리가 벗겨진 사람도 있다고 하고..

 

어느정도인가요?

박사논문쓰기가 고시통과하기보다 더 어려운가요?

IP : 218.50.xxx.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 2:27 PM (114.205.xxx.56)

    내이름으로 된 책.논문도 책이니까..
    누군가가 내 책보고 참고로 할것이며
    그분야 수십년고수인 교수들이 평가할 논문이란게...

    머리퉁을 쥐어짜고. 실험실 별보며 출근해도
    안나오는거죠..

    전지금까지살면서 석사논문 쓸때가 젤 스트레스 많았어요.
    물론 박사는 꿈도 안꾸고 ㅣㄴᆞ왔습니다.
    공부하는 사람은 따로있나부다하고..

  • 2. 경우에 따라...
    '12.6.2 2:27 PM (59.10.xxx.221)

    연구실에 틀어박혀서 하루 종일... 일년 내내... 붙어서 데이터 관찰하고 논문 써야 하는
    교수님의 노예이자 전업 학생인 일반 대학원생이면 힘들수도 있구요.
    사회복지, 공공정책, 교육대학원 같은 야간 대학원은 쉬워요.
    그냥 퇴근하고 문화센터 듣는 수준 정도에요.
    뭐 그것도 힘들어서 링거 맞으며 다니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런 사람은 그냥 퇴근 후에 문화센터 두세군데 다녔어도 힘들다고 했을 사람이구요.
    저도 교육대학원 손가락 안에 꼽는 좋은 곳 나왔지만....
    들어갈 땐 경쟁률 20:1 정도 였거든요.
    솔직히 야간 대학원 등록금은 학교 발전기금 이라고들 하죠.
    교수님이 수업 좀 퀄리티 있게 하시려고 하면, 학생들이 손 번쩍 들고 정식으로 항의하구요.

  • 3.
    '12.6.2 2:34 PM (140.247.xxx.28)

    석사때가 제 인생의 황금기였던 것 같아요. 배우고 싶었던 거 배우면서 돈도 있었고..왜 더 신나게 놀지 못했을까하는 후회가 들어요. 아무튼, 전 제 석사 논문 학교 도서관, 국회도서관, 인터넷에 있는 PDF 다 수거해서 취소하고 싶어요....너무 창피해요. 그래서 석사논문 도서관에 의무로 제출해야 하는 것만 빼고 나머지는 다 집에 있어요. 지도교수님께도 드리지 않았어요.

  • 4. ..
    '12.6.2 2:42 PM (112.186.xxx.118)

    힘들었어요 솔직히
    학교가 좋아서 그런지 아니면 교수님들이 정말 학문만 아시는 분들이어서 그런지.
    돈봉투 이런건 줘도 난리치시는 분들이라 엄두도 못냈고요
    진짜 공부 공부..
    생각하기도 싫어요

  • 5. 가출중년
    '12.6.2 2:43 PM (203.226.xxx.93)

    저도 그 때가 제일 힘들었고 제일 좋았어요.
    논문은. 정말 윗님처럼 다 수거해서 흔적을 다 없애고 싶어요. ㅍㅍ

  • 6. 병이 옵니다.
    '12.6.2 3:05 PM (147.46.xxx.79)

    논문 쓸 때는 자기 몸에서 취약한 부분으로 질병이 생깁니다.;;;
    석사 논문쓸 때 처음 위내시경을 했었고, 박사는 병원 의사와 함께 의논하며 논문을 쓰는;;;;
    그래도... 세상에'제대로 하려면' 안힘든 일이 어디있나 싶습니다.
    직장인도 자영업자도 전업주부도 다 자기 몫 제대로 하려면 어려운 거고
    대충대충 하려면 박사학위도 문대성처럼 딸 수도 있는거고요..

    근데 학부 4년보다 힘든 건 맞는 것 같아요. ^^

  • 7. 논문도
    '12.6.2 3:18 PM (112.149.xxx.89)

    논문도 힘들었지만 프로젝트 수발드는게 더 힘들었어요.
    석사논문 통과하고 나서 제일 좋았던 게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었던 거였네요.

  • 8. ...
    '12.6.2 3:55 PM (125.187.xxx.239)

    학위논문 수거 심정...공감합니다^^
    금서라고 하면서 논문 주는 친구도 있었고..ㅎㅎ

    힘들게 당연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 과정에서 학문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쓰잘데기 없는 잡일로 힘들면...ㅜㅜ

  • 9. 논문 쓰는 과정이 힘들죠
    '12.6.2 4:29 PM (112.153.xxx.36)

    그거 통과해야 졸업을 하는데...

  • 10. 케바케
    '12.6.2 4:33 PM (175.223.xxx.9)

    학교나 전공이나 교수따라 다 다르겠지요.
    저는 석사논문 쓰면서 처음으로 "고독"이란 단어를 실감했네요.
    스승의날 지도교수님한테 선물 들고 갔다가 이런거 신경쓸 시간에 책이나 한자 더보라고 눈물 쏙빠지게 망신당했어요.
    저는 논문쓰는 동안 힘들고 외롭고... 그랬는데
    돈으로 되는 석사도 있긴 하나보네요.

  • 11. 솔직히
    '12.6.2 5:59 PM (188.22.xxx.142)

    힘들긴 했어도 고시만큼은 아니었어요
    고시가 사법.외무고시 말씀 하시는거면

  • 12. 흑흑
    '12.6.2 7:13 PM (115.136.xxx.27)

    석사논문 사실 별거 아니라면 아닐 수 있는데요. 석사 논문쓸때 제 주변은 다들 골병 들었어요.
    다들 끝나고 건강진단 받고.. 자궁쪽에 다들 문제 생기구요..

    저 그때 얼마나 울면서 논문 썼는지 몰라요.
    진짜 아무것도 아니란거 알면서.. 왜이리 안 써지고.. 못 쓰면 죽을거 같던지요..

    지금 박사과정 하는데.. ㅜㅜ 또 들어오고 나니 내가 미친년이지 하는 생각 들어요.
    힘들어요..

    일반대학원 석사 과정은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특히 논문은 어찌되었건 a4 용지로 100장은
    글을 써야 하는데 그게 쉬운게 아니예요..

  • 13. 경우에 따라...
    '12.6.2 9:36 PM (59.10.xxx.221)

    위의 점 두개님.
    일반 대학원 석사 과정은 힘들고 어려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교수님이 대학원생을 상하 수직적 관계로 노예처럼 부려 먹는 경우도 많아서
    골병 들만큼 힘든 사람도 많아요.
    하지만, 교육대학원은 야간인 특수 대학원 소속이고,
    졸업 이수 학점이 5학기 모두 합쳐 30학점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 건 냉정히 말해 엄살이에요.
    한 학기에 6학점 꼴 밖에 더 되나요?
    아마도 한 학기에 몰아서 한꺼번에 들으신 모양인데, 4과목을 그렇게 매 학기마다 들을 일도 없구요.
    그렇다고 일반 대학원처럼 심도 있게 학문을 연구하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그.야.말.로... 퇴근 후에 다른 일을 했어도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사람들 몇몇 있지요.
    남들 멀쩡할 때 혼자 링거 꽂고, 남들보다 똑같은 일을 해도 힘들다고 느끼는... 그런 분이신듯 합니다.
    학교마다 다르긴 하겠지요.
    같은 학교 안에서도 교수님 스타일에 따라 다르기도 하겠지요.
    학교 수준 운운하시는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학교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그런 학교의 대학원이라는 곳에서 가르치는 수업의 수준이 너무 형편 없었고,
    제가 번 돈으로 낸 학비가 그 수준의 수업에 지불하기엔 너무나도 아까웠기 때문이에요.
    내가 공부한 것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대단하고 힘든 것이었다고 과대포장 하고 싶진 않아요.

  • 14. 솔직히
    '12.6.2 10:23 PM (188.22.xxx.142)

    교육대학원....우리끼리는 잘 알잖아요 누가 왜 진학하는지...
    사이버대학이나 언론정보대학원인지 뭔지 보다야 낫겠지만...

  • 15. ㅎㅎㅎ
    '12.6.2 10:32 PM (115.140.xxx.122)

    다들 그러셨군요 ㅠ.ㅠ 우리도 다들 보약 달고 살았더랬죠. 석사하고 나니까 박사 진짜 못하겠더라구요. 하긴 해야하는데.... 에효....... 하기 싫네요. 석사학위 논문, 금서로 취급하는 거 비슷하시네요 ㅋ
    full time으로 하는 석사는 정말 힘들어요 ^^ 집중도가 완전히 다르거든요. 학부 때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382 피부 안좋은 미인은 봤어도 새우눈 미인은 없는듯 14 j 2012/06/12 7,136
116381 50억있음 혼자서 평생 돈걱정없이 여유롭게 살수 있을까요?? 24 .. 2012/06/12 17,668
116380 매실원액 항아리에 물이 좀 들어갔어요 ㅠ 3 마쯔 2012/06/12 1,947
116379 은성밀대에도 물걸레용 부직포 끼워서 쓸 수 있나요? 1 .. 2012/06/12 1,677
116378 내사랑 무한도전에 대한 걱정 ㅠ.ㅠ 2 퐈이야~! 2012/06/12 1,403
116377 박원순 시장 `홍콩` 하룻밤 출장 현지서 화제 15 샬랄라 2012/06/12 5,193
116376 목이 너무 아파요. 2 시판약추천부.. 2012/06/12 1,319
116375 탈모글이 없어졌네요 비법 샴푸라는거... 3 왠지 2012/06/12 2,525
116374 근데 요즘 지어진 34평 서비스 면적이 많아 예전 40평정도하고.. 10 ... 2012/06/12 3,480
116373 돈벌려면 금방 무섭게 버는것같아요.. 29 .. 2012/06/12 94,479
116372 30대 후반에 재산 이정도면 괜찮은가요 12 직장맘 2012/06/12 7,991
116371 저 아래에 아들에게 특히 장자에게 재산 많이 가는 것 당연하다는.. ... 2012/06/12 1,036
116370 뻥튀기를 어디서 해야하나요? (인천) 11 음.. 2012/06/12 1,628
116369 난임이에요..뭘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7 ... 2012/06/12 2,051
116368 강남지역에 마지막 방점이 찍혔네요.수서역 11 ... 2012/06/12 4,348
116367 친정오빠의 빚 동생이 갚아야 하나요? 10 두공주맘 2012/06/12 4,692
116366 저녁반찬... 22 아.. 2012/06/12 5,729
116365 근데 건축사라면 괜찮은 직업 아닌가요? ... 2012/06/12 1,817
116364 부산 성모안과 문의 드립니다.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2 joylif.. 2012/06/12 1,843
116363 요즘 하루에 한번 물걸레질 2 하시나요? 2012/06/12 2,120
116362 세상에서 제일 기쁜소식 15 .. 2012/06/12 4,446
116361 열쇠따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집을 따려고 했어요 12 dd 2012/06/12 4,662
116360 자신과 성이다른집(사위)으로 재산이 간다는게 4 ... 2012/06/12 2,251
116359 (급질)자동차 매트에 소금물 묻은거 빨아야죠? 소금물 2012/06/12 905
116358 냉장고 선택 좀 도와주세요~(디오스 매직스페이스) 2 냉장고 2012/06/12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