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정신나간 인간을 어찌 할까요

짜증 조회수 : 3,926
작성일 : 2012-06-02 13:00:16

제목이 좀 그런데..화가 나서요

지난달쯤에 제가 남자를 소개받은 적이 있어요

저도 30이 넘었고 남자분도 30중반이고

저는 남자분이 마음에 들어서 한번 더 만나봤으면 했어요

그런데 만난 당일에 연락이 없더라고요

남자는 내가 별로인가 보다..하고 아쉬워했는데

그 남자분이 계속 생각이 나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먼저 문자를 보냈어요

잘 들어 갔냐고요

답이 없더라고요

그냥..내가 별로 엿나 보다..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랬는데

그뒤 사흘뒤에 문자가 온거에요

그냥 저녁 잘 먹었냐 이런거요

그 다음날도 문자가 오고요

또 그냥 인사하는 문자 있잖아요

저는 그런 문자로 하는거 별로 안좋아 하거든요

그래서 이틀 문자 오길래..제가 먼저 전화 했어요 주말 시간 되면 보자고요

그랬더니

실실 웃으면서

이 남자분..

이번 주말은 약속 있어 안되고 다음주말도 바빠서 안되고 다다음주는 회사 출근해야 되서 안된다네요 ㅋㅋㅋ

완벽한 거절..

부끄럽고 ...

아니..저렇게 거절할꺼면 왜 문자는 보낸 걸까요

진짜 왜 문자 보냈냐..하려다가..자존심 상해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그뒤 당연히 연락 없었구요

그런데 이 놈

진짜 웃기네요

오늘 또 문자가 왔어요

주말인데 뭐하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번호도 다 삭제해서 혹시나 하고 예전 통화기록 보고 이놈인거 알았네요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였을까요? 제가 먼저 연락하고 전화해서 저렇게 자기가

수치럽게 퇴짜 놔도 자기한테 마음 있는 여자 같으니까 심심풀이 땅콩으로 한번 저러는 건가 봐요

피곤해서 자고 있었는데 짜증이 확 나네요 정말

IP : 112.186.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 1:04 PM (122.32.xxx.12)

    제가 대신..또라이기..시키..라고 욕 해드릴께요..

    지롤...
    어디 밥 먹고 할일이 없어서..
    그냥 수신 차단 해 버리고 일절 연락 하지 마세요

  • 2. ㅇㅇ
    '12.6.2 1:14 PM (211.237.xxx.51)

    원글님도 참
    어디 그런 놈이 눈에 들으셨나요;;
    하긴 뭐 선자리에선 좋은 면만 보이려고 하니..
    암튼 제대로 인간성을 알았으니 운 좋은줄 아시고 끝내세요..
    대꾸도 마세요~

  • 3. ...
    '12.6.2 1:32 PM (112.156.xxx.222)

    소개팅을 한 뒤에...

    남자가 아무 연락도 없는데 여자쪽에서 먼저 연락하면..

    남자가 여자를 아주 우습게 보아요. 남녀 평등 시대에 그 무슨 말이냐겠지만 이런 문제에는

    남녀평등이 좀 적용 안되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상대방 남자가 원글님의 경우같이 찌질하고 좀 못났으면 원글님의 경우처럼 꼭 티를 냅니다.

    우습게 봤다는 티..그래서 원글님을 좀 가지고 노는 중이고요.

    다음부터는 소개를 받고 남자가 연락이 없으면 아깝더라도(?) 과감히 털어 버리세요.

    그래야만 이번처럼 우스운 꼴 안 당합니다.

  • 4. ....
    '12.6.2 1:38 PM (115.23.xxx.109)

    그냥 두 사람이 좀 안맞네요.
    원글님은 맺고 끊는게 정확한 분이시고...
    남자분은 좀 우유부단하고 소극적인 편이고...
    글을 자세히 보니까 남자분이 싫다고 거절한 것이 아니라 바쁘다고 거절한 거네요.
    그걸 님은 완벽한 거절로 받아들인 거고...
    암튼 이래저래 두 사람 잘 안맞아요.
    그냥 "좋은인연 만나세요" 하고 더이상 연락 끊으시길...

  • 5. 11
    '12.6.2 1:52 PM (49.50.xxx.237)

    심심하면 뭐하냐는 문자 보내요. 저도.
    오늘 대개 심심하나봐요. 그사람이,

  • 6. ..
    '12.6.2 1:59 PM (119.201.xxx.112)

    누구신지?라고 답장 보내시지 그러셨어요~그리고는 스팸처리하세요~왕짜증 나시겠어요

  • 7. ..
    '12.6.2 2:02 PM (124.51.xxx.163)

    주말인데 뭐하냐고요????
    이번주주말은 가족이랑보내고 담주주말은 친구들이랑보내고 다다음주주말은 회사출장가야하고..
    아님 윗님댓글처럼 누구세요? 딱 네글자만보내세요 ㅋ

  • 8. 부러진허리88
    '12.6.2 2:29 PM (211.246.xxx.93)

    간 보는것 같네요..
    그냥 무시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으실듯 싶네요.

  • 9. ;;;
    '12.6.2 10:40 PM (115.140.xxx.122)

    꼭 연락없다고, 남자가 여자 마음에 안 들어하는 건 아니에요. 소심하고 그런 남자들은 그럴 수도 있지요. 근데.... 원글님이 소개팅한 남자는.. 무척 어이없네요 -_-
    이상한 남자랑 더 이상 안 엮인 것에, 제가 다 고맙네요. 흥. 어이없는 놈. 원글님처럼 솔직하고 당찬 여자에게는 너무 안 어울리는 찌질한 놈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43 아버님전상서 1 디엔드 2012/09/25 1,481
159142 장농 시트지 시공업체 아시는 분 계실까요? 이사준비맘 2012/09/25 2,477
159141 아이스박스 냉동식품 택배 배송여 2 택배 2012/09/25 2,834
159140 수건 선물세트 어때요? 9 선물세트 2012/09/25 2,176
159139 이민호...왜 일케 멋진건지.... 19 가을이야.... 2012/09/25 3,633
159138 친오빠네 둘째가 태어났는데 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6 뭐가 좋을까.. 2012/09/25 1,504
159137 지금 정부에서 문제된 무상보육 문제가 이럲게 하면 해결되지요 1 55 2012/09/25 1,178
159136 고2,이과에서 문과로 옮겨도 될까요? 13 espii 2012/09/25 3,181
159135 표고버섯 한 박스 선물로 들어왔는데,,어찌할까요. 8 표고버섯 2012/09/25 3,146
159134 묘하게 섭섭해 5 ... 2012/09/25 2,672
159133 총수랑 누나기자 '선거법 위반' 기소 됐네요. 3 ** 2012/09/25 2,366
159132 맨붕 스쿨의 박근혜 후보 퍼온이 2012/09/25 1,466
159131 택스 리펀드에 대해서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5 궁금 2012/09/25 1,992
159130 송이버섯 맛있게 먹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귀한거 2012/09/25 3,766
159129 투표 마감시간 OECD 국가 중 한국 가장 빨라 2 세우실 2012/09/25 1,529
159128 제발 .... 소음 2012/09/25 1,576
159127 (용산구) 인터넷 다들 잘 돼세요? 1 해맑음 2012/09/25 1,444
159126 상담원을 개무시하는 고객들.. 7 SK인터넷무.. 2012/09/25 2,760
159125 영어노래대회...고학년 추천해주세요 노래 2012/09/25 2,329
159124 문전박대 안당했나 몰라 ㅂㄱㅎ 이외수찾아가서.. 10 .. 2012/09/25 3,527
159123 KBS 생로병사의 비밀 에서 설탕을 쓰지 않는 주부님을 찾습니다.. 11 2슬작가 2012/09/25 4,898
159122 아이들 자라따기 해보신분 ..봐주세요 3 한의원 2012/09/25 6,029
159121 혀지도에 대해 아시는 분~~ 4 현하향기 2012/09/25 1,663
159120 7세 여아 자전거 18인치 사면 작을까요? 11 자전거고민 2012/09/25 11,525
159119 까만 쌀벌레.. 4 ... 2012/09/25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