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전세로 열흘전쯤 이사를 온집입니다.
집 주인도 저희 부모님 연배시더군요.
안방 화장실이 조그맣게 따로있는데
문열면 바로 변기고 오른쪽옆에 샤워부스가 유리문으로 설치되어있는 형태인데
부스 유리문이 처음부터 기울어져있더군요.
(자세히보니 연결고리가 완전 빠진상태는 아니면서 부실하게 내려앉아서 문이 기울어져있는 꼴이예요)
문이 제대로 안닫혀서 반쯤 열려져있는데
그거야 그렇다치고...화장실 안으로 들어갈때 그 기울어진문에 부딪히게 되어 위험하네요.
문 바깥쪽을 고무같은걸로 쭉 대놓긴했는데 워낙 기울어져있으니
친정엄마가 소변같은걸 잘 못참고 급하게 들어가실때가 많아서 사고가 나지않을까 염려가됩니다.
주인에게 고쳐달라고 하면 고쳐줄까요?
이사할때 주인분들이 와서는...
변기물이 너무 안내려가는걸 말씀드렸더니 "뭐..막힌거 아니니 이정도 갖고.." 그러신분들이거든요.
참..그리고 가스렌지도 여기 빌트인되어있는건데 화력이 제일 강한 제일 큰 가스는 나오지않아서
나머지 중간거 하나..약한거 ..아주 약한거 이걸로 몰아서 쓰려니
냄비나 후라이팬 위치도 막 겹치고 ..영 불편한데 이것도 고칠수없는건가요? ㅠ.ㅠ
부모님이 사시던 집을 팔고 전세로 이사를 오셔서 마음이 안좋으신상태인데
이런것까지 주인눈치가 봐지니 서글프시다고 해서 제가 대신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