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빚 다 갚고 집 계약했다던 사람입니다..

가출중년 조회수 : 3,194
작성일 : 2012-06-02 04:31:08
드디어 빌라가 완공이 되었습니다..
오늘 준공검사했고 합격했다네요..
서류처리랑 등기까지 보름 정도 걸린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외로 오래 걸리네요.. 했더니..
일단 이사해서 들어와 살라고 하십니다..
돈은 등기나오고 대출 받으면 그 때 달라시네요..

저희를 어떻게 믿으시고 그러시냐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돈 안 줄 거 아니잖냐고 맘 편하게 이사오라고 하시네요..

되려 저희가 그러지 마시라고 그러다가 정말 골치 아픈 사람들 만나면 어쩌시려구요.. 했어요..^^;;

베란다 샤시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내일 가서 대청소하고 기본적인 살림살이만 옮기려구요..
지금 사는 집이랑 이사가는 집이랑 500미터도 안 떨어져있어서..
낮에 슬슬 지금 사는 집 정리해서 조금씩 옮기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지금 집이 세 나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
그 때 까진 월세를 내야하니까 천천히 옮기려고 합니다..

중순 지나서 이사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진행이 되어버리네요..
친구가 좋은 날 밥솥가지고 가서 밥해먹고 하루 자고 오라고 했는데..
좋은 날 잡아달라고 해서 밥해먹고 자야겠어요..
(이런 소리하는 저나 친구나 둘 다 천주교 신자임...ㅠㅠ
아.. 신부님 모셔다가 축복부터 받아야겠네요..
신부님들께서 집들이 오신다고 벼르시던데 극비리에 축복받아야겠어요..ㅎㅎ)

그동안은 이사를 해야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무지 받았는데..
막상 그 날이 오니... 아... 설레네요.....

새집에 가선 일도 더 열심히 살림도 더 열심히 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왠지 이사가면 지금 상태 안 좋은 몸도 좋아질 것 같아요..

남편은 옥상에 키울 초록이들 데려올 생각에 완전 들떠있어요..
IP : 211.110.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려요
    '12.6.2 4:59 AM (188.22.xxx.35)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 2. ㅊㅋㅊㅋ
    '12.6.2 11:29 AM (218.152.xxx.189)

    저도 처음 집 사서 들어갈때
    설레이던 생각이 나네요

    5살짜리 아들데리고 가서
    둘이 청소하고 그랬어요

    새집에서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 3. ^^
    '12.6.2 12:44 PM (125.182.xxx.51)

    새집에서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2

    정말 기쁘시겠어요..축하드립니다..

  • 4.
    '12.6.2 1:56 PM (115.136.xxx.24)

    축하드려요. 떨리실 거 같아요 ㅎㅎ
    저도 좋은 날 미리 가서 밥솥이랑 간장된장 갖다놓고 오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593 해외여행 패키지 취소해 보신분 계신가요? 1 여름방학 2012/06/02 1,541
114592 42개월 말느린아이..요즘 좀 말을 하네요 4 ㅎㅎ 2012/06/02 4,566
114591 남편이 여직원과 고른 내 선물........... 36 선물 2012/06/02 15,873
114590 노르스름한 된장에.... 2 풋고추요~ 2012/06/02 1,003
114589 네모두개가 붙어있는 브랜드? 4 ,,, 2012/06/02 2,729
114588 시댁에서 며느리는 잔반처리반인가요??? 60 허허허허 2012/06/02 10,577
114587 앵그리버드가 뭐길래... 2 에유 2012/06/02 2,008
114586 스마트폰으로 볼수 있는 맛집 앱 추천해주세요 미즈박 2012/06/02 789
114585 연가시 웹툰 보셨어요 ?? 2 .. 2012/06/02 1,752
114584 영화 화차 보신분 제 궁금증 좀 풀어주세요 4 dd 2012/06/02 2,462
114583 빕스,아웃백 싸게 가고싶어요~ 2 ........ 2012/06/02 2,253
114582 선으로 만난 사람 3번 만났는데도,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 2 ... 2012/06/02 1,915
114581 장근석 목소리가 원래 그런가요? 8 2012/06/02 3,468
114580 비비크림만 바르면 여름엔 보기 싫지 않을가요? 3 더워서 2012/06/02 2,612
114579 죽음이란건 왜 존재하는걸까요 8 죽음 2012/06/02 2,891
114578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 왜이런지 분석좀 해주세요 7 성격분석 2012/06/02 1,655
114577 검찰, 조현오 전 경찰청장 5일 추가 소환 4 세우실 2012/06/02 1,269
114576 공무원도 대학강의 나가나요? 5 F녀 2012/06/02 1,883
114575 요새 옷은 왜 그리 저지 소재가 많나요? 9 2012/06/02 6,910
114574 9급 국가직 시험에 합격하면... 3 냉수 2012/06/02 2,785
114573 지금 컴 앞에 계신분들 kbs1 동행 을 보세요 7 ,, 2012/06/02 2,594
114572 의원회관 문재인 사무실서 발견된 비밀문구는…| 2 문재인의원실.. 2012/06/02 1,810
114571 올해 귀국 예정인데, 초6학년 스마트폰 안사줘도 괜찮죠? 6 스맛폰 2012/06/02 1,404
114570 아이 키우는것.. 특히 남아 고견 부탁드려요. 친구네 30개월 .. 8 제니 2012/06/02 1,973
114569 맞춤법 틀리는 아이 ...어찌 학습하면 좋을까요? 9 ??? 2012/06/02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