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빚 다 갚고 집 계약했다던 사람입니다..

가출중년 조회수 : 3,221
작성일 : 2012-06-02 04:31:08
드디어 빌라가 완공이 되었습니다..
오늘 준공검사했고 합격했다네요..
서류처리랑 등기까지 보름 정도 걸린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외로 오래 걸리네요.. 했더니..
일단 이사해서 들어와 살라고 하십니다..
돈은 등기나오고 대출 받으면 그 때 달라시네요..

저희를 어떻게 믿으시고 그러시냐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돈 안 줄 거 아니잖냐고 맘 편하게 이사오라고 하시네요..

되려 저희가 그러지 마시라고 그러다가 정말 골치 아픈 사람들 만나면 어쩌시려구요.. 했어요..^^;;

베란다 샤시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내일 가서 대청소하고 기본적인 살림살이만 옮기려구요..
지금 사는 집이랑 이사가는 집이랑 500미터도 안 떨어져있어서..
낮에 슬슬 지금 사는 집 정리해서 조금씩 옮기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지금 집이 세 나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
그 때 까진 월세를 내야하니까 천천히 옮기려고 합니다..

중순 지나서 이사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진행이 되어버리네요..
친구가 좋은 날 밥솥가지고 가서 밥해먹고 하루 자고 오라고 했는데..
좋은 날 잡아달라고 해서 밥해먹고 자야겠어요..
(이런 소리하는 저나 친구나 둘 다 천주교 신자임...ㅠㅠ
아.. 신부님 모셔다가 축복부터 받아야겠네요..
신부님들께서 집들이 오신다고 벼르시던데 극비리에 축복받아야겠어요..ㅎㅎ)

그동안은 이사를 해야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무지 받았는데..
막상 그 날이 오니... 아... 설레네요.....

새집에 가선 일도 더 열심히 살림도 더 열심히 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왠지 이사가면 지금 상태 안 좋은 몸도 좋아질 것 같아요..

남편은 옥상에 키울 초록이들 데려올 생각에 완전 들떠있어요..
IP : 211.110.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려요
    '12.6.2 4:59 AM (188.22.xxx.35)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 2. ㅊㅋㅊㅋ
    '12.6.2 11:29 AM (218.152.xxx.189)

    저도 처음 집 사서 들어갈때
    설레이던 생각이 나네요

    5살짜리 아들데리고 가서
    둘이 청소하고 그랬어요

    새집에서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 3. ^^
    '12.6.2 12:44 PM (125.182.xxx.51)

    새집에서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2

    정말 기쁘시겠어요..축하드립니다..

  • 4.
    '12.6.2 1:56 PM (115.136.xxx.24)

    축하드려요. 떨리실 거 같아요 ㅎㅎ
    저도 좋은 날 미리 가서 밥솥이랑 간장된장 갖다놓고 오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662 카시트 타면 우는 아기 어떻게 할까요? 13 에휴힘들어 2012/08/27 6,507
145661 그것이 알고싶다 밀실 살인사건 범인. 9 밀실살인 2012/08/27 5,060
145660 중학생 막노동 글 읽고 11 중학생무섭 2012/08/27 2,290
145659 신들의 만찬 이상우 성유리도 사귀나봐요. 9 .. 2012/08/27 6,659
145658 카누 맛있네요^^ 17 과민성대장 2012/08/27 2,786
145657 {[볼라벤]} 홍콩 위성관측 태풍경로 8/26,아침10시~8/2.. 1 ieslbi.. 2012/08/27 2,865
145656 나이가 든다는게... 7 ... 2012/08/27 2,124
145655 “복장 불량” 女제자를 교무실로 불러서… 샬랄라 2012/08/27 1,511
145654 세탁기는 세탁할 때 빼고는 항상 열어놓으세요. 세제통도요 9 나름 2012/08/27 3,220
145653 반에서 회장이 됐어여. 2 초등고학년 2012/08/27 1,339
145652 밥상머리 교육 글보고 느끼는 건데...왜? 2 감사 2012/08/27 1,643
145651 서울에 좋은 양과자점을 추천해주세요 2 쁘띠푸 2012/08/27 1,395
145650 데스크탑 컴퓨터 하드만 떼어가도 복원할 수 있나요? 4 데스크탑 2012/08/27 1,410
145649 못된 시누이입니다. 16 ..... 2012/08/27 5,387
145648 아기가 차만보면 울어요(카시트문제) 10 카시트문제 2012/08/27 3,295
145647 강사 초빙 어디서해요 특례끝난 아이들 2 zzz 2012/08/27 1,086
145646 류이치 사카모토 아시는분? 16 사카모토 2012/08/27 2,008
145645 차 명의변경후 보험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2 포도 2012/08/27 1,116
145644 여자 트레이닝 세트 어디에서 구입하세요? 1 ... 2012/08/27 1,208
145643 사직서를 제출해야하난요? 2 어찌하나요?.. 2012/08/27 1,433
145642 외국은 아이 몇살때 나가는게 가장 베스트일까요? 10 궁금 2012/08/27 2,857
145641 연년생 남매를 같이 영어수업 듣게하면 좋을까요? 4 ... 2012/08/27 1,540
145640 월급들어온지 이틀되었는데.. 잔고는 없고 지름신만. 3 월급지난지이.. 2012/08/27 1,809
145639 티아라는 연예계 생명 끝났나봐요. 29 티아라 2012/08/27 21,778
145638 악플 싫으면 연예인 안하면 되죠 20 2012/08/27 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