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빚 다 갚고 집 계약했다던 사람입니다..

가출중년 조회수 : 3,229
작성일 : 2012-06-02 04:31:08
드디어 빌라가 완공이 되었습니다..
오늘 준공검사했고 합격했다네요..
서류처리랑 등기까지 보름 정도 걸린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외로 오래 걸리네요.. 했더니..
일단 이사해서 들어와 살라고 하십니다..
돈은 등기나오고 대출 받으면 그 때 달라시네요..

저희를 어떻게 믿으시고 그러시냐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돈 안 줄 거 아니잖냐고 맘 편하게 이사오라고 하시네요..

되려 저희가 그러지 마시라고 그러다가 정말 골치 아픈 사람들 만나면 어쩌시려구요.. 했어요..^^;;

베란다 샤시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내일 가서 대청소하고 기본적인 살림살이만 옮기려구요..
지금 사는 집이랑 이사가는 집이랑 500미터도 안 떨어져있어서..
낮에 슬슬 지금 사는 집 정리해서 조금씩 옮기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지금 집이 세 나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
그 때 까진 월세를 내야하니까 천천히 옮기려고 합니다..

중순 지나서 이사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진행이 되어버리네요..
친구가 좋은 날 밥솥가지고 가서 밥해먹고 하루 자고 오라고 했는데..
좋은 날 잡아달라고 해서 밥해먹고 자야겠어요..
(이런 소리하는 저나 친구나 둘 다 천주교 신자임...ㅠㅠ
아.. 신부님 모셔다가 축복부터 받아야겠네요..
신부님들께서 집들이 오신다고 벼르시던데 극비리에 축복받아야겠어요..ㅎㅎ)

그동안은 이사를 해야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무지 받았는데..
막상 그 날이 오니... 아... 설레네요.....

새집에 가선 일도 더 열심히 살림도 더 열심히 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왠지 이사가면 지금 상태 안 좋은 몸도 좋아질 것 같아요..

남편은 옥상에 키울 초록이들 데려올 생각에 완전 들떠있어요..
IP : 211.110.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려요
    '12.6.2 4:59 AM (188.22.xxx.35)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 2. ㅊㅋㅊㅋ
    '12.6.2 11:29 AM (218.152.xxx.189)

    저도 처음 집 사서 들어갈때
    설레이던 생각이 나네요

    5살짜리 아들데리고 가서
    둘이 청소하고 그랬어요

    새집에서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 3. ^^
    '12.6.2 12:44 PM (125.182.xxx.51)

    새집에서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2

    정말 기쁘시겠어요..축하드립니다..

  • 4.
    '12.6.2 1:56 PM (115.136.xxx.24)

    축하드려요. 떨리실 거 같아요 ㅎㅎ
    저도 좋은 날 미리 가서 밥솥이랑 간장된장 갖다놓고 오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48 집안에 벤 담배냄새 금방 빠지나요? 2 담배싫어 2012/09/26 2,015
159347 남편 회사직원.. 제가 오바인가요? 4 .... 2012/09/26 2,346
159346 닭날개튀긴 기름이랑 야채튀긴 기름이랑 따로 보관해야 하나요? 2 살림지진아 2012/09/26 1,550
159345 세탁소에서 찾은 블라우스에 남은 향수 냄새 ㅠ 7 속상 2012/09/26 2,821
159344 32바늘 꿰맨 정도면 6 아짐 2012/09/26 1,826
159343 요즘에 스타킹 신으세요? 2 .. 2012/09/26 1,593
159342 9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9/26 1,026
159341 확률 계산 좀 해주세요..ㅎㅎ 1 쁘띠쁘띠 2012/09/26 1,059
159340 추석에 못내려가는데 형님께 연락해야겠죠? 16 전화 2012/09/26 3,688
159339 홍합 너무 좋아하는데,,먹으면 안되겠어요..ㅠㅠ 7 ㅇㅇ 2012/09/26 4,328
159338 뉴스 들으셨어요? 18 ㅁㅁ 2012/09/26 18,306
159337 코에 너무 집착하는사람심리를봐주세요 5 2012/09/26 2,445
159336 현명한 거절법 있을까요? 12 ..... 2012/09/26 2,630
159335 19.속궁합 문제(저속한 표현 있구요, 싫으시면 스킵해주세요) 102 Gu 2012/09/26 106,317
159334 싸우는 부모에 상처받는 아이들. 잔잔한4월에.. 2012/09/26 1,826
159333 레이온 ,폴리에스테르 혼용섬유 얼룩제거법 ... 2012/09/26 3,323
159332 저는 멕시코 사시는 분 혹은 여행하신분 께 질문드립니다. 4 멕시코 2012/09/26 1,683
159331 애기 유모차 어디께 좋은지 알려주는 것도 돈 드나요? 12 000 2012/09/26 2,532
159330 온수 켜놓고 사용하지 않았을시 가스비 나오나요? 5 .... 2012/09/26 13,531
159329 민변 투표시간연장위한 헌법소원 청구인단모집 1 NOFTA 2012/09/26 1,208
159328 외국인 예비신랑과 결혼식 문제로 싸웠어요. 63 결혼 2012/09/26 17,868
159327 결혼할때 사주/궁합/점 이런걸로 판단하는건........ 2 ㅇㅇ 2012/09/26 2,162
159326 이남자 왜 나랑 결혼한겁니까??? 7 ㅠㅠ 2012/09/26 3,562
159325 댓글알바 어떤 사람이 할까요? 10 댓글알바 2012/09/26 1,499
159324 가족이 돌아가셨을때...원래 이런가요? 11 원글이 2012/09/26 5,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