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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수라는 직업을 갖고도 후회하는

탕수만두 조회수 : 20,880
작성일 : 2012-06-01 22:43:59

사람이 있을까요?

의외로 보는것과 실제 겪을때 느낌이 다르니까

사회적 지위 이런건 둘째치고

일단 교육쪽 일인데 학생만나는 일이 고통스럽거나

논문압박이 심하거나

동료교수들과 알력이 있다거나..

이사장과 갈등이 있을수 도 있고..

 

저도 예전에 학문을 계속하여 학교에서 일하는게 어떨까 생각했지만

제가 아이들을 지도해 보면서 느끼기에

저는 카리스마가 많이 부족한 편이라 학생지도할때 애를 먹는데

저의 이런 능력을 간과한채 오로지 공부만 해서

저렇게 풀리면 그때가서 나름 힘들지 않을까..

 

 

IP : 218.50.xxx.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 10:46 PM (182.213.xxx.81)

    후회라기보다는 교수라는 직업이 주는 기쁨에 그냥 둔감해지는 거죠.
    요즘은 압박을 많이 받나 봐요.

  • 2. 비누인
    '12.6.1 10:47 PM (61.102.xxx.114)

    예전같지 않아요 ..

  • 3. 네..
    '12.6.1 10:50 PM (121.147.xxx.42)

    저희 언니요.
    서른 다섯엔가 국립대 교수임용(..자기들은 교수아니고 전임? 뭐 이렇게 칭하던데요)됐는데
    형부는 아직 시간강사라 둘중에 하나는 정규직이 있어야 생활이 유지될테니 교수하고는 있지만
    정말 싫을 때 많다고 그러네요.

    학생들도 자기 공부할 때와 달리 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공부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과제나 잘 해주면 좋겠다고..
    논문이나 동료교수들 사이의 스트레스는 없지만 연구시간이 전적으로 부족하니 그게 좀 벅차대요.

    교수라고 월급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 아이양육비에 생활비 고민도 똑같이 하구요
    국립대는 국립대지만 서울대 정도 되는 국립대는 아니라서 동기들 중에서 스카이에서 교수하는 친구들과는
    좀 사이가 그런모양이기도 해요.

  • 4. ...
    '12.6.1 10:55 PM (14.46.xxx.193)

    윗님 언니 글은 저~~~번에도 본것 같은데요..저번에 올린글이랑 완전 똑같네요..
    국립대는 교수 수입이 적지만 연금제도 이런건 오히려 더 잘되어 있어요.그래도 다른직업보다는 낫죠..

  • 5. 어? 윗님?
    '12.6.1 10:59 PM (121.147.xxx.42)

    저희 언니 교수라는 커밍아웃(-_-)은 지금 처음인데요?
    아마.. 그런 언니 둔 다른 회원분이 또 계신가봅니다 ;;;

  • 6. 많죠
    '12.6.1 11:03 PM (14.52.xxx.59)

    예전엔 논문이나 연구실적 압박도 없고
    애들도 스승 그림자도 안 받는 시절이었지만
    요즘은 실적이며 강의평가 스트레스 만만치않구요
    애들도 진짜 버릇없어요
    강사는 거의 친구취급이고,교수한테도 새벽 두시에 카톡으로 점수 구걸하는 애부터ㅠㅠ
    가관도 아닙니다
    교수 밀치고 엘리베이터 먼저 타고 도망가 버리는애는 널렸어요
    진짜 오래 벌고 연금 나오고 남들이 대접해주니 좋은거지,,
    박사논문쓰다 머리 백발되고 자궁에 이상 생긴 선배들도 널렸구요 ㅠ

  • 7. 좋은 점은 많아요
    '12.6.1 11:06 PM (188.22.xxx.35)

    자유시간 넉넉하고
    예전 80년도 까지는 좋았죠
    실력없어도 빽으로 놀면서 위세떨고
    요즘은 전에 비하면 힘들어요
    연구성과도 내야하고 교수간 알력에 재단 또라이 짓

  • 8. 지방의 사립대 교수는
    '12.6.1 11:33 PM (222.237.xxx.216)

    월급이 어느 정도 하나요? 또는 전문대는요? 제가 지방국립대 출신인데 우연히 들으니 한명이 그 지역 신설 사립대학 교수로 가 있고 또 한명은 그 근처 전문대 교수로 갔더라구요.
    대학원은 모두 우리가 졸업한 국립대에서 석박사 했구요.
    서울에서 전업으로 살던 저는 부럽던걸요.

    그 두명이 모두 저랑 맨 뒷줄에서 강의듣기 싫어서 딴 짓하다가 시간보내기도 한 사이인데...

  • 9. 지방사립
    '12.6.1 11:41 PM (112.170.xxx.17)

    지인이 지방사립대 교수가 됐는데 스트레스 무지 받아요.
    학생 수를 할당해주고 무조건 취업시키라고 했대오. 학교측이.
    연구에 비중이 높은 명문대 교수면 그럴 일 없겠지요?

  • 10. Jh
    '12.6.1 11:50 PM (110.70.xxx.232)

    학교마다 편차가 큰 모양이네요 대학 상위권일수록 논문압박이 세지만 재단알력이나 학생취업은 신경안써도되요 교수의 권위도 대학내외로 높구요 논문압박이 심하죠 요즘 경향인 것 같아요 동기들봐도 우리윗세대랑 같은 파이를 얻기위해 세배이상 노력해야죠 교수 의사 법조인 공무원 진출한 친구들 모두 죽도록 일해요 4개월 방학있고 수업시간만 정해진 시간에 나가면 되는 건 좋아요 물론 쉬지도 못하죠 하루에10시간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있어요 저도 논문압박에 힘들어요 ㅠㅠ 남편은 법조인인데 그래도 저를 부러워하네요 전 남편을 부러워하는데요

  • 11. 저도
    '12.6.2 12:08 AM (63.152.xxx.201)

    저도 학계에 있는 사람이지만 저윗분 시강 하시는것 같은데 그렇게 돈받고 게시판에 지잡대학생들 욕하실려면 치사하게 여기서 이러시지 마시고 그 학교 학생들에게 그러세요.
    본인도 돈 필요해서 여기저기 보따리 강의 하시는것 같은데 그런 마인드면 그냥 관두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 12. 저도님
    '12.6.2 12:11 AM (121.162.xxx.215)

    보따리 강의요. 흥, 당신은 어떤 강의 하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말하는 거 보니 당신은
    당신이 말하는 그 보따리 강사한테 쥐꼬리만큼
    주고 같은 노동에 다른 임금으로 착취하는 주제에 건방이 하늘을 찌를 기세네요. 주제파악이나 하고
    부끄러운 줄이나 아세요.

  • 13. ㅋㅋ
    '12.6.2 12:14 AM (1.224.xxx.77)

    좋은 학교 일수록.. 정치가 매우매우 심하다 들었네요..

  • 14. 저도님
    '12.6.2 12:16 AM (121.162.xxx.215)

    저도 한 마디 해요.
    안 그래도 오늘 좀 스트레스 받았는데 얘기하고 싶네요.
    줄곧 그런대로 좋은대학교 학생들 가르치다가 이번 학기에 지방 소위 지잡대라는 곳 강의를 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지잡대는 학과마다 좀 학생들 수준이 차이가 나던데 정말 어떤 과는 도대체 대학을 왜 다니는지
    학비가 아깝고 저렇게 가르쳐 놓은만큼 어디 취직해서 저 들인 돈을 뽑을 수 있을까 싶은 학생들도 반은 돼요.
    여기보면 요즘 중고교 교실 분위기가 엉망이라고 그래서 선생들 그냥 자기 할 일만 하고 애들 훈육하는 건
    손놨다는 글 볼 때도 많았는데 그게 저런 애들이 있으면 그렇겠다 싶은 애들요.
    2시간짜리 수업에서 수업 시작한지 1시간도 훨씬 넘어서 들어와서는 자기 지각 했다고 출석체크 하러 옵니다. 2시간자리라도 1시간 40분이면 끝나는데 한 20분 남겨놓고 들어오는 거죠. 어떤 애는 발표인데도 늦게 옵니다. 수업 시작하고 보면 아예 나가서 없다가 수업 끝날 때까지도 안 들어 오고요.
    한글 맞춤법 틀리는 건 예사고 '의'가 '에'로 쓰는 건 의식도 못 하고 쓰더군요. 무슨 웃음은 그리도 많은지
    수업에 조금만 수업 이외의 요소가 생기면 웃고 떠듭니다.
    학기초에 어떤 경우에 결석을 해도 출석이 되는지 말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수업 안 들어오고 학교에서 하는 무슨 행사 가고서는 다음 시간에 그 행사 공문 하나 들고와서 출석으로 인정해 달라 이럽니다.
    서울에서 늘 보던 학생들 행동하곤 너무 달라서 그리고 그게 갈수록 심해져서 마치 돼지에게 진주를 던진 것인양 자율과 자유를 준 것이 마치 함부로 해도 되는 것인 양, 교수가 뭘 모르고 할 줄 몰라서 수업에 나가서 안 들어 와도 가만 두는지 아는지 아예 상대하기 싫을 정도 입니다. 수업 시간에 얼마나 많이 들락 날락 거리는지. 수업 시간에 예상치 못하게 신호가 오거나 해도 성인답게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판단해서 알아서 행동하라는 의미에서 물어보지 말고 잠깐 화장실 갔다 오는 걸 의미했지 그게 저렇게 수업 시간에 자주 들락날락이나 아예 안 들어 오고도 버젓이 수업에 출석했다고 하는 게 아님에도 그 자율이 뭔지 쓸 줄도 모르고 한 마디로 인상 쓰고 강압적으로나 하면 겁에 의해서 타율적으로 움직이는 수준이죠.
    그 중 몇 몇은 비록 잘 못해도 열심히 하고 인성 자체가 갖추어져 있는데 그런 아이들이 저런 애들과 같이
    섞여서 같이 수업 받으면서 피해보는 게 많겠다 싶어 보여 불쌍해 보였고 저런 학과 학과 교수도 돈 벌려고 있지만 참 가르치는 맛은 안 나겠다 싶더군요.
    돈 아니면 그런 애들 맡고 싶지 않았어요.
    태어날 때는 다 예쁘고 어릴 때는 다들 천재같은데 언제 어디에서 아이들이 그렇게 달라지게 되는지 참 연구해 볼 만 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 15. 병원
    '12.6.2 1:17 AM (183.98.xxx.14)

    지능검사에서 경도 지능지체(IQ 60대) 나오는 애들이 지방에 있는 대학에 '모두' 다녔거나 다니고 있어서 놀랐었어요. 아무나 들어가나봐요 요새는...

  • 16. --;;
    '12.6.2 2:06 AM (118.129.xxx.222)

    제가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능력을 간과하고 교수된 경운데, 가끔 후회까지는 아니더라도 힘에 붙일 때가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좋은 학교이고 학생들도 똑똑한데, 강의, 연구 이외에도 업무가 많아요. 입학설명회도 다녀야 하고, 입시 사정(면접문제 출제, 면접, 서류전형 등)도 해마다 합니다. 그 외에도 온갖 위원회에 불려 다닙니다. 학기 중엔 강의준비, 강의, 회의 하면 다른 일 할 새가 잘 없어요. 그리고 저희는 정년보장 받기 전까지 재계약해야 하고 직급연한도 있어서 연한 안에 승진 안하면 잘립니다. 장점은 오피스가 있다는 것과 시간 사용이 그나마 좀 자유롭다는 거 정도요. 저도 가끔 그만두고 편하게 살고 싶은 생각 들어요.

  • 17. deep blue
    '12.6.2 2:09 AM (207.38.xxx.145)

    윗윗님, 미국에서 티칭하셨다는 친구분은 커뮤니티컬리지 같은데서 가르쳤나보죠. 미국대학 웬만한곳은 학생들이 상당히 자율적으로 알아서 공부합니다. 제 경험에의하면 그렇습니다.

  • 18. 연봉
    '12.6.2 6:40 AM (129.255.xxx.145)

    교수 연봉 적어요. 도대체 누구에게 그런말씀을 들으신건지 모르겠지만 교수만큼 연봉적고 품위유지비 많이 드는 직업도 드물거에요. 아마 연봉많다고 들은건 연봉뿐 아니라 거대 프로젝트로 합산된 것을 들으셨을거에요.
    대부분과는 부총장 정도 되지 않는다면 연봉 1억 간당 간당 일뿐입니다.

  • 19. 흠..
    '12.6.2 9:31 AM (121.147.xxx.42)

    교수 연봉 적어요. 누가 많다고 했는지.. 아마 뻥친게 아닐까 싶네요 ;;

  • 20.
    '12.6.2 9:52 AM (115.136.xxx.24)

    1억 간당간당이 적은 거군요,,,,,

  • 21. jk
    '12.6.2 10:25 AM (115.138.xxx.67)

    7시쯤 항상 집에오고 밤에 운동나가고 가끔 금요일도 쉬고 시간적 여유가 느껴집니다
    7시쯤 항상 집에오고 밤에 운동나가고 가끔 금요일도 쉬고 시간적 여유가 느껴집니다
    7시쯤 항상 집에오고 밤에 운동나가고 가끔 금요일도 쉬고 시간적 여유가 느껴집니다
    7시쯤 항상 집에오고 밤에 운동나가고 가끔 금요일도 쉬고 시간적 여유가 느껴집니다
    7시쯤 항상 집에오고 밤에 운동나가고 가끔 금요일도 쉬고 시간적 여유가 느껴집니다



    헉!!!!!!!!!!!!!!!!!!!!!!!!!!!!!!!

    이 나라가 어찌돌아가려는지.........

    저게 어떻게 시간적 여유인가효? 저건 당연한거 아닌가효!!!!!!!!!!!!!!!!!!!!!!!

  • 22. ...
    '12.6.2 3:44 PM (211.178.xxx.197)

    다들,,단편적인 것만 보시는것 같아요..

    저희 서울안4년제교수 남편은 만족하는데요..

    사실,,안힘든 직업은 이세상 없을거예요..
    대기업,변호사,의사 어느하나 힘들지 않는 직업을 없는것 같아요.

    저희는 사자보다는 적은 연봉이지만,,연구년에 방학에 아이들이 사자보다는 교수되길원해요..

  • 23. 그래도
    '12.6.2 4:34 PM (175.28.xxx.105)

    월급 다 받으면서
    몇 년마다 한 번씩
    1년이나 되는 기간을 안식년이라고 쉴 수 있는 직업은
    우리나라에서 교수가 유일하지 않을까요?
    월급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삶의 질이 매우 매우 높아요.

  • 24. 음....
    '12.6.2 5:38 PM (188.22.xxx.142)

    저 위에..그거 루머아닌데
    사립대는 다 그래요

  • 25. 엥??
    '12.6.2 6:02 PM (220.124.xxx.131)

    교수연봉이 진짜 1억인가요?
    우리남편 지방 국립대 교수된지 이제 2년차인데
    1억 근처에도 안가는데ㅠㅠ

  • 26. 인문계는 사실
    '12.6.2 6:22 PM (121.138.xxx.169)

    연구비같은거 별로 없어서 수입이 얼마 안되는데
    공대나 예술대 같은경우는 별도로 들어오는 돈이 있으니 괜찮죠

    근데 예전에나 교수님교수님 하면서 애들도 따랐지...지금은 지위가 많이 약해졌고
    무슨 평가같은거 많이해서 연구도 많이 해야돼요
    안 해도 되지만 ㅎ 평가에서 성적 안 좋으면
    나이든 교수들은 그래도 퇴직 바라보며 있지만 젊은 교수들은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등수 매기는 거라 ㅋ
    그리고 국립대 교수는 정말 명예로 먹고사는거예요
    특히 지방 국립대는 그래도 그 지방에서는 교수님이라며 알아주니...
    해봐야 교육공무원인데 별거 없어요

  • 27. 동생부부
    '12.6.2 6:35 PM (211.192.xxx.149)

    미국대학교수에요. 동생은 사회과학쪽이라 연봉이 9만불 선이구요. 와이프는 경영대라서 16만불이에요.

    성격에 따라서 다른거 같아요. 동생은 너무 만족스럽대요. 일이 너무 좋으니깐. 2년연속 최우수 교수로
    선정되서 상도 받고 그랬어요. 동생와이프는. 강의하는게 좀 힘들고. 그냥 공부만 했으면 좋겠대요.

    좀 편안해보여요.

  • 28. ...
    '12.6.2 6:37 PM (122.32.xxx.12)

    그냥 사는거 자체가 힘들고 스트레스지 않나요...
    거기에 남의 돈 먹을려니 힘든거고..

    세상 사람 중에 남의 돈 벌면서 사는 사람중에 자기일에 만족하면서 자부심 느끼면서 사는 사람 몇명 있을까요..
    교수도 힘들고..
    회사원도 힘들고..
    의사도 힘들고..
    다 힘든거지요..뭐..

    일은 다 힘들어요...

  • 29. anne
    '12.6.2 6:56 PM (121.162.xxx.215)

    지잡대라 내가 무시한다 안 그랬어요. 제대로 읽고 제대로 독해할 수 없으면 그냥 읽고 넘어 가세요.
    소위 말하길 지잡대 라고 표현하느 곳인데 가보니 학과마다 애들 수준이 너무 다르고 수업에 임하는
    자세도 너무 달라 놀랐다느 겁니다. 학생들이 저런 식이면 어떤 교수자도 힘 빠져요. 가르치는 사람도
    사람인데 학생들 수업하는 태도가 저러면 당연 하나 더 할 거 딱 필요한 거만 하고 말아 버리게 되고
    학생 포함 가르치는 자신까지 한심하단 생각듭니다.
    그야말로 돈 때문에 일한다는 생각만 들지 학생들한테 관심이 안 가요. 사실 학생 손해죠.
    아니 저런 애들은 애초에 대.학. 이라는 데를 올 필요가 없었고 몸에 맞지도 않는 애들이죠. 지금 대학 숫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너도 나도 다 대학 가지만 무슨 조리학과니 뭐니 그게 아카데믹 한 거 하곤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전문학교면 딱 맞을 것을 다 무슨 무슨 대학이다 해서 대학에 맞춰 커리큘럼 짜 놓으니 이래저래 다 낭비인 거죠. 학생들도 시간 낭비, 가르치는 사람도 시간 낭비. 유일하게 얻는 건 가르치는 사람의 생계유지가 있겠네요.

  • 30. 진짜?
    '12.6.2 7:43 PM (222.107.xxx.136)

    교수연봉이 1억이라고요? 의대교수인가요?

    남편이 인서울 공대 교수인데요..임용된지 6년 정도... 절대 네버~ 1억 근처도 안되는데..어느 학교가 그렇게 많이 주나요?

    그리고 연구비는 절대 현금으로 유용될 수 없고, 연구 장비 구입이나 식사접대비(학교근처에서만) 정도로만 쓸수있고 영수증 올려서 결재 맞는 시스템이에요..

    6시 퇴근이라니..위에 교수? 부럽네요..
    남편은 학기중이나 방학이나 9시 10시 정도 퇴근해요...

    학교업무가 너무 많고.. 강의준비에..여기저기 속해있는 센터 일에..연구도 해야하고 논문도 써야하고..학생지도에..할 일이 많은게 보여요..

    그냥 명예직인 것 같아요...

  • 31. 별 일이군
    '12.6.2 8:09 PM (121.162.xxx.215)

    지잡대라는 이름 내가 붙인 거 아니거든요.
    소위 그렇게 불리는 정도의 학교라 그러지 그럼 여기서 학교 이름까지 알려서 갑론을박 님같은
    사람 만날 이유 없으니까요. 그리고 성적 낮은 아이들이 가는 학교가 점점 지방 잡대라고 불리는 학교로 되어 가고 있는 현실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그렇게 불려서는 안 된다는게 님의 이상인지 뭔지는 몰라도 관심도 없어요.
    대학 강의를 하든 안 하든 세칭 잘 나가는 일류대를 스카이라 부르는 것처럼 그 반대편 극단에 서 있는 학교는 지잡대라 불러요. 왜 스카이라 부르는 건 허락되고 괜찮고 지잡대라 부르는 인격의 하자를 보여주는 지표라도 되나요?
    웃기지만 그건 사회적인 현상에 대한 지칭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붙인 이름도 아니고 뭔가 있는 현상에 대한 명칭을 가지고 그렇게 걸고 넘어지고 싶은 맘 있으면 글을 하나 쓰세요. 나한테 이러지 말고.
    어떤 시간 많은 사람 상대 하기에는 학기 말이라 할 일도 많고 쓸 것도 많으니까요.
    그만 내 글에 달라 붙고 본인 글이나 쓰세요. 님의 이상은 관심도 없어요. 그러니 내가 뭐라 지칭하든
    관심 끄고, 내가 어디에 수준을 알고 가든 모르고 가든 남의 일에 쓸데 없는 참견하지 말고 본인 일이나
    신경 써요.

  • 32. jk
    '12.6.2 8:19 PM (115.138.xxx.67)

    그렇게 힘들어진거야 사람들이 스스로 원한거니까 불평할 이유없죠.

    스스로 한나라당 뽑았고
    스스로 애들과 주변사람들을 다그치면서 4시간 이상자면 안되네 뭐네 이렇게 씨부리면서 그렇게 만들었고
    어른도 아닌 미성년자에게도 그렇게 강요를 했으니... 원...

    바꾸려는 시도조차도 안하면서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강요하는 정신병자들 널렸으니....

    지팔자 지가 꼰거죠.. 뭐...

    ps.
    근데 그 병신같은 것들 때문에 내가 한나라당 꼬라지를 계속 봐야하니 그게 짜증...

  • 33. ..
    '12.6.2 8:27 PM (1.231.xxx.227)

    대학생같지 않은 대학생 많아요. 그리고는 대학 나왔다고 눈은 높습니다.
    친한 엄마 아들 올해 천안 백*대 경영학과 나왔는데 취업할 생각은 이예 못하고 자영업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솔직히 이것이 현실입니다.

  • 34. 만족도 높아요
    '12.6.2 9:11 PM (125.129.xxx.126) - 삭제된댓글

    만족도 높아요, 적어도 저한테는..
    연봉은 사실 많지 않지만, 대신 열심히 살면 (책이나 특강 등등) 부수입들이 있고
    방학에는 부수입이 적어도 숨돌릴 시간여유가 있어서
    나름대로의 자기개발이나 일들 할 수 있고요,

    그리고 학생들.. 성적에 따라 평가는 좀 아닌것 같아요.
    저는 인서울 메이저급 학교 학생들보다
    오히려 성적은 좋지 않은 학생들이 더 좋더라고요
    (전부 다 가르치진 않았지만 메이저급 3-4군데, 좋지않은 학생들 2-3군데 경험으론..)

    메이저급대학 학생들은 학점에 엄청 민감하고 좀 이기적인 것들이 보이는데,
    수도권에 전문대나 이런 곳들은 학생들 마음이 착하고 그런 경우들 있어서
    더 좋았어요

  • 35. 교수..
    '12.6.2 9:31 PM (1.245.xxx.227)

    서울 유명 사립대 10년 넘은...50대 교수님 정도 되야 세후 연봉1억 찍을 수 있구요...(직접봤음...)
    요즘 임용되는 젊은 교수들은 월급 많지 않아요....중요한건 계약직이라는거....정년보장받기가 쉽지 않더라구요..물론 자기네(교수)끼리 평가하는거라 어렵진 않을거라 추측하지만 쉽게 정년보장 받기 힘든 시스템으로 만들어서 엄청난 논문압박에 시달리죠..연구비 딸려면 정부연구기관 인사들이랑 술먹고 밥먹고 얼굴트고 지내야 되고..수업준비하면서 애들 사이에서 인기 유기 해줘야 하고.....뭐 어느 직장이나 힘든듯....
    요즘은 교수도 피곤한 직업인듯 해요...

  • 36. ....
    '12.6.2 9:40 PM (220.86.xxx.141)

    독해력도 떨어지는 사람이 지잡대라는 표현 만드시지 않았는데 쓴소리하고 제 이상에 관심도 없는데
    달라붙었다 하시기에 썼던 댓글 지웠습니다. 저도 이만 신경 끄고 내 일에만 신경쓰죠..뭐!!
    그리고 그쪽도 신경 꺼 주시죠. 관심있으면 글을 써라마라..그쪽이 신경쓸일이 아니거든요!

  • 37. 나교수
    '12.6.2 10:02 PM (114.207.xxx.91)

    문과 교수는 모르겠는데, 이과쪽 교수인 저는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출퇴근 자유롭죠... 9시출근 9시퇴근입니다.주중에는 하루 12시간 일하고요, 주말에도 10시간은 합니다.
    위에 7시퇴근한다는 교수님있는데, 같은 교수로 좀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 무능력해 보이기도 하네요..
    좀 심하게 말하면, 그리 일하면 요즘 학교에서 사람대접 못 받습니다.

    그리고 방학에 학교에 안 가는 듯 말씀하시는 분 계신데요,,, 연구를 포기한 분이네요..
    제가 아는 바로 공대, 자연대, 의약대 교수는 방학 없습니다.

  • 38. 저희 남편
    '12.6.2 10:04 PM (14.200.xxx.48)

    교수인데요.
    학생 만나는 일이 고통스럽 거나, 논문압박이 심하거나, 동료교수들과 알력이 있다거나, 이사장과 갈등이 있는 이런일은 아직까지는없었다네요. (외국이라서 그럴지도 몰라요)
    그래도 강의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좀 받구요, 논문 쓰느라 스트레스 받아요.
    불만은 없냐고 물어보니. 연봉이 더 높았으면 한다네요. 적은 돈은 아닌데 여기 생활비가 워낙 많이 들거든요. 제가 보기엔 원하는 시간에 출퇴근하고, 일 있으면 중간에 나갔다들어오기도 쉽고, 방학때 여유 있고...좋은 직장 같아요.

  • 39. 저교수
    '12.6.2 10:30 PM (39.116.xxx.19)

    교수되기전 연봉높다는 사기업다녔는데요... 요즘 감사하며 삽니다. 푸시야 있지만 먹고사는데 그난한 푸시없는 데는 없다고봅니다. 명예, 방학, 자율성 등. 내가 하고싶은 연구하는거랑 위에서 시켜 하는거랑 달라요.
    글구 요즘은 과제할때 인센티브 공식적으로 책정가능해졌어요. 그리 많진 않아도요.

  • 40. 미호
    '12.6.2 10:51 PM (114.204.xxx.131)

    지잡 지잡 지잡 지잡.

    강의한다는 사람이 단어선택을 그리 해서야 되겠습니까? ㅡㅡ;;;

    사석도 아니고 불특정다수인이 접근하는 게시판에

    비호감 단어를 사용하니 불쾌감을 갖는 사람들도 있는건 당연지사.

    게다가 그런 용어 사용하는걸 부끄러워하지 않다니... 후.

  • 41. 그건
    '12.6.7 3:28 PM (211.4.xxx.165)

    스카이 란 표현도 지잡대란 표현도 공존할수 있다고 여깁니다.

    지잡대란 표현에 흥분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당자자? 혹은 자녀분들이....??

    자아가 깊이 관여된 문제에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가질수 없죠.
    당연히 덧글에도 그 태도가 나타나구요. ㅎ

  • 42. 미호
    '12.6.8 5:59 PM (114.204.xxx.131)

    ㅎㅎ 오랜만에 재미있는 댓글이 달렸네요.

    지잡이란 표현의 부당함을 말하면 지잡과 관련된 사람??


    그 심플한 사고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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