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 가지고 막말하는 어린이집 교사?

-_-;;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2-06-01 16:50:07

석달 뒤면 아이를 낳게 될 예비엄마에요.

어제 언니집에 갔다가 언니가 하는 얘기를 듣고 좀 많이 놀랐네요.

 

 

일단 상황 설명 좀 하자면,

울언니 얼굴이 많이 예뻐요. 형부도 한 인물 하시구요...

그래서 그런지 조카도 많이 예뻐요. 지금 두 돌 지났는데, 제 조카라서가 아니라

정말 예뻐요. 처음 보는 다른 사람들도 예쁘다~ 예쁘다~ 할 정도로요.

언니는 조카를 첫돌 지나자마자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어요.

울 조카.....첫애같지 않게 여우기질이 많고 어린이집에 적응도 잘 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를 낳고 첫돌 지나면 곧바로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 형편이라

미리 알아본다는 생각으로, 어린이집에 대한 얘기 들으러 어제 언니집에 간 거구요.

평소에 울 언니 좀 팔불출 엄마에요.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예쁘다고 하는데,

남들이 다들 예쁘다고 말해주는 그런 이쁘장한 딸을 키우고 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언니가 자기 딸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커요. 울 조카같이 생긴 아이라면 저라도 그럴듯. ^^;;

 

 

언니가 해주는 말이,

며칠 전에 어린이집에 직접 조카를 데리러 갔는데.

선생님이 하는 말이 "아유~ oo어머니. oo는 참 예뻐요.. 어쩜 이렇게 예쁜지... 못생긴 애들은 무슨짓을 해도 미운데,

우리 oo는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하는 행동도 예쁘네요. "

이런 말을 어린이집 선생님이 했다더군요.

언니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예쁨받는 울 조카 자랑하면서 이 얘기를 꺼냈지만,

흠.... 저는 왠지 이 얘기 들으면서 좀 무서워지던걸요.

 

 

'못생긴 애들은 무슨짓을 해도 밉다'라니....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아이 외모에 구애받지 않고 기본적으로 아이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 하지 않나요?

저도 대학교때 친구네 엄마가 하는 유치원에 가서 종종 애들이랑 놀아줬던 경험이 있는데.

외모가 예쁜 애들 보다는 말썽 안 피우고 친구 위할줄 아는 그런 애들이 더 예뻐보이던데.

설마 외모 가지고 애들 차별(?)하는 어린이집 교사들도 있나요?

얼마 후면 출산이라 예민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울 조카네 어린이집 선생님....

저런 말 막 하면 안되는 거 맞죠?

IP : 59.24.xxx.10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222 아파트에 알뜰장이 서는데요. 3 이런거 좀 .. 2012/07/14 2,051
    129221 지금보니 추적자검사 주기자닮았네요. ... 2012/07/14 1,349
    129220 엄마의 지인님 글 읽고.. 6 저도.. 2012/07/14 2,668
    129219 게으른사람이 외로운거 같아요. 23 생각해보니 2012/07/14 10,180
    129218 숨겨진 진실이 공개된다 '공모자들' 티저예고편 3 무서운영화 2012/07/14 1,613
    129217 박원순식 재개발 정책의 모순 8 하품 2012/07/14 1,743
    129216 오늘은 음주하시는 분들 안계신가요? 12 진스타임 2012/07/14 1,753
    129215 법적으로 아시는분 있으면 도와주세요. 1 언제나그자리.. 2012/07/14 1,132
    129214 인생에 있어서 어떤 사건을 계기로 확 바뀐 것들이 있으신가요??.. 10 ㅇㅇ 2012/07/14 3,570
    129213 고찬용을 아세요? 7 낯선팬 2012/07/14 1,804
    129212 기사/세입자 보다 못한 집주인 "아 옛날이여".. 아시아경제 2012/07/14 1,920
    129211 고장 잘 안 나는 타이머 추천해주세요~!! 타이머 2012/07/14 1,154
    129210 12월의 열대야 드라마 2012/07/14 1,557
    129209 조선족 옹호론자, 배나온기마민족 보세요. 15 정통기마민족.. 2012/07/14 5,711
    129208 타블로와 스탠포드의 비밀 84 다문화반대 2012/07/14 34,377
    129207 처음으로 오이지를 방금 담갔는데요.. 6 아웅 2012/07/14 2,125
    129206 최화정 58년 개띠 아니에요? 13 진실은 2012/07/14 8,371
    129205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 16 ... 2012/07/14 5,693
    129204 여기 무료궁합 사이트 정확도 평가좀 해주세여 3 ㅠㅠ 2012/07/14 7,617
    129203 폴로 성인남자, 여자 사이즈문의요~ 2 햇살 2012/07/14 3,143
    129202 이마트 따로 배송되는 수박 언제쯤 올까요? ㅣㅣ 2012/07/14 1,169
    129201 운전하다가 웃겨서 쓰러질 뻔 했어요 61 엄마의지인.. 2012/07/14 19,883
    129200 mbc 아침방송타요. ^^ 1 자연의머슴 2012/07/14 1,893
    129199 비빔면 끼리러 갑니다. 27 ... 2012/07/14 3,274
    129198 고쇼 평소에 거의 보지 않았는데.. ^^ 8 ... 2012/07/14 4,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