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문제입니다..판단이 안서요..친정엄마가 딸한테 조언한다 생각하시고 좀 도와주세요..

유치원 조회수 : 943
작성일 : 2012-06-01 16:39:39

4살때 어린이집을 갔는데.. 잘 다니다가도 한번씩 안간다고 울었습니다

5살때 유치원으로 옮겼는데(다니던 어린이집이 4살반까지라서요) 처음 3~4일 울고 갔는데..

그 담엔 잘 다녔고요..

그런데.. 지금..안간다고 하네요..

심하게 떼를 쓰거나 하는건 아닌데.. 유치원 가기싫다고 합니다.

이유는 엄마가 보고싶어서, 재미가 없어서 라고 얘기합니다.

 

유치원을 안간다고 하는거보다 더 큰 문제는..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이에도 참여 안하고요..

선생님 옆에 붙어있는다고 하네요..

 

원래..적극적인 성격은 아니라서..먼저 놀자고 얘기는 안하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못어울릴 정도의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두어달은..먼저 놀자고는 안해도 주변에서 놀다가 같이 놀다가 했다하고요..

 

집에서도 혼자놀진 않습니다..어릴때부터 혼자 장난감을 가져놀진 않았고..엄마나 아빠가 개입해서 놀았습니다.

 

오늘 선생님이 전화와서는.. 보통은 한두번 울고 달래면 괜찮았는데..오늘은 하루종일 울었다하네요..

큰소리 내면서 운건 아닌데.. 전혀 놀이에 참여안하고 친구들과도 안놀았대요..

 

그리고 충격적인건.. 유심히 살펴보니..

친구가 노는 장난감을 뺏고는 그 친구가 달라하거나 하는걸 즐기듯이 보고있는거 같다 합니다..ㅜ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원체 낯도 많이 가리고 엄마한테 붙는 성격이라서..분리불안을 생각해봤는데..

지금도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는 편인데..어떻게 더 해야할까요??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잠시 눈깜빡이는 틱도 왔었고요..지금은 괜찮으나..한번씩 합니다..

 

지금 동생 10개월인데..동생보다 먼저 챙겨줄려고 노력도 합니다.

 

좀 소심하고 예민합니다..이런게 계속 가서 학교가서 왕따 당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친정엄마라도 있으면.. 내가 어떻게 컸는데..어찌해야하는지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은데..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러지도 못하고..혼자 끙끙 앓다가.. 이렇게 글 적습니다..

 

딸이라고 생각하시고 먼저 애를 키워보신 선배 어머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관련 전문가 계시면.. 제가 더 놀아주고 관심가져야하는지...어른이랑 노는게 더 익숙해서.. 친구와의 놀이를 못하는거라면 어찌해야하는지..제발 좀 도와주세요...ㅜ

IP : 39.113.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1 6:42 PM (110.10.xxx.62)

    우선 그렇게 까지나 거부한다면 올해 보내지마세요ᆞ친구 장난감 뺏고 웃고 즐긴다는건 (선생님이 어찌 아이를 그정도 밖에 이해 못하나 싶네요ᆞ) 친구랑 놀고싶다는 표현으로보여요ᆞ근데 그방법을 잘모르는거 같고요ᆞ유치원 거부하는거 습관적인거 아니고 아이 나름의 분명한 이유가 있더라고요ᆞ그러니 종일 울정도로 힘들어한다면 6살까지 엄마랑 있다 좀더 커서 보내세요ᆞ

  • 2. ..
    '12.6.1 10:16 PM (220.78.xxx.251) - 삭제된댓글

    동생이 있으면 데리고 계신건 힘들수도 있겠네요
    유치원 친구중 한명만 집으로 데리고 와서 같아 놀게 해주면서
    유대감을 쌓아보시는건 어떨지
    여럿 가운데서는 힘들어도 한명씩 친밀감을 높이면
    유치원에 재미가 붙을 꺼예요
    단, 한명씩만 불러다 놀게해야지 많아지면 그 가운데서소외감 느낄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831 지나치지 마시고,한번만봐주세요~새끼고양이 가족이 되어주실분 찾고.. 5 dizind.. 2012/09/11 1,640
152830 미국에서 한국으로 소포 보내는 가격 아세요? 11 동생 2012/09/11 4,569
152829 요실금 수술 잘하는 병원 부탁드릴게요~~ 2 ***** 2012/09/11 4,572
152828 아이친구 엄마때문에.... 4 나름 소심 2012/09/11 2,779
152827 얄미운 절친 남편 5 조이럭 2012/09/11 2,685
152826 정준길의 살신성인 판세바뀔까요? 5 .. 2012/09/11 1,710
152825 미칠것같은 바람끼심한여자 1 젊은남자 2012/09/11 3,146
152824 스포가 무슨 뜻인지요? 5 ///// 2012/09/11 5,041
152823 남동생의 1억 11 에휴 2012/09/11 5,011
152822 저 좀 위로해주세요 ㅠㅠ 12 ㅠㅠ 2012/09/11 3,344
152821 인생은 게임이 아닙니다 공략집따윈 쓸데 없어요 4 인세인 2012/09/11 1,686
152820 문경 오미자축제 갈려는데.. 식당추천 2012/09/11 1,657
152819 유해물질 있다는 디올 비비크림 쓸까요 말까요?? 2 .. 2012/09/11 2,547
152818 혼자 여행 가보신적 있으세요? 7 .. 2012/09/11 2,183
152817 처제글보니 이쁘면 장땡인가요 11 화이트스카이.. 2012/09/11 4,775
152816 종편PD에게 택시건은 물어 보지 말라 부탁해놓고..정준길 2 .. 2012/09/11 2,051
152815 내가 상상한 피에타 줄거리 . 스포일 수도있어요 5 어머나 2012/09/11 8,684
152814 강원도 횡성에 한우 먹으러 여행가는거 별로일까요? 13 여행 2012/09/11 3,947
152813 어른들은 왜 공부 공부 할까요? 3 인세인 2012/09/11 1,610
152812 국민의 문재인 되겠다…김기덕에 '화답' 8 아름다운 두.. 2012/09/11 2,767
152811 케빈에 대하여 라는 영화 어떻게 이해 하셨나요. 5 복잡복잡 2012/09/11 2,668
152810 퇴사할때 급여랑 퇴직금 정산은 언제 해주나요? 3 궁금 2012/09/11 5,734
152809 수학 심화문제 하나만 풀어주세요~ 10 정답은몰라요.. 2012/09/11 2,274
152808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고민 2012/09/11 1,293
152807 디지털펌하고 3개월 볼륨매직 1 머리 상할까.. 2012/09/11 3,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