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때 어린이집을 갔는데.. 잘 다니다가도 한번씩 안간다고 울었습니다
5살때 유치원으로 옮겼는데(다니던 어린이집이 4살반까지라서요) 처음 3~4일 울고 갔는데..
그 담엔 잘 다녔고요..
그런데.. 지금..안간다고 하네요..
심하게 떼를 쓰거나 하는건 아닌데.. 유치원 가기싫다고 합니다.
이유는 엄마가 보고싶어서, 재미가 없어서 라고 얘기합니다.
유치원을 안간다고 하는거보다 더 큰 문제는..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이에도 참여 안하고요..
선생님 옆에 붙어있는다고 하네요..
원래..적극적인 성격은 아니라서..먼저 놀자고 얘기는 안하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못어울릴 정도의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두어달은..먼저 놀자고는 안해도 주변에서 놀다가 같이 놀다가 했다하고요..
집에서도 혼자놀진 않습니다..어릴때부터 혼자 장난감을 가져놀진 않았고..엄마나 아빠가 개입해서 놀았습니다.
오늘 선생님이 전화와서는.. 보통은 한두번 울고 달래면 괜찮았는데..오늘은 하루종일 울었다하네요..
큰소리 내면서 운건 아닌데.. 전혀 놀이에 참여안하고 친구들과도 안놀았대요..
그리고 충격적인건.. 유심히 살펴보니..
친구가 노는 장난감을 뺏고는 그 친구가 달라하거나 하는걸 즐기듯이 보고있는거 같다 합니다..ㅜ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원체 낯도 많이 가리고 엄마한테 붙는 성격이라서..분리불안을 생각해봤는데..
지금도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는 편인데..어떻게 더 해야할까요??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잠시 눈깜빡이는 틱도 왔었고요..지금은 괜찮으나..한번씩 합니다..
지금 동생 10개월인데..동생보다 먼저 챙겨줄려고 노력도 합니다.
좀 소심하고 예민합니다..이런게 계속 가서 학교가서 왕따 당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친정엄마라도 있으면.. 내가 어떻게 컸는데..어찌해야하는지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은데..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러지도 못하고..혼자 끙끙 앓다가.. 이렇게 글 적습니다..
딸이라고 생각하시고 먼저 애를 키워보신 선배 어머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관련 전문가 계시면.. 제가 더 놀아주고 관심가져야하는지...어른이랑 노는게 더 익숙해서.. 친구와의 놀이를 못하는거라면 어찌해야하는지..제발 좀 도와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