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빠서요..

운전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2-06-01 14:32:38

모임에 한 애기엄마 얘기에요...

3년전 큰애 자모모임에서 만났는데..그 애기엄마 포함해서 마음 맞는 5명이 모임을 만들어왔어요...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서 점심도 먹고..

매달 약간의 회비를 걷어서 여름에는 가까운곳으로 놀러도 가고요.

그러다가 제가 차로 10분걸리는 아파트로 이사를 갔어요..

걸을 거리가 아니라서, 그 날 하루는 남편차를 가지고 모임에 나가요. (그날 남편은 카풀)

제가 차를 가져가다보니 전에는 불편해도 걸어갔던 식당도 이제는 제 차를 타고 가게 되더라구요..

그것까지는 괜찮아요..만나면 즐겁고, 반가우니까요..

근데, 그 모임 중 한 애기엄마가 제가 운전하는거에 대해서 참견이 많아요...

제가 운전을 아주 잘하지는 못하지만...장거리 뛸때 남편과 교대도 하고..남편 술먹을때 데리러도 가고...

초행길은 겁나지만..익숙한 길은 나름 잘 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 애기엄마는 제가 운전하는게 불안한가봐요.

차선바꿔야할 때에  "깜빡이 켜라.." --할라고 했는데, 먼저 얘기하고.

상대차선에서..좌회전하는거 차를 보고(좌회전 비보호) 속도 줄이는데 "클락숀 울려라.."그러고..

나도 보고 조심하는데.."옆에 차 나온다.."그러고..

자기 운전할때 남편이 보조석에 탔는데..불안하다고 얘기했다면서 남편심정을 알겠다는둥..

헤어질때도 진지하게 "운전 조심해.."그렇게 얘기를 하네요..

(이건 그냥 인사인데..제가 꼬아서 듣는지도 모르겠어요)

그 애기엄마 면허도..운전 시작도 저보다 훨씬 나중에 했거든요..

저도 그 애기엄마차 타봤지만, 솔직히 잘한다고는 못하겠네요..

신호없는 교차로에선 차가 안오는데도 무조건 클락숀 울리고 지나가고...

차들이 한가했던 시내대로에서 속도도 못내고..

후방카메라가 있음에도 주차도 못하면서, 저보곤 "진짜 감 없다.."그러네요.

그래도, 나는 아무말 안했는데..

저 애기엄마는 자꾸 저러니..은근히 기분 나쁘더라고요..

나머지 사람들은 제가 운전하는거에 한 마디 토도 안달거든요..불안해도 안하고요..^^

이사가면서 이런 스트레스가 생길지는 몰랐네요...

IP : 218.158.xxx.1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 2:40 PM (72.213.xxx.130)

    기분 무지 나쁘죠.
    그 사람한테 옆에 사람들 태우고 운전하니 불안해 ~
    이렇게 얘기만 하시고 그 분만 태우지 마세요.

  • 2. 밥퍼
    '12.6.1 3:16 PM (211.200.xxx.241)

    태워주지 마세요...

  • 3. 그 사람
    '12.6.1 3:26 PM (218.159.xxx.194)

    절대로 조수석에 태우지 마세요. 운전 좀 하는 사람이 조수석에 앉으면 운전자보다 훨씬 불안감을 느끼거든요.
    그리고 한 마디 해주세요. 운전자 정서불안 만들어서 조수석에 못태우겠다. 그리고 한 번 더 잔소리하면 안태운다. 이렇게 웃으며 뼈있게 얘기하셔야 할 것 같네요.

  • 4. 대판
    '12.6.1 3:27 PM (210.178.xxx.211)

    신랑이 그래요
    참다 차다 대판 싸우고 2주 넘게 말 안하고 해서
    이제 나의 운전에 암말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약속 장소까지만 차로 운전하고 아직 사람들 태워다니기는 힘들다고 하세요
    태워주고 속 상하고..

  • 5. 겁이 많은
    '12.6.1 9:44 PM (175.192.xxx.106)

    사람인가봐요 조수석에 앉으면 지레 놀라버리는 스타일이요. 게다가 운전도 좀 아니 편차 않은가보조 그낭 으쓱하고 마세요. 가능한 뒤에 앉으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25 커피숍에서 커피마시고 나갈때요.. 5 2012/10/13 5,973
166224 루이비통가방 면세점에서 사면 ??? 4 ... 2012/10/13 4,610
166223 결혼식 복장.. 8 복장 2012/10/13 2,302
166222 피부과 멘붕!!!! 피부과 여드름 화장품 ? 휴메디 ... 2012/10/13 3,209
166221 어이없네요 28 황당.. 2012/10/13 12,561
166220 아이가 어릴때 생산직..어려울까요? 6 .... 2012/10/13 2,512
166219 호감가는 남자가 있는데 그분도 제게 호감이 있는지 확인해볼수 있.. 5 고민 2012/10/13 6,442
166218 저 좀 도와주세요 ㅠ.ㅠ 2 에효 2012/10/13 1,076
166217 카메라 성능좋은 스마트폰 알려주세요 5 찍사 2012/10/13 2,717
166216 슬로우 쿠커 요리법을 알려주셔요. 5 ... 2012/10/13 9,963
166215 정기예금을 해약해야되는데 만기가 얼마안남은걸로 해야하나요? 2 고민 2012/10/13 1,898
166214 장가계 다녀오신 분........얼마나 환전해 가야 할까요? 7 부모님 칠순.. 2012/10/13 8,139
166213 ㅎㅎㅎ.정수장학회 MBC지분매각 도청? 3 .. 2012/10/13 1,041
166212 고구마스틱을 했는데 왜 딱딱해졌을까요? 1 실패한 이유.. 2012/10/13 1,178
166211 목이고 배에다 압축으로 붙이는 동그란 기구 이름? 2 컴 대기! 2012/10/13 1,279
166210 칼로리계산좀 해주세요 ~ 토끼네 2012/10/13 857
166209 거실 테이블 추천 10월 2012/10/13 898
166208 삼각김밥틀 김없이 사용 4 가능한가요?.. 2012/10/13 2,654
166207 저도 이전 글 좀 찾아 주세요 부탁... 2 굽신굽신 2012/10/13 1,011
166206 장조림용 고기 어떤거 사야 하나요? 홍두깨 말구요.. 7 Yeats 2012/10/13 17,139
166205 빌보 나이트크리스마스 티컵 사이즈 문의 3 문외한 2012/10/13 1,186
166204 가정의학과 여드름 흉터 치료 괜찮을까요? 1 여드름 흉터.. 2012/10/13 1,464
166203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노무현 대통령 NLL발언 사실이라면 박수.. 3 기린 2012/10/13 1,706
166202 맛있는 김 발견했어요~~ 9 .. 2012/10/13 4,907
166201 글좀 찾아주세요. 2-3일전..많이읽은글에서 본건데 3 저장할껄 2012/10/13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