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빠서요..

운전 조회수 : 1,843
작성일 : 2012-06-01 14:32:38

모임에 한 애기엄마 얘기에요...

3년전 큰애 자모모임에서 만났는데..그 애기엄마 포함해서 마음 맞는 5명이 모임을 만들어왔어요...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서 점심도 먹고..

매달 약간의 회비를 걷어서 여름에는 가까운곳으로 놀러도 가고요.

그러다가 제가 차로 10분걸리는 아파트로 이사를 갔어요..

걸을 거리가 아니라서, 그 날 하루는 남편차를 가지고 모임에 나가요. (그날 남편은 카풀)

제가 차를 가져가다보니 전에는 불편해도 걸어갔던 식당도 이제는 제 차를 타고 가게 되더라구요..

그것까지는 괜찮아요..만나면 즐겁고, 반가우니까요..

근데, 그 모임 중 한 애기엄마가 제가 운전하는거에 대해서 참견이 많아요...

제가 운전을 아주 잘하지는 못하지만...장거리 뛸때 남편과 교대도 하고..남편 술먹을때 데리러도 가고...

초행길은 겁나지만..익숙한 길은 나름 잘 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 애기엄마는 제가 운전하는게 불안한가봐요.

차선바꿔야할 때에  "깜빡이 켜라.." --할라고 했는데, 먼저 얘기하고.

상대차선에서..좌회전하는거 차를 보고(좌회전 비보호) 속도 줄이는데 "클락숀 울려라.."그러고..

나도 보고 조심하는데.."옆에 차 나온다.."그러고..

자기 운전할때 남편이 보조석에 탔는데..불안하다고 얘기했다면서 남편심정을 알겠다는둥..

헤어질때도 진지하게 "운전 조심해.."그렇게 얘기를 하네요..

(이건 그냥 인사인데..제가 꼬아서 듣는지도 모르겠어요)

그 애기엄마 면허도..운전 시작도 저보다 훨씬 나중에 했거든요..

저도 그 애기엄마차 타봤지만, 솔직히 잘한다고는 못하겠네요..

신호없는 교차로에선 차가 안오는데도 무조건 클락숀 울리고 지나가고...

차들이 한가했던 시내대로에서 속도도 못내고..

후방카메라가 있음에도 주차도 못하면서, 저보곤 "진짜 감 없다.."그러네요.

그래도, 나는 아무말 안했는데..

저 애기엄마는 자꾸 저러니..은근히 기분 나쁘더라고요..

나머지 사람들은 제가 운전하는거에 한 마디 토도 안달거든요..불안해도 안하고요..^^

이사가면서 이런 스트레스가 생길지는 몰랐네요...

IP : 218.158.xxx.1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 2:40 PM (72.213.xxx.130)

    기분 무지 나쁘죠.
    그 사람한테 옆에 사람들 태우고 운전하니 불안해 ~
    이렇게 얘기만 하시고 그 분만 태우지 마세요.

  • 2. 밥퍼
    '12.6.1 3:16 PM (211.200.xxx.241)

    태워주지 마세요...

  • 3. 그 사람
    '12.6.1 3:26 PM (218.159.xxx.194)

    절대로 조수석에 태우지 마세요. 운전 좀 하는 사람이 조수석에 앉으면 운전자보다 훨씬 불안감을 느끼거든요.
    그리고 한 마디 해주세요. 운전자 정서불안 만들어서 조수석에 못태우겠다. 그리고 한 번 더 잔소리하면 안태운다. 이렇게 웃으며 뼈있게 얘기하셔야 할 것 같네요.

  • 4. 대판
    '12.6.1 3:27 PM (210.178.xxx.211)

    신랑이 그래요
    참다 차다 대판 싸우고 2주 넘게 말 안하고 해서
    이제 나의 운전에 암말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약속 장소까지만 차로 운전하고 아직 사람들 태워다니기는 힘들다고 하세요
    태워주고 속 상하고..

  • 5. 겁이 많은
    '12.6.1 9:44 PM (175.192.xxx.106)

    사람인가봐요 조수석에 앉으면 지레 놀라버리는 스타일이요. 게다가 운전도 좀 아니 편차 않은가보조 그낭 으쓱하고 마세요. 가능한 뒤에 앉으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828 상습체벌 · 장관상…두 얼굴의 선생님 샬랄라 2012/06/11 702
115827 '성적비관' 아버지 앞에서 고교생 투신 자살 19 참맛 2012/06/11 12,322
115826 아기낳은지 두달지났는데 운동해도되나요 2 출산후운동 2012/06/11 794
115825 SES 슈의 막장 드라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아리 2012/06/11 2,815
115824 50대 후반에 베이비시터 1 아기 돌보미.. 2012/06/11 1,593
115823 실비 맘모톰 수술후 입원이 낫나요? 3 샤샤 2012/06/11 1,908
115822 내곡동 사저 무혐의 '백방준 검사' 누군가 보니 4 참맛 2012/06/11 1,669
115821 비듬있는 머리에 러쉬 고체 샴푸 괜찮을까요? 써보신분? 7 블루 2012/06/11 4,969
115820 상해, 홍콩, 마카오 여행기간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3 질문 2012/06/11 1,359
115819 몇일새 토마토가 많이 싸졌네요. 3 여러분들.... 2012/06/11 2,367
115818 4살 딸아이 기침하다 밤새우네요. 방법 없을까요? 13 답답해요. 2012/06/11 6,962
115817 중딩 아들넘이.... 1 ㅠ.ㅠ 2012/06/11 1,536
115816 인현왕후의 남자 대박~ 1 왕자셋맘 2012/06/11 1,660
115815 재미없고 성실하고 착한남자 vs. 다정다감한데 여자가 잘 따르는.. 5 고민 2012/06/11 5,136
115814 엘에이 기어, 엘레쎄 브랜드 아세요? 4 80년대운동.. 2012/06/11 2,118
115813 브라탑 괜찮은 브랜드.. 3 브라탑 2012/06/11 1,915
115812 빌라청소 2 청소 2012/06/11 1,598
115811 자유게시판 익명 보장 받는 것 아닌가요? 4 82 2012/06/11 1,556
115810 살은 안 빠질까요? 5 걷기운동 2012/06/11 1,921
115809 포뇨의 남주인공 애가 불쌍하네요 7 포뇨 2012/06/11 1,633
115808 제사후 남은 전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요? 13 .. 2012/06/11 1,624
115807 6살 아들 이럴때, 어떻게 혼내야하나요?ㅠㅠ 6 .. 2012/06/11 1,187
115806 한우 현지에서는 폭락이라는데 판매점 가격은 그대로일까요? 3 궁금 2012/06/11 939
115805 의리와 신뢰가 다른거 맞지요? 궁금 2012/06/11 673
115804 준비해야할 것 2 미국에서 결.. 2012/06/11 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