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받는다는 느낌, 그게 착각으로 판명된 경우 있으세요 ?

...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2-06-01 11:57:09
저희 아버지는 엄마를 사랑하시는데도, 
엄마는 아빠의 섬세하지 못한 뻣뻣한 태도가 항상 불만이셨거든요. 

반대로 나를 그닥 사랑 안 한 사람이었는데도, 다정한 태도 때문에 사랑 받는다고 느낀 적이 있어요. 
그윽하게 바라 보며 경청하거나, 머리카락을 다정하게 쓸어 준다거나 
사랑받는다는 착각이 들도록 '친밀함' 을 무지 잘 다루는 사람이 있는 거 같아요.   
유부녀 되고 나서는, 표현력이 좋은 건지, 진짜 사랑하는 건지에 대해 좀더 정확한 감식안을 갖게 되었네요. 
주변에 친밀함........을 잘 다루는 사람, 있으세요 ? 

  



  

IP : 211.207.xxx.1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달
    '12.6.1 1:49 PM (121.137.xxx.89)

    네 있어요. 그 남자가 어장관리를 하거나 그런게 아닌데도 여러 사람이 반하거나 오해 하는 경우였죠.
    일단 그 남자분은 목소리가 아주 낮고 말이 없어요. 자기는 활발하게 말 하는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말할 때는 귀를 약간 가까이 대고 듣는데 이게 좀 다정하게 느껴지고요.
    옆에 있으면 무거운 물건도 잘 들어주고 잘 도와줘요.
    근데 알고보니 그냥 매너였어요. 딱히 호감을 노리고 그랬던 것도 아니고 그냥 배려와 매너. 그것이 속 깊고 진중해 보이는 모습과 만나니 뭔가 특별한 호감으로 착각하게도 되더라고요.
    저도 그랬고, 주위 여자 후배들도 몇명 그랬던 것 같네요..

  • 2. 우와
    '12.6.1 1:54 PM (211.207.xxx.157)

    니체가 건강도 나쁘고 귀가 약간 어두워서 살로메가 이야기 하면
    얼굴 가까이 대고 귀 기울여 경청했는데.
    그게 처음에 살로메에게 굉장히 다정하고 좋은 인상을 줬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86 민주당경선 전화왔어요~~ 3 ㅎㅎㅎ 2012/09/12 1,241
153185 초등수영 개인강습에 대해 여쭙니다 8 갸우뚱 2012/09/12 1,728
153184 확실히 여성들이 개념이 없긴 없네요.. 23 .. 2012/09/12 3,662
153183 정준길 태운 택시 기사 분 정말 용감하시네요.. 38 2012/09/12 10,612
153182 멘토가 필요해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 일신우일신 2012/09/12 1,299
153181 얼마전 포도잼에 관해 올라왔는데 해봤더니.. 포도잼 2012/09/12 1,134
153180 마트에서 있었던 일 2 마트에서 2012/09/12 1,701
153179 창업으로 악세사리 가게 어떨까요? 1 전업 2012/09/12 1,893
153178 선배님들..고민상담이예요 3 ㅠ.ㅠ 2012/09/12 890
153177 생방송 정준길 .. 2012/09/12 1,127
153176 3개월됬어요 2 입사 2012/09/12 941
153175 일 해야하는데..1997때문에... 2 미추어버리겠.. 2012/09/12 1,395
153174 안철수 원장의 오늘 발언이 미묘하군요 7 !!! 2012/09/12 3,255
153173 루이뷔통 몸통소재는 뭐에요? 가죽 아닌가요? 10 -- 2012/09/12 3,194
153172 넛맥은 어디에 쓸까요. 15 닭장 2012/09/12 2,213
153171 국민연금, 맥쿼리와 결탁 의혹있다 4 세우실 2012/09/12 1,256
153170 갑자기 와이파이가 안 잡히는데 .. 1 ?? 2012/09/12 772
153169 "혼자 살기 무서워요"… 서울시 '여성 지킴이.. 샬랄라 2012/09/12 1,172
153168 커피 드리퍼랑 여과지를 살려는데 어쩜 다 일본산인지... 5 아악 2012/09/12 2,254
153167 커피머신 살까말까 고민중입니다. 24 초록물고기 2012/09/12 3,633
153166 강아지가 60센티 되는 높이면 두려워하고 안뛰어내릴까요 4 .. 2012/09/12 985
153165 새누리 정의화 "장준하 선생 두개골, 타살이라 외쳐&q.. 3 00 2012/09/12 1,261
153164 요리관련 일드 추천해주세요~ 12 콩쥐팥쥐 2012/09/12 3,477
153163 퇴직 후 부모님 부부싸움 괴로워요. 3 별자리 2012/09/12 3,094
153162 아줌마가 작문 잘하는법 3 알려주세요 2012/09/12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