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게 옥탑방 왕세자 다 봤어요...
1. 저도
'12.6.1 11:43 AM (125.141.xxx.221)아빠가 7살때 돌아가셨어요. 저희 엄마, 아빠는 30대 초중반 이였으니
그 나이를 넘은 지금의 제가
그때를 회상해 보면
젊디 젊은 엄마의 슬픔이 상상이 안가요.
저는 조숙했는지
아버지 장지에 오르면서 친척분께
아빠의 얼굴을 볼 수 있나요? 하고 물었던게 생각나요.
그리고 아빠가 보고 싶을때 하늘에 보내는 편지를 썼던것도요.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는 못본다는 아픔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살아가다 보니 실연도 당하고 죽음도 접하게 되니
언제나 새롭게 아프지만 시간이 가면 줄어들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것 같아요.2. ..
'12.6.1 12:16 PM (115.41.xxx.10)에구, 눈물나네요. ㅠ
남편하고 싸우지 마세요.
우린 남편이 10분만 지나도 풀어지는 스타일이어서 툭툭 건드리는데 저는 일주일이고 내가 풀릴 때까지 안 풀리는 스타일이었는데 남편이 그러니 저도 10 분이면 풀리게 되네요.
어느 한쪽이든 먼저 그러는게 좋은거 같아요.
얼마나 산다고 살아있는 동안엔 즐겁게 살자 생각하니 싸울 상황이 와도 잘 넘기게 돼요.
남편과 잘 화해하고 웃고 사세요.3. 정말 명작
'12.6.1 12:56 PM (175.125.xxx.131)좀 더 나은 사람이 되도싶다고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는 처음이예요.. ㅠㅠ 저 지금 3번째 보는 중...
4. 저도
'12.6.1 1:15 PM (115.137.xxx.123)오늘 하루종일 지방으로 출장간다는 남편이 안쓰러워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이것 저것
챙겨주고 도시락을 준비했어요. 말 한마디라도 살갑게 대할려구요.5. 음..
'12.6.1 2:00 PM (125.177.xxx.190)드라마를 몰아서 보면 몰입도가 완전 최고조여서 좋더라구요.
옥탑방 왕세자.. 정말 좋은 드라마였어요.
디비디 나오면 살까해요.
원글님은 드라마를 통해 지혜를 얻으셨군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6. 마녀
'12.6.1 2:38 PM (112.171.xxx.245)요즘 드라맥스라는 곳에서 재방송을 해 주는데, 볼 때마다 눈물이 나요.
전 눈물이 별로 없는 편이라, 옥탑방 19, 20회 보고 울었다는 사람이 많아서 좀 많이 의아해했었는데...
뒤늦게 눈물이 나네요.
안녕이라고 말할껄... 잘 가라고 말할 껄... 바보같이 말도 못했어... 하면서 박하가 울 때, 저도 같이 눈물이 나요.......... 옥탑방왕세자가 끝나니, 수요일 기다리는 재미도 없고... 심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