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님들의 지식과 지혜를 구해요..ㅠ
제가, 한 20년 넘은 반지하 연립빌라 한 채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재개발 바라보구 샀는데, 10년 넘게 재개발은 표류 중이고,
집은 낡아서 자꾸 문제만 생기네요..ㅠ
올 3월쯤에 그 세입자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윗집(1층)에서 보일러통 바꾸는 공사를 했대요.
그 공사할 때, 쾅쾅거리는 큰 충격이 한 3번 정도 있었대요.
우리 세입자가 올라가 볼까 하다가, 괜히 공사하는데 뭐라하면
안좋아할 거 같아서 가지 않았대요..
그런데 그 후에 베란다 천정에 살짝 금이 가고,
물방울이 맺히며 물이 새기 시작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연락받고 제가 가보니, 물이 말라있는 거에요.
동네 설비공사하는 분이 보더니,
하수구관의 문제는 아니 거 같다..하수구관이면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샌다.
아마도 윗집이 베란다를 물청소해서 샌 거 같다..
그래서 괜찮겠지..하면서 돌아왔거든요..
그런데, 몇 달만에, 얼마 전에 세입자가, 또 물이 샌다는 거에요..
가보니, 이번에는 제법 물방울이 많이 맺혀서 흥건히 고일 정도였어요..
설비업자 말이, 하수구가 막혀서 그런다, 뚫는 공사하면 된다 그랬대요.
그 때 윗윗집 주인(2층)이 공사비를 함께 분담하겠다는 말을 하길래, 안심하고 돌아 왔어요.
아 놔, 그런데, 하수구관 공사를 했는데도 물이 계속 샌다네요..ㅠ
머.. 누수야 누수탐지기 기계를 동원해서 어떻게든 공사를 하면 되겠지만,
문제는 바로 윗집 주인의 나 몰라라 배째라 식 태도인거죠..
보일러통 교체 공사를 하면서 이 누수가 발생됐는데도,
이 집이 낡아서 그렇다, 다른 집들도 공사비를 부담해야 한다 블라블라블라 하면서,
첨부터 계속 책임을 회피하고 신경도 안쓰고 나는 모른다 식이래요..
처음 누수가 발생했을 때, 이걸 고쳐달라 얘기했는데,
모른 척 일관하고 있는거에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윗집 때문이고, 그 집 책임인거 같은데 말이죠..
제가 직접 만난 적은 없고 우리집 세입자가 학을 띠고 말하더군요.
말이 안 통하고 억지부리고, 남의 말은 듣지도 않는 억센 사람이라구요..
낼아침에 가봐야 하는데, 이 윗집 주인에게 뭐라고 따져야 할까요..?
저나 남편이나 간이 작아서 잘 못 따져요..조리있게 말도 잘 못하구요..ㅠ
윗집 주인이 끝까지 공사비 못주겠다고 하면,
공사비를 주지 않으면 안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요?
법적인 방안은 없을까요?
누수로 인해서 베란다가 삭을까봐 걱정되요..
누전도 염려되구요..
제발 지혜 좀 나눠주세요..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