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와 여러가지 일이 많았지요.
그래서 제 맘이 닫혀있습니다.
이젠 좋은 일이든, 안좋은 일이던 그냥 서로 연락되는게 싫습니다...
물론 마음은 내가 이러면 안되지 늘 반성하고 후회하지요.
이제는 부모님도 조금은 베푸시려고 합니다.(이전에는 항상 받을 생각만 하셨음)
그런데, ... 이러면 안되지 이러면서도.. 잘 안됩니다.
이번에 식사 사주시겠다고.. 야외로 같이 가자는데 그것도 싫습니다.
물론 감사합니다.
내 돈 쓰는거 아니고 부모님이 사주시겠다는거쟎아요. 신경써주시는거 압니다.
그런데.... 안사주셔도 좋으니 그냥 내버려두었으면 하는 마음이 좀 있습니다.
같이 가는것도...같이 돌아오는것도 그냥 마음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싫고 좋고가 아니라 그냥 마음이 없습니다. 불편합니다.
제가.. 원래 좋고 싫고의 갈등 과정을 심하게 겪고 나면 어떤 식으로던, 어떤 형태로던
상대방과 마주치고 뭔가를 같이 하게 되는걸 피하는 성격이어서요...
그래서 눈 딱 감고 내 돈 쓰는것도 아닌데 신나게 갔다오면 되지. 하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혹시 저 같은 분 계실까요?
제가 좀더.. 여유롭고 융통성 있게 변화해야 겠죠?
어차피 어떤 일이 있었던간에, 또 어떤 일이 앞으로 벌어지던간에
결혼으로 엮인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진짜로 제게 중요하신 분들이고
또 뒤돌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고.. 내가 너무 못된 마음을 가졌었나 싶고..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또 동시에 불편하다.라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드네요. 그래서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