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하는거, 당연히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블로그 초창기에 느꼈던 순수함이 자꾸 사라지는 것 같네요.
그때는 정말 순수하게 내가 좋아서 글과 사진을 올리고
이웃들과 같이 내 글에 대해 얘기하고, 나도 이웃블로그에 가서 구경하고 수다떨고..
뭐 그런 소소한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너도 나도
블로그상에서 인기 얻어서
뭐라도 해서 돈을 벌자는 마음이 눈에 보여요..
살기가 어려워지니
뭐든 다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이는건지....
요즘 공식은..
블로그 활발하게 하기--->이웃많아짐---->이벤트 열기(나름 고가물품들을 이웃들에게 쏨)---->조그맣게 공구를 함------->공구가 잘되기 시작 ------>쇼핑몰 창업.------>그 후에는 쇼핑몰 물건, 의류등을 항시 포스팅에 올림...쇼핑몰 링크와 함께.
이젠 어떤 사람이 느닷없이 블로그 엄청 활발하게 하고 이벤트 열고 하면
의심부터 듬...
이 사람도 쇼핑몰 하려나?
쇼핑몰이 나쁘다는것이 아니에요.
블로그를 이용해서, 이웃을 이용해서 쇼핑몰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그런 심리 있죠?
순수하게 하던 행동도, 누가 돈을 주기 시작하면 대가없이는 하기 싫어지는 그 심리.
따로 전문용어가 있었는데 잊어버렸네요.
너무 좋아서 하던 블로그였는데...
저 사람들은 다들 돈을 벌며 블로그 하는데
나는 돈도 못벌고 시간만 소모하며 블로그 하고 있네? 이런 생각 드는거...
그래서 점점 블로그에 시큰둥해지고, 시들해지고,
블로그에 글 올리는게 시간아깝다는 생각마저 드는 요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