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로는 줄곧 먼길을 달려 파마하러 다녀요 ㅡㅜ
그런데 이번에 파마한 머리는 하루하루 갈 수록 다 풀어져서 5일째인 오늘은 급기야 부스스한 티나터너 머리가 되었어요 ㅠㅠ
일년동안 끄떡없다고 장담해놓고 이게 뭡니까 ㅠㅠ. 다시 가려니 그 차비로 그냥 동네독일미용실에 가야되나 하는중이에요
아무래도 티나터너보다는 푸들이 낫겠죠? 돈도 한국에서는 생각도 못할만큼 비싼데(한국동네미용실에 비교한거에요 ㅎ)
돈 아깝고 속상해요
일단 에센스랑 구르프로 버텨 보세요.
한 달은 더 있어야 머리가 견뎌내죠...
머리 감고 반쯤 넘게 말랐을 때 에센스 바르고 구르프 여기저기 돌돌 나눠 말고 있다가
거의 말라 간다 싶으면 드라이기 뜨거운 바람 좀 쏘여 주고 좀 있다 차가운 바람 쏘여 주고
(이래야 머리 모양이 고정됨) 좀더 마르면 풀어 보세요.
티나터너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거예요;;;; 버틸 수 있으면 두 달 세 달 버티기!!!
구르프 없으시면 집게핀 큰 거나 실핀, 똑딱핀도 추천합니다.
저는 잡히는 대로 해요. 머리를 손가락으로 돌돌 말아서 핀으로 머리통에 고정해 놨다가 나중에 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