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8개월 오직 엄마만 좋아하고 남들을 거부해요~

딸아이 조회수 : 853
작성일 : 2012-05-31 22:15:36

09년 3월생 둘째 딸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엄마만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갓난쟁이부터 남이 안으면 울고 아빠한테조차도 안가던 아이

지금 네살이지만 여전히 엄마만 좋아하고 기분좋을때만 아빠한테 가요

떵닦는것도 엄마가,,,신발도 엄마가,,,마트에서 카트도 엄마가,,,

위에 6살 언니가 있는데 둘이 잘놀지만 그래도 엄마를 제일로 좋아하는 아이

3살때 문화센터를 다녔지만 제 목을 안고 안떨어지는 아이때문에 환불 받기 일쑤였고

4살엔 어린이집에 보내야지 좋아질까 싶어

동네 작은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신기하게 몇일 울며 가더니 이젠 즐거워하며 가요

그런데 문제는 어린이집에서 일체 말을 안한대요

선생님이 목소리를 못들어 보셨다네요

울며 가는게 아니라 가서 잘 노는줄 알았더니 그냥 혼자 놀거나 아이들 노는거 쳐다보고

친구들이 다가오면 그때서야 같이 좀 놀거나

자기가 먼저 다가가지 않는다네요

그리고 자기 의사표현도 잘 안하고 화장실 가고 싶거나 하면 엄마를 찾는다네요

아이는 17개월부터 문장으로 말할정도로 말이 빨랐고 위에 언니가 있어서 그런지 인지능력도 빠르고

집에서도 무척 수다쟁이에요

오죽하면 아이들이 저희 아이는 말 못하냐고 물었다네요 ㅠㅠ

아이 담임선생님이 아이를 잘 파악하고 눈치껏 아이를 봐주시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이도 선생님을 좋아해요

그런데 특강 선생님이 오면 나서서 안하려고 하고 보고만 있는다네요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이 귀엽다고 쳐다보면 저희 아이는 고개 돌려 째려보면서 피하구요

남들이 주는건 절대 안받고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이런 아이는 처음이라시고

오기 싫어서 울고불고 하는 애들은 봤어도 오는건 잘 오는데 와서 저러는 아이는 못보셨다네요 ㅠㅠ

앞으로 좋아질까요....아님 뭔가 문제일까요

걱정이 되네요

 

내년엔 큰애가 다니는 같은 유치원으로 보낼까 하는데 이런 아이들은 적응 못하겠죠

 

IP : 119.70.xxx.20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026 남편의 외도를 겪은 후의 상황 17 미치기 일보.. 2012/08/16 13,659
    140025 두개의 문 아직 못 보신 분들...노원에서 상영한답니다. 1 두개의 문 2012/08/16 707
    140024 김치 주문해달라는데 1 2012/08/16 699
    140023 어제 부천만화축제에 갔었습니다. 3 00 2012/08/16 1,050
    140022 그럼 남편생일은 시부모님한테 상 차려드려야하는지요. 17 남편 생일 2012/08/16 4,621
    140021 나를 너희 편에 서게 하라 / 의자놀이 읽어보신 분? 1 의자놀이 2012/08/16 724
    140020 대상포진 증상 5 불안 2012/08/16 2,362
    140019 대학교 서열의 유래 (펌) 5 서열 2012/08/16 3,300
    140018 요리기초부터 배우고싶은데 문화센터강좌마감되서 멘붕중입니다ㅜㅡ 4 새댁 2012/08/16 1,485
    140017 집에 붙박이장 2군데 이상 하신 분 계세요? 오버인가요? 5 정리하고파 2012/08/16 1,449
    140016 치매 검사가 있을까요 5 세화맘 2012/08/16 1,120
    140015 코스트코 다니는 사람들 중에 뚱뚱한 사람들 많은거 같아요. 26 흐음 2012/08/16 6,721
    140014 여자쪽 불임 관련 글 쓴 원글이에요 1 ... 2012/08/16 1,414
    140013 도우미 비용 문의드려요 4 한사랑 2012/08/16 1,203
    140012 냉장고 기능 중 참맛실 이라고 있던데요.. 2 냉장고 2012/08/16 930
    140011 전기비 36만원 나왔는데요 15 .. 2012/08/16 5,709
    140010 방학개학일 3 학부모 2012/08/16 878
    140009 안철수, 메시아인가 실패한 제3후보인가? 6 호박덩쿨 2012/08/16 829
    140008 연어소스 어떤걸? 3 부탁 2012/08/16 3,113
    140007 뽁뽁이 비닐 어디에 버리나요? 10 어떡하지~~.. 2012/08/16 6,259
    140006 남편이 수술로 병원입원하는데요 4 입원준비 2012/08/16 1,069
    140005 못하는게 없는 짝 여자3호 7 오늘은내가 2012/08/16 4,161
    140004 소형라디오(cd도 들을수 있는)추천부탁. 포터블 라디오라고 하는.. 로즈마리 2012/08/16 717
    140003 날씨가 시원해지니 시원섭섭 13 된다!! 2012/08/16 2,459
    140002 잔치국수 정말 맛있는 집? 5 없다... 2012/08/16 2,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