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도
'12.5.31 9:34 PM
(14.39.xxx.55)
건강하잖아요. 아픈아이들 보면 건강한거 하나만으로도 고마와지지 않을까요?
공부못해도 때되면 자기갈길 찾아 가겠죠...
2. 세종이요
'12.5.31 9:36 PM
(124.46.xxx.123)
좋은 부모는 아이의 좋은점만 열심히 찾고
무능한 부모는 안좋은것만 들쳐내지요.
3. 원글
'12.5.31 9:41 PM
(203.170.xxx.217)
수정하는 동안 답글이 두개나 달렸네요..
제가 결코 좋은 부모가 아닌건 맞습니다.ㅠㅠ
4. 음
'12.5.31 9:49 PM
(121.163.xxx.77)
건강하자나요. 있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 이뻐해주세요.
공부가 아니라도 길은 많으니까...
그냥...공부에 들어갈 돈 따로 모아서...아이를 위해 준비해두세요...
지금 공부에 허투루 들어가는 시간, 돈 다 아깝네요.
5. 음
'12.5.31 9:50 PM
(14.52.xxx.59)
그러시면 그냥 돈을 좀 모으세요
아이가 반항을 해도 공부를 잘하면 괜찮은데 아예 학습에 흥미가 없으면 다른 길을 개척할수 있습니다
모양 내는거 좋아하는 아이는 미용이나 옷 쪽으로 3년제 학교도 있고,유학도 갈수 있어요
요리도 그렇고 요새는 돈 좀 들이면 취업면에서 굉장히 유리해집니다
어차피 공부가 안되면 미리 싸우지 마시고 아이를 잘 관찰하세요
저 아는 아이들,복장학원 다니다 4년제 편입한 아이도 있고,
제빵유학가서 가로수길 빵집에 취직한 애들도 있어요
굉장히 밝고 당당하게 삽니다
괜히 학원에 갖다 바치지 마시고 그때를 위해서 총알장전하는것도 좋아요
6. ㅇㅇ
'12.5.31 9:52 PM
(211.237.xxx.51)
저보다 훨씬 공부도 못했던 제 친구는 지금 저보다 훨씬 행복하게 잘 삽니다~
사춘기 방황도 심하게 했었죠 그 친구....
꼭 인생이 성적순은 아니니 너무 절망하진 마세요..
하긴 어느 부모가 아이 성적이나 생활태도에 초연할수 있겠습니까..
저역시 아이가 성적 떨어지면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아이 미운 생각부터 들던데요
그래도 어쩝니까 내 속으로 낳아서 키운 내 자식인걸요..
7. 아니~~
'12.5.31 9:53 PM
(125.177.xxx.151)
여기 완전 댓글이 성인군자 댓글이네요^^
님 건강한 거 넘 감사하지만...
사람이 건강하면 또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잖아요...
아이가 뭔가라도 성의를 보이고 하면
원글님도 그런 맘이 안 드시겠죠~~
하지만, 뭐 완전히 나 몰라라... 될대로 되라... 하고 있으니
엄마 입장에서 답답하신 거죠!!
토닥토닥해 드리구요
저는 저희 교회 목사님 말씀 중 와 닿는 거이 있어서요
자식을 키울때 남의 자식 키우듯이 키우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저희가 남의 애한테는 이것저것 말하지 않잖아요
그런식으로
자기 애한테도 한발 물러서서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구... 속 상하시겠어요
힘내세요!!
8. 사춘기
'12.5.31 9:56 PM
(211.41.xxx.88)
따님이 사춘기인가 봅니다. 사춘기를 좀 수월하게 넘기는 애들도 간혹있지만 요즘엔 지독하게 겪는다고 하잖아요. 한동안 그러고나면 나아질꺼라 생각하시고 한동안 마음을 비우세요. 저도 원글님 충분히 이해합니다.남의 일같지도 않구요.벌써부터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초등 아들 보고있으면 저도 속에 천불이 납니다.
가끔씩 많이 밉기도하구요.조금씩 마음을 비우시고 님을위해 살아가시는 마음의 준비와 연습이 필요할것 같아요.그래도 전 딸이없어 딸을 둔 원글님이 부럽네요.아무래도 다음에 철들면 딸이 낫지않겠어요?
9. 001213
'12.5.31 9:58 PM
(123.109.xxx.64)
아이가 목적의식이 없이 살고 있어서 답답함을 느끼시는거 같은데,
뭔가 취미를 가질 수 있게 그리고 그걸 밥벌이로 할 수 있게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 정도로 공부를 안하고 있으면 실업계 쪽으로 가야할텐데
이왕이면 전문적인 기술 배우는 게 나을 거 같으니.
냅두면 냅두는대로 엄마는 나를 왜 그렇게 방임했냐고 나중에 원망 들을 수도 있을테구요.
그 아이가 그렇게까지 무기력하게 된 이유가 뭔지 아는 게 중요 할 거 같은데,
언제 시간내서 아이랑 영화도 보고 맛있는 스파게티 같은 거 먹으러도 가고 커피숍 같은데 가서
마음 터놓고 이야기 해보세요.
네가 지금 이 상황에 흥미를 느끼는 일이 없느냐 없다면 무엇이 너를 그렇게 만든 거 같느냐
같이 생각해보고 같이 노력해보자고 하세요.
지금은 엄마품이라서 세상 무서운 거 없는데
이 세상 너무 치열해서 나태한 게 길어지면 삶을 제대로 살 수 없다구요.
부모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게 더 중요해서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 찾아주고 싶다고.....
중학교 올라가고 사춘기 되면서 평소 대화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10. 제 이야기네요 ;;
'12.5.31 10:16 PM
(36.39.xxx.65)
전 20대 중후반입니다 // 여태 부모님께서 공부하라고 하신 적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성적이 낮으면 낮네~ 그게 다였죠 ;;;
시험공부는....벼락치기 .. 그냥 전날 교과서 한번 보고 시험봤습니다 ..
학원/ 과외는 형편이 어려워서 꿈도 안 꿨고, 수업시간에 딴.짓.만 안했네요 ;;;;;;;; (이게 차이점)
아무튼, 방목형으로 키워지다보니, 어느날 스스로를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고입 (실업계 vs. 인문계) 대입 (전문대 vs. 4년제 ) 제 미래가 불투명해 보이니까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 결국 알만한 4년제 나왔구요 ..
결론은, 그냥 냅두세요. 자기가 닥쳐봐야 압니다
성적이나 용돈을 걸고 자녀분과 거래도 하지 마세요
단, 바른 부모의 모습, 화목한 가정만 지켜주시면 자녀분 정신 차릴(?) 거에요
11. 제 이야기네요 ;;
'12.5.31 10:20 PM
(36.39.xxx.65)
이어서 ;;
전 중고등학교때 취미랑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공부에 집중 안했던 스타일이었어요
(일본어, 일렉기타, 컴퓨터 그래픽 등등 집에서 저런 것만 했네요 ;;; )
자녀분에게 뭐가 재밌는 지, 뭐를 공부하고 싶은 지 그런거 물어보시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지, 어떤 일을 하면 재밌을 거 같은 지 물어보시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현재 뭘 해야하는 지만 가이드 해주시면, 자녀분이 에너지가 생길 것 같습니다
12. 잠
'12.5.31 10:46 PM
(58.163.xxx.171)
저도 많이 잤는 데 아마 빈혈이거나 영양부족일 수도 있어요
종합영양제ㅡ만빵 먹이시고 그래도 자는 지 함 봐보셨음 해요
13. 아깝죠
'12.6.1 9:04 AM
(180.224.xxx.61)
전 아이 사교육 태권도 하나 시켜요. 옷도 최대한 싼걸로 골라서요.
초등입학 가방도 지마켓에서 삼만 얼마에 사주고요.
투자할 놈만 투자해야죠.
공부 안하면서 다른 목표가 있어서 거기에 올인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냥 암것도 안할거에요.
수십만원 짜리 스맛폰 쓰고 학원 다니고 메이커 옷에 신발에.
대부분 부모 등골 빼죠.
아이에게 공부를 안하려거든 다른 길을 찾아보라고 해보세요.
최소한 밥값은 해야죠.
14. 아직
'12.6.1 4:17 PM
(203.142.xxx.231)
초등학교 다니는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이를 데리고 있지만 원글님 마음 정말로 이해가 되요.
물론 건강한것만해도 감사할수도 있지만, 그걸 몰라서 원글님이 그러나요?
이런 글에 공자님 말씀같은 얘기하는 분들도.. 막상 자기 자식이 그러면 쉽게 그렇게 말씀 못하실겁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아이의 인생과 부부의 인생을 별개로 생각하시도록 노력을 해보세요
15. 누구나
'12.6.1 6:42 PM
(188.22.xxx.54)
다 공부를 잘 할 수는 없어요
그냥 공부는 포기하고 학원도 보내지말고
돈들여 대학도 보내지말
공부관련 돈줄 막고 그돈 그냥 님이 쓰세요
딸이 원하는 직업학교를 보내세요
미용이나 제빵이나
16. 헉
'12.6.1 6:57 PM
(112.153.xxx.36)
위에 투자할 놈만 투자하라는 글보니 참...
자식이 투자의 개념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뭐가 적성인가 각종 시도는 다해보시고 그런 얘길 하는지?
어차피 아이의 모습은 부모의 거울 아닌가요?
못나도 잘나도 다 그러겁니다.
17. 공부 말고는
'12.6.1 6:59 PM
(1.229.xxx.229)
걱정이 없는 딸인데
밥이 아깝다니요?
하기 싫다는걸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잖아요.
제가 형제가 다섯인데
수재에 속해서 공부 잘하는 형제도
공부가 바닥이라 자라는 동안 내내 부모님이 걱정하던 형제도 있는데요.
부모님이 공부 못하는걸 이해 못하셨거든요.
자기 길 찾아서 잘 살고 있습니다.
자식을 믿고 잘 돌봐 주세요.
18. 순이엄마
'12.6.1 7:20 PM
(112.164.xxx.46)
원글님계서 꼭 공부때문만은 아니신듯,
공부는 못해도 되지만 수업중 조는것, 숙제 신경 안쓰는것은 이단옆차기감ㅠ.ㅠ
자신이 해야할 본분을 잊고 있는것임.
한마디로 주부가 밥도 안하고 빨래도 안하고 청소도 안하고 아이들과 교감도 안하고 남편과 대화도 안하고
섹스도 안하고 있는것과 같음.
이럴땐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야 하지만 안 받아주겠죠ㅠ.ㅠ 따님께서---
19. .......
'12.6.1 7:26 PM
(110.10.xxx.144)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매사에 불성실하고 부모를 무시하는 태도때문에 속상하신거죠.
누구나 그 상황에서는 자식이 미울거에요.
20. 이건 부모와 아이와의
'12.6.1 7:41 PM
(112.153.xxx.36)
진정한 소통이 안되서 아이가 빗나가고 있는거죠.
아이가 사춘기에 들기서기도 했고.
그리고 난 해줄거 다해줬다는 어디까지나 부모의 입장이지 아이의 입장은 아니지 않나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의사소통이 있어야 해요. 강요나 반항이 아닌 쌍방소통 말이죠.
현 시점에선 어른이 이끌어 나가야할 문제이기도 하고요, 자식은 아직 인격형성이 덜된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자니까요.
21. gg
'12.6.1 8:12 PM
(112.163.xxx.192)
원글님이 하고 싶은거 대신에 아이가 하고 싶은거.
원글님이 먹고 싶은거 대신에 아이가 먹고 싶은거.
원글님에 대한 시간 투자대신 아이에게 투자.
본인에 대한 투자(돈+시간+노력)를 포기하고 자식에게 투자했기 때문에,
배신감 또는 원망, 미움. 이 생기는 거겠죠.
원글님에게 이제 투자하세요
22. 여기82
'12.6.1 8:28 PM
(203.228.xxx.24)
82엄마들이 시키는대로 하면 애 더더욱 개판될 가능성 높아요.
공감해주고 사랑 듬뿍 주는 것 필요하지요.
그러나 공감 사랑만 줘서 키우면 유치하고 이기적이고 왕처럼 행동하는 아이가 나오기 십상이죠.
공감하고 사랑을 주되
어려움도 겪게 하고, 헝그리 정신도 가지게 해야 합니다.
요즘 애들 진짜 말도 안되게 나약하고 게으르고 버릇 없는 애들 부지기수에요.
23. 나도 부모임
'12.6.1 8:30 PM
(112.153.xxx.36)
나도 부모가 있었고 나에게도 자식이 있지만
투자의 개념은 정말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말이죠...
여기 몇몇 글들 보니 투자의 개념으로 아이를 키웠는데 기대치에 못미치면 참 괴롭다는걸로 이해하면 되나요?
다시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요 자식땜에 괴로울 수는 충분히 있죠 자식이 내맘대로 안커주니까
그러나 투자의 개념만큼은 그거 다 감안해도 역시 이해 안가는 저같은 부모도 있음다.
24. ㅇㅇㅇㅇ
'12.6.1 8:31 PM
(1.240.xxx.245)
음...아이가 공부를 떠나서 좀 성실하질 않는거 같아요..
암만 공부를 못해도...대화내용을 보니...성실이랑은 좀 거리가 있는데...
참고로..저도 학교다닐때 공부 못했어요,..
그래도 이런말 웃기지만..공부빼고는 성실했어요...노력도 했구요...
지금은...여자로서 멋진 직업가지고 잘살아요..
저는 공부에 정말 흥미없었고 다른걸 잘하고 좋아하는게 있어서..그분야로 잘된케이스거든요..
따님 아직 중학생이니깐..공부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뭔가가 있다면 밀어주세요..
공부는 선택받은 애들만 잘하는거라 생각해요..아무나 다 잘할순없어요...
25. 11
'12.6.1 8:33 PM
(1.231.xxx.137)
삐둘어져 나가는게 아니라면,,,
근데 엎드려 자는건 예의에 어긋나는거 같네요.. 그점은 말씀하셔야.
26. .......
'12.6.1 8:45 PM
(112.152.xxx.25)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글님은 자식으 마치 악세사리처럼 생각하시는건 아닌지...
자신의 닮은 꼴이 너무 예쁘니까 당연히 남보다 앞서고 예쁘고 뛰어나야 한다는 심리가 있어요..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오신것보다 내 감정에 충실해 이쁘니 쪽쪽빨고 돈들여 키우셨지만..(이부분은 공감해요_)정작 아이가 어떤 아이고 앞으로 어떤 성향으로 발전될 가능성이ㅏ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차가운 사랑은 안해보신분 같아요...
요즘 공익 광고에서도 나오자나요..차가운 사랑...(물론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전 솔직히 제 새끼 이뻐 죽습니다..누근들 안그럴까요..
하지만 때되면 내 품 떠나 짝찾아 떠나면 새끼 낳고 내리사랑에 눈이 멀어 우리는 뒷전이 됩니다..ㅋㅋㅋㅋ
그럴때를 대비해 자식을 놔주는 연습...그리고 빈둥지 증후군에 시달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원글님의 아이...잠시 내버려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넘치고 받았으니 너무 배가 부른겁니다..
잠시 뜨거운 사랑을 거두시고 차가운 사랑의 눈으로 바라만 보세요...
정말로 아쉬우면 자신의 길을 열어가고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을까 합니다..
힘내세요^^~
27. 위에 머리빈
'12.6.2 1:11 AM
(112.153.xxx.36)
아시죠?
댁이 가장 문제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