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외우는과목은 제법잘하는 고1남학생엄마입니다
본인도 너무공부란것에 푹빠져보고싶어하고
열심히하고싶어하는데
도대체 수학이라는괴물은 아들을 지치게하고 때로는 절망을안겨줍니다
영어도 제법합니다
얼마전모의고사에서 1등급나왔습니다
나머지과목들도 인서울가능한등급들입니다
헌데 수학이안됩니다
과외를하고 좋은학원을다니고 시간을나누어수학에올인해도 ㅠㅠ
엊저녁은 학교에서 일주일에한번학원에가는것을 허락하는날이어서
여덟시반에가서 열두시에왔습니다
가르치는선생님도 열심이신데...
수학에미쳐보고싶답니다
헌데 학교에서푸는 1학년수학이 너무어려워 도대체무슨말인지모르겠답니다
그러면서도 학원도끊기에는 더모르게돼서 쳐질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 울분만삭힙니다
아이에게 사고력이 굉장히 부족한것같습니다
단순하게외우고 계산하고 이런것은 타의추종을 불허할정도입니다
좋은대학 좋은학과로 가고싶은데 수학이안되니 공부에 자신감이 점점떨어지는모양입니다
학교에서도 문과로가면 갈대학이 없다고하니 걱정도크고
옆에서지켜보는엄마는 괜찮다고쿨하게 아들을 다독일수가없습니다
이번달까지 수학학원다니고 학원을 그만다니겠다고 합니다
돈아깝다고요
본심이아닌건알지만 저도속상하고
수학적머리는 정말 포기해야하는지 고등학생자녀를두신분들 또는 수학계통에 몸담고계신분들 조언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