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도 중요하지만

....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2-05-31 12:34:57
지금은 아니고 제가 학생 때, 강남에서 학교 다녔는데요, 아이들이 확실히 충동적인 면은 적었어요. 
공부를 못하는 아이라도 지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알아요, 
그게 참 중요한 교육인 거 잖아요.
자기를 아끼고 자중자애 하는 마음이 충동이나 범죄를 얼마나 억제하는지 지금은 알겠어요.  
각자 마음 속 깊이 감춘 재수없는 우월감도 상쇄시킬 정도로 그게 중요한 덕목이란 생각이 지금은 들어요. 
  
대학가서 강남 애들 과외해 보니, 큰 악의 없이, 누가 내 책 훔쳐가면 자기도 열받아서 
남의 책 훔치고 그런다고 하니, 분위기도 좀 변하긴 했지만요. 
교과서 훔치는 거 외에는 과외 받던 남자애들도  순했던 거 같네요.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아이가 깨닫을 기회를 의식적으로 자꾸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은 학군 좋은 데 살지 않아도 부모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들이고 신경 쓰면 얼마든지 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   


IP : 211.207.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31 1:09 PM (59.14.xxx.110)

    좋은 말씀이시네요.

  • 2. ......
    '12.5.31 1:56 PM (14.51.xxx.65)

    학군안좋은 곳에 있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무난해도 반에 서넛은 꼭 튀는 애들이 있어요.
    아빠가 엄마때리고, 엄마가 돈때문에 밤중에 도망가는 그런 가정의 아이들이...
    억눌린 감정때문에 반아이들 때리고 다니고 교사한테 욕하고 그러던데 그 영향 반아이들이 과연 안받을 수 있을까요?

    학군때문에 집값올라가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라는 애들 학교 보내면서 깨달았어요..

  • 3.
    '12.5.31 6:27 PM (110.10.xxx.144)

    원글님 말씀 대부분이 옳지만 학군 안좋은데 살면서 부모가 공들이는 것보다 학군 좋은데 살면서 무난한 친구들 사귀는게 더 낫다고 봐요.
    정말 반에 ADHD나 공격성 강한 아이 있으면 한해가 고생입니다.
    학군좋으면 부모가 그런 아이들 상담소 데리고가며 관리라도 하죠...학군 안좋은데는 부모도 손놓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389 최근에 송추계곡 다녀오신 분 계세요? 3 혹시~ 2012/06/23 2,279
120388 옷에 묻은 잉크 어쩌면 지워질까요? 3 마스코트 2012/06/23 1,987
120387 여기 82쿡은 누구재단인가요? 7 방송시간 2012/06/23 3,537
120386 아까운 소금을 어찌할까요? 도와주세요~ 1 꿀물 2012/06/23 1,699
120385 오리역 베어케슬 컨벤션 웨딩홀 음식 어떤가요? .. 2012/06/23 1,836
120384 4살 아이 몇시에 자나요..8시 반에 안 자면 엄청 늦게 자는건.. 10 비갠오후10.. 2012/06/23 5,009
120383 이노센트 보이스 보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2 ... 2012/06/23 1,167
120382 한문장인데요..how would you like 의 정확한 의미.. 2 .. 2012/06/23 2,580
120381 조니뎁 이혼 기사 보셨나요? 19 .. 2012/06/23 12,886
120380 중1딸이 "행복하게 살고싶다는데" 대답을 못.. 4 아이고두야 2012/06/23 2,617
120379 머리에 양성종양이 있는데요. 1 어쩌나 2012/06/23 4,303
120378 위염치료중인데요. 이 시간에 죽먹으면 안되나요? 배가 고파서요... 4 배아파 2012/06/23 1,682
120377 생애 첨 워터파크라고 가는데 1 sun 2012/06/23 973
120376 어떤 사람이 꿈에 나올까 불안하다고 한다면 사랑 2012/06/23 1,009
120375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3 불면 2012/06/23 2,420
120374 아들도 키우는 재미가 있네요 7 밀키바나나 2012/06/22 2,945
120373 <잃어버린 너 >책 읽으신분 15 .. 2012/06/22 4,244
120372 반전이 기막힌 영화 좀 소개해 주세여~~ 91 ^^^^^ 2012/06/22 6,660
120371 왜 요새 전두환이 활보하고 다니는 건가요? 6 이해안감 2012/06/22 1,620
120370 물아껴쓰는 노하우 하나씩 공유해요 우리~ 6 물부족 2012/06/22 2,303
120369 친정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셨어요 2 도움부탁드려.. 2012/06/22 1,638
120368 근혜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3 ... 2012/06/22 1,552
120367 경기대 갈껀데요~~ 수원역이 가깝나요. 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깝나요.. 4 .. 2012/06/22 1,635
120366 아침에 사르르 배아파서 깨고 안좋은 변을 계속봐요 1 어느병원? 2012/06/22 2,076
120365 동아백점수학교실에 대해 아시는 분.. ... 2012/06/22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