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버님....

-_-;; 조회수 : 866
작성일 : 2012-05-31 12:10:40

그 시절  가난한 집안에서  유일하게  4년대  대학 나오셔서

평생  교직에  계시다가  교육장으로  정년퇴직하셨어요.

성품이  참  반듯하세요.

며느리에게도  예를 다하시고  물한잔  떠와라  말씀 없으십니다.

작은 선물도  고마워하시고  생신이다 뭐다 바라시지도 않아요.

감사하게 생각해요.

근데  연세드신 분이라 워낙 보수적이세요.

얼마전  저녁 사드리면서  어쩌다  이명박이야기가  나왔어요.

아버님도  인간이  욕심이 지나쳐서  그렇다며  수준 이하고  잡놈이라고 성토하시더군요.

그참에  제가  얼른  수저를 얹었어요.

아버님...그래서  대선엔  꼭  야당을 찍어야해요. 박원순 시장님  보세요. 정말 잘 하잖아요?

그런데  돌아오는 답.

아가...그래도 도둑놈이   빨갱이 보다는  낫다.

 

 

-_-

아버님껜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왕창.......깼습니다.

아버님처럼  배웠다면  배운 어르신도  세놔 당한듯  빨갱이 타령인데

무지한  어르신들은  어떨까요?

 

닭그네와  이쥐박이   그걸  알고  빈축을 사면서도  빨갱이 타령을  포기  못하나 봅니다.

 

우리  아버님도  선거날  여행 보내드려야겠어요..  -_-

 

 

IP : 116.127.xxx.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의 일이 아님..
    '12.5.31 12:25 PM (59.19.xxx.27)

    며느리를 제일 사랑하시는 아버지..

    저는 아직 저의 정체성을 밝히지 못했어요...

    커밍아웃.. 할수 있는 걸까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238 어린이집 문제에요. 아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을 싫어해요. 15 lust4l.. 2012/07/14 7,069
129237 앞치마 좀 골라주세용.ㅜ.ㅜ 8 앞치마 2012/07/14 2,135
129236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될까요? 4 .... 2012/07/14 2,041
129235 캐나다 BC주 감자칩 절도사건, 전세계의 화두에 올라 2 2012/07/14 2,488
129234 아이고 내 팔자야.... 정말 맘잡고.. 2012/07/14 1,808
129233 7세 남아 책 좀 추천해주세요.. 1 잠이 안와요.. 2012/07/14 1,439
129232 제가 법정에서 본 판사는 재치 있고 유쾌했어요. 1 .... .. 2012/07/14 2,379
129231 혹시 켈리포니아 얼바인이라는 도시에 살아보신 분?? 7 미미 2012/07/14 5,701
129230 저희집보고 빈대가족이라네요~~헐 3 짬뽀 2012/07/14 8,485
129229 젤리 만드는 한천은 어디서 살까요? 4 한천 2012/07/14 1,760
129228 15년 해외생활하다 취직되어서 귀국하는데.. 연봉 좀 봐주세요... 12 Traxxa.. 2012/07/14 5,237
129227 [한 표 부탁드립니다] 미 의회, 위안부 결의안 폐기가 되어가고.. 4 사파다이아 2012/07/14 1,037
129226 생색내는게 참 힘든 거 같아요 9 바보 2012/07/14 3,562
129225 저는 TV중독입니다...... 4 바스키아 2012/07/14 2,195
129224 사방 팔방이 방사능구멍이네요.-경주 방폐장은 완공후에 물에 잠긴.. 1 녹색 2012/07/14 1,854
129223 이혼 생각 중입니다. 28 더 이상 2012/07/14 12,089
129222 직장맘님 직장게실때 아이들은 누구와 어떻게 지내나요? 고민중 2012/07/14 1,548
129221 걸핏하면 죄송해요~ 하는 6살 아들.. 3 000 2012/07/14 1,913
129220 아파트에 알뜰장이 서는데요. 3 이런거 좀 .. 2012/07/14 2,050
129219 지금보니 추적자검사 주기자닮았네요. ... 2012/07/14 1,349
129218 엄마의 지인님 글 읽고.. 6 저도.. 2012/07/14 2,664
129217 게으른사람이 외로운거 같아요. 23 생각해보니 2012/07/14 10,157
129216 숨겨진 진실이 공개된다 '공모자들' 티저예고편 3 무서운영화 2012/07/14 1,613
129215 박원순식 재개발 정책의 모순 8 하품 2012/07/14 1,743
129214 오늘은 음주하시는 분들 안계신가요? 12 진스타임 2012/07/14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