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전쯤이였나 3-1번 버스타구 가던길이였어요
늦은 저녁이라 피곤하구 배고프구 ~ 맨 뒷자리 비어있길래 거기 털푸덕 앉아서 가구 있는데
옆에 넥타이매고 면에다가 나성실평범직장인 써있는 남자가 먼저 앉아있었거등요
그런데 옆에서 정신 사납게 핸드폰 부여잡구 통화를 걸었다 끊었다 하면서 팔꿈치로 툭툭 하길래 좀 흘기다가
그남자 핸드폰을 우연찮게 봤는데
맨 화면에 와이프사진인지 걸어놨드라구요 앙~하는표정으로
근데 또 어디에 전화를 걸어여 남자가 ㅋㅋㅋ
그러면서 자기 버스타구 한시간정도 간다구
가는길에 우리 만나서 갈까 한시간동안 통화 괜찮잖어
막 이러면서 깨가 쏟아지길래 신혼인갑다 했지요 (남자가 아쉬워서 매달리는 내용과 톤)
근데 여자가 귀찮아하는지 그남자 아쉬워하며 통화가 금방끝나구
다시 통화기록을 뚜둥 하는데
기록이 주루룩 마눌마눌마눌~~ 되어있구 방금통화한 사람은 회사여자;;;;;;;;
거래천지 이름은 무슨 송이(관리팀) 이였나 (경영팀)이였나 글케 써져있드라구요
통화후 스리슬쩍 삭제...
유부남이 들이 대는구나.... 감이 딱 왔는데 그 와이프 안쓰러워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