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괌pic 다녀오신분들 어떠셨어요?

여행 조회수 : 4,229
작성일 : 2012-05-31 11:05:51

사이판 pic는 다녀왔어요. 너무너무 즐겁고 재미나게 놀다 왔거든요.

아이가 둘인데 첫째 8살,둘째7살 겨울방학때 갔었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날씨도 사이판도 겨울이라던데,

날씨는 딱 놀기 좋은 날씨 였어요.

룸상태야 뭐 하두 말을 많이 들어서 그냥 포기하고(어차피 늦은밤에 잠만 잘거라서)갔었는데, 정말 밤에 잠만 자고 낮동안은 거의 있던적이 없어서 나름 괜찮았어요

 

식사도 그정도면 괜찮고, 무엇보다도 그 바다색상을 잊을 수가 없어요.

남태평양의 푸른 빛과 지평선에 걸쳐있던 구름, 파도 없던 바다, 따뜻하고 깨끗한 바다...

하루종일 리조트에서 먹고 놀고, 아이들은 정말 너무 잘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괌으로 갈까하다가 너무 비슷하고, 가격도 무시못해서 제주도 다녀왔거든요.

요기 게시판에 조언도 구하고 괜찮은곳으로 일정짜서 다녀왔는데, 결론은 너무 후회스러워요.

정말 저는 제주도 별로 정말 별로 였어요.

좋다던 해수욕장 바다색상도 제가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사이판과 자꾸 비교되서 너무 실망스럽고,

맛있는곳은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표받아서 줄서다 허겁지겁 먹어야 하고, 그나마 숙소는 만족스러웠는데

숙소야 거의 밤에 가서 잠만 자고 나오고, 렌트해서 돌아다니는데 너무너무 피곤하고, 지치고,

명소로 이름난곳 둘러봤는데 절벽, 해안 다 거기서 거기구.. 높은곳 올라가니 아이들은 계속 뛰고 40먹은 저는 지치고 힘들고, 관광차에 중국인 넘쳐나서 사방이 시끄럽고, 수학여행 온 중학생들로 소란스럽고,,,

 

하루되니 벌써 지치고 볼것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아이들이 이제 초3,초2 그런데 둘다 남자 아이들이라 조금 더 크면 부모랑 리조트에서 수영같이 하고 놀고 하는거 별로 안즐길거 같아요.

 

그래서 괌pic다시 가려고 해요. 근데 아이들 커서 좀 시시할까요?

사이판 pic는 딱 저학년 어린아이들 놀기 좋긴 하더라구요. 근데 우리아이들이 좀 활달해서 거기랑 비슷하면 좀 심심하고

밋밋해서 재미없을거 같기도 해요.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좀더 큰아이들이 놀기 좋다던데, 그곳이 나을까요 그냥 괌pic가 나은가요?

 

그리고, 남자아이들 초 4,5학년되면 부모랑 이렇게 리조트가서 노는거 별로 안좋아하지 않나요?

전 지금이 딱 여행다니기 좋은거 같고, 좀더 크면 아이들이랑  여행가도 별 재미 없을거 같아서 좀 무리해서

이번 겨울에 다녀오려는데, 남편은 제주도 다녀왔으니 내년이나 내후년쯤 가자하더라구요.

그때되면 아이들 5,6학년 되는데 같이 가면 저 좀 징그러울거 같아요. ㅠㅠ

 

다녀오신분들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IP : 121.143.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주정복
    '12.5.31 11:12 AM (14.45.xxx.165)

    친한 친구가 지난달에 갔다왔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게 잘나와서 편하게 잘 놀다 왔다구 저한테도 추천했어요.

  • 2. 한국같음
    '12.5.31 11:19 AM (182.216.xxx.3)

    초6까지는 재밌게 잘 따라 댕겨요
    남자아이들은 고급 호텔 보다 맘대로 노는 리조트 젤 좋아해요
    사이판 다녀 오셨음, 괌도 함 가보세요
    pic에서 신나게 놀고, 저녁때는 트롤리 타고 쇼핑도 하고, 하루는 렌트해서 투어도 하고...
    생각만해도 잼있겠네요

  • 3. 저랑
    '12.5.31 11:24 AM (118.33.xxx.41)

    정 반대시네요 전 괌pic 는 또 가고 싶지 않은데 제주도 신라호텔은 정말 좋았거든요...pic 음식도 다 기름지고...방도 지저분하고..아이들한테만 좋은거 같아요.

  • 4. 별로지만
    '12.5.31 11:27 AM (211.246.xxx.88)

    사이판 pic 좋았으면 괌 pic도 좋겠지요

  • 5. hoho
    '12.5.31 11:37 AM (118.131.xxx.19)

    수영장에서 아이들 놀고 물놀이 하기 딱! 어른은 쇼핑하기 딱! 저는 좋았어요

  • 6. 괌보단 사이판 피아이씨가
    '12.5.31 11:57 AM (116.127.xxx.28)

    어린 애들 놀기엔 훨씬 괘안아요. 여행..........가고싶어요. 부럽...

  • 7. 아줌마
    '12.5.31 12:00 PM (119.67.xxx.4)

    전 사이판만 가봤는데...

    또 가고 싶네요... 그냥 늘어져 놀다오기 딱 좋은 곳! ^^

  • 8. 좋았어요
    '12.5.31 1:18 PM (58.233.xxx.170)

    초2딸이랑 지난 1월에 괌pic로 가족여행 갔다왔어요.
    일단 식사 포함이라 이리저리 식당 알아보지 않아도 되니 맘이 편했어요.
    음식 다 맛나고 괜찮았고요..정줄놓고 먹었더니 2킬로 쪄서 왔어요 ㅋ
    수영장에서 놀고 바다에서도 놀고..하루 날잡아 투어하고 저녁엔 쇼핑...
    여유롭고 좋았어요..
    애도 좋아하고 또 가고 싶어요.

  • 9. ......
    '12.5.31 1:20 PM (180.211.xxx.155)

    사이판 , 제주 다 갔다왔는데 제주 어디를 가셨기에 그리 실망을 하셨나요
    어디든 사람도 별루 없고 한가롭고 바다는 너무 예뻐서 사이판 바다도 좋았지만 제주 바다도 너무 좋았거든요
    호텔이야 신라호텔같은덴 pic보다 훨씬 낫지요 제가 갔을땐 pic에서 정전이 나서 너무 짜증났거든요 음식도 입에 안맞고
    저도 괌가고 싶은데 남편이 사이판 옆이라고 다른데 가자는데 괌은 좀 더 크니깐 재밌을거 같아요
    애들이야 좀 더 커도 물놀이라면 좋아하잔아요
    울 딸도 5학년인데 호텔 수영장에만 풀어놔도 너무 좋아합니다

  • 10. 저도
    '12.5.31 7:30 PM (211.115.xxx.229)

    얼마전 제주 다녀와서 다신 안 간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아이가 제주 안 가 봐서 갔는데, 어째 제주는 점점 서비스가 안 좋아지고 속칭 가성비도 따질 구석도 안 보이고...

    사이판이 괌보다 룸컨디션이 조금 더 나은 듯 싶은데요.
    안 가 보신 괌으로 가심도 괜찮아 보여요.
    고학년들 프로그램도 있었던 듯 싶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244 재취업에 겨우 성공했는데 시어머님이 관심이 살짝 부담스러워요.... 17 나는 누규?.. 2012/07/19 5,832
131243 저도 부산에서 자랐지만, 서울은 역시 물이 달라요.. 66 r 2012/07/19 17,447
131242 초등여아 1학년 수영복이요 1 .. 2012/07/19 1,650
131241 역사에 가정법은 의미없다지만, 5.16은 명분이 없었죠, 3 mydram.. 2012/07/19 1,231
131240 자영업자인데요..건강검진은 어떻게 받게되나요?? 건강검진 2012/07/19 2,323
131239 방송작가가 PD랑 결혼하면 잘간건가요? 24 쥬비크 2012/07/19 12,164
131238 MBC 신동진 아나 사회공헌실로, 50여명 보복발령 3 샬랄라 2012/07/19 3,471
131237 항공권과 호텔 저렴하게 사는 방법 문의드려요 11 단추 2012/07/19 2,392
131236 랜트카 이용해 보신 분이요? 4 차이라떼 2012/07/19 1,178
131235 40대 중반 가장, 중고생 둘 있는 집의 월 총 지출 평균 얼마.. 7 휴... 2012/07/19 4,093
131234 월세사는데 하수구가자주막혀요ㅠㅠ 1 세입자 2012/07/19 1,717
131233 홈쇼핑 가글액에 관한 질문이예요 가글 2012/07/19 1,343
131232 홈플러스에서 가격조정때문에 있었던 일 11 목요일 2012/07/19 3,202
131231 교과서 선생님께 반납? 하나요? 7 ... 2012/07/19 1,885
131230 제주 실종 41세 여성을 찾습니다.(올레1길 추정) 43 현상금1억 2012/07/19 21,554
131229 토마토 쥬스 맛있게 만드는 법 아시나요? 14 우짜나.. 2012/07/19 27,709
131228 아나운서 이금희씨 말이에요 2 궁금 2012/07/19 5,367
131227 젖이 줄었어요 ㅠㅠ 5 아가 2012/07/19 2,354
131226 오늘도 즐겁게 유머하나 갑니다~ 탁재훈 ㅎㅎㅎ 2 수민맘1 2012/07/19 2,473
131225 방학체험학습 추천해 주세요.. 1 보쌈집아지매.. 2012/07/19 1,347
131224 李대통령 "고소득 노조가 파업하는 나라 우리밖에 없다&.. 11 세우실 2012/07/19 2,069
131223 박시은씨 숏커트 정말 이쁜 거 같아요 13 ㅎㅎ 2012/07/19 5,817
131222 엘지 침구팍팍헤드 바닥도 괜찮나요? 1 청소기 2012/07/19 2,078
131221 현대가 울산대 공대를 암만 밀어줘도 왜 입결이 낮은걸까요? 2 ㄴㅇ 2012/07/19 5,202
131220 시동생결혼! 3 .. 2012/07/19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