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괌pic 다녀오신분들 어떠셨어요?

여행 조회수 : 4,085
작성일 : 2012-05-31 11:05:51

사이판 pic는 다녀왔어요. 너무너무 즐겁고 재미나게 놀다 왔거든요.

아이가 둘인데 첫째 8살,둘째7살 겨울방학때 갔었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날씨도 사이판도 겨울이라던데,

날씨는 딱 놀기 좋은 날씨 였어요.

룸상태야 뭐 하두 말을 많이 들어서 그냥 포기하고(어차피 늦은밤에 잠만 잘거라서)갔었는데, 정말 밤에 잠만 자고 낮동안은 거의 있던적이 없어서 나름 괜찮았어요

 

식사도 그정도면 괜찮고, 무엇보다도 그 바다색상을 잊을 수가 없어요.

남태평양의 푸른 빛과 지평선에 걸쳐있던 구름, 파도 없던 바다, 따뜻하고 깨끗한 바다...

하루종일 리조트에서 먹고 놀고, 아이들은 정말 너무 잘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괌으로 갈까하다가 너무 비슷하고, 가격도 무시못해서 제주도 다녀왔거든요.

요기 게시판에 조언도 구하고 괜찮은곳으로 일정짜서 다녀왔는데, 결론은 너무 후회스러워요.

정말 저는 제주도 별로 정말 별로 였어요.

좋다던 해수욕장 바다색상도 제가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사이판과 자꾸 비교되서 너무 실망스럽고,

맛있는곳은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표받아서 줄서다 허겁지겁 먹어야 하고, 그나마 숙소는 만족스러웠는데

숙소야 거의 밤에 가서 잠만 자고 나오고, 렌트해서 돌아다니는데 너무너무 피곤하고, 지치고,

명소로 이름난곳 둘러봤는데 절벽, 해안 다 거기서 거기구.. 높은곳 올라가니 아이들은 계속 뛰고 40먹은 저는 지치고 힘들고, 관광차에 중국인 넘쳐나서 사방이 시끄럽고, 수학여행 온 중학생들로 소란스럽고,,,

 

하루되니 벌써 지치고 볼것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아이들이 이제 초3,초2 그런데 둘다 남자 아이들이라 조금 더 크면 부모랑 리조트에서 수영같이 하고 놀고 하는거 별로 안즐길거 같아요.

 

그래서 괌pic다시 가려고 해요. 근데 아이들 커서 좀 시시할까요?

사이판 pic는 딱 저학년 어린아이들 놀기 좋긴 하더라구요. 근데 우리아이들이 좀 활달해서 거기랑 비슷하면 좀 심심하고

밋밋해서 재미없을거 같기도 해요.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좀더 큰아이들이 놀기 좋다던데, 그곳이 나을까요 그냥 괌pic가 나은가요?

 

그리고, 남자아이들 초 4,5학년되면 부모랑 이렇게 리조트가서 노는거 별로 안좋아하지 않나요?

전 지금이 딱 여행다니기 좋은거 같고, 좀더 크면 아이들이랑  여행가도 별 재미 없을거 같아서 좀 무리해서

이번 겨울에 다녀오려는데, 남편은 제주도 다녀왔으니 내년이나 내후년쯤 가자하더라구요.

그때되면 아이들 5,6학년 되는데 같이 가면 저 좀 징그러울거 같아요. ㅠㅠ

 

다녀오신분들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IP : 121.143.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주정복
    '12.5.31 11:12 AM (14.45.xxx.165)

    친한 친구가 지난달에 갔다왔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게 잘나와서 편하게 잘 놀다 왔다구 저한테도 추천했어요.

  • 2. 한국같음
    '12.5.31 11:19 AM (182.216.xxx.3)

    초6까지는 재밌게 잘 따라 댕겨요
    남자아이들은 고급 호텔 보다 맘대로 노는 리조트 젤 좋아해요
    사이판 다녀 오셨음, 괌도 함 가보세요
    pic에서 신나게 놀고, 저녁때는 트롤리 타고 쇼핑도 하고, 하루는 렌트해서 투어도 하고...
    생각만해도 잼있겠네요

  • 3. 저랑
    '12.5.31 11:24 AM (118.33.xxx.41)

    정 반대시네요 전 괌pic 는 또 가고 싶지 않은데 제주도 신라호텔은 정말 좋았거든요...pic 음식도 다 기름지고...방도 지저분하고..아이들한테만 좋은거 같아요.

  • 4. 별로지만
    '12.5.31 11:27 AM (211.246.xxx.88)

    사이판 pic 좋았으면 괌 pic도 좋겠지요

  • 5. hoho
    '12.5.31 11:37 AM (118.131.xxx.19)

    수영장에서 아이들 놀고 물놀이 하기 딱! 어른은 쇼핑하기 딱! 저는 좋았어요

  • 6. 괌보단 사이판 피아이씨가
    '12.5.31 11:57 AM (116.127.xxx.28)

    어린 애들 놀기엔 훨씬 괘안아요. 여행..........가고싶어요. 부럽...

  • 7. 아줌마
    '12.5.31 12:00 PM (119.67.xxx.4)

    전 사이판만 가봤는데...

    또 가고 싶네요... 그냥 늘어져 놀다오기 딱 좋은 곳! ^^

  • 8. 좋았어요
    '12.5.31 1:18 PM (58.233.xxx.170)

    초2딸이랑 지난 1월에 괌pic로 가족여행 갔다왔어요.
    일단 식사 포함이라 이리저리 식당 알아보지 않아도 되니 맘이 편했어요.
    음식 다 맛나고 괜찮았고요..정줄놓고 먹었더니 2킬로 쪄서 왔어요 ㅋ
    수영장에서 놀고 바다에서도 놀고..하루 날잡아 투어하고 저녁엔 쇼핑...
    여유롭고 좋았어요..
    애도 좋아하고 또 가고 싶어요.

  • 9. ......
    '12.5.31 1:20 PM (180.211.xxx.155)

    사이판 , 제주 다 갔다왔는데 제주 어디를 가셨기에 그리 실망을 하셨나요
    어디든 사람도 별루 없고 한가롭고 바다는 너무 예뻐서 사이판 바다도 좋았지만 제주 바다도 너무 좋았거든요
    호텔이야 신라호텔같은덴 pic보다 훨씬 낫지요 제가 갔을땐 pic에서 정전이 나서 너무 짜증났거든요 음식도 입에 안맞고
    저도 괌가고 싶은데 남편이 사이판 옆이라고 다른데 가자는데 괌은 좀 더 크니깐 재밌을거 같아요
    애들이야 좀 더 커도 물놀이라면 좋아하잔아요
    울 딸도 5학년인데 호텔 수영장에만 풀어놔도 너무 좋아합니다

  • 10. 저도
    '12.5.31 7:30 PM (211.115.xxx.229)

    얼마전 제주 다녀와서 다신 안 간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아이가 제주 안 가 봐서 갔는데, 어째 제주는 점점 서비스가 안 좋아지고 속칭 가성비도 따질 구석도 안 보이고...

    사이판이 괌보다 룸컨디션이 조금 더 나은 듯 싶은데요.
    안 가 보신 괌으로 가심도 괜찮아 보여요.
    고학년들 프로그램도 있었던 듯 싶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927 미치게 궁금해졌어요, 과연 천국과 지옥이 존재할까요? 7 ///// 2012/08/16 1,643
139926 남편 모임 스트레스... 1 ... 2012/08/16 1,717
139925 미칠듯 짜증이 확확 솟구치는 병이 생겼네요 ㅜㅜ 3 크흑 2012/08/16 1,526
139924 빠져도빠져도 이렇게빠질수있나.. 대머리되겠네요 4 2012/08/16 1,173
139923 박근혜 캠프 이번엔 ‘1층론’ 갈등 세우실 2012/08/16 763
139922 흰옷에는 검은색 속옷 입으세요? 8 속옷 2012/08/16 6,939
139921 빙수용 팥삶기 팁좀 알려주세요. 12 수제팥빙수 2012/08/16 3,933
139920 우디앨런의 애니홀 다시 봐도 재밌어요 4 ss 2012/08/16 902
139919 이대부고 학부모님 계세요??? 이대부고 2012/08/16 1,012
139918 책 좀 추천좀... 3 2012/08/16 960
139917 얼굴 전체가 두드러기처럼 올라오고 간지러워요 4 알러지인가... 2012/08/16 3,267
139916 갤럭시노트 쓰는 분들, 자주 떨어뜨리지 않나요? 2 .. 2012/08/16 1,185
139915 장터 유통기한 지난 테라칲스..이건 몸 이니지 않나요 6 .... 2012/08/16 1,576
139914 삼육중 입학시험이 초등 자원봉사시간까지 있어요. 입학시키신분 .. 1 삼육중 2012/08/16 2,149
139913 7살아이 요놈이 언제까지 이쁜짓을 할런지.. 10 .... 2012/08/16 1,565
139912 회계 잘하시는분 도움부탁합니다. 1 코스모스 2012/08/16 712
139911 자궁근종 수술해야한대요 ㅠㅠㅠ 11 슬픔 2012/08/16 3,902
139910 전세살다가 집사서 이사할때...계약은 어느 집 부터? 5 .... 2012/08/16 2,639
139909 icb 옷 입어보신 분? 잠이 안와요. 4 ㅠㅠ 2012/08/16 1,891
139908 자꾸 아이한테 모델에이전시같은 데서 제안이 오는데요... 49 수노 2012/08/16 23,142
139907 (좀 읽어주십셔ㅜㅜ) 태닝오일을 썬크림과 같이 쓰면 어떻게 되나.. 1 섹쉬한 구리.. 2012/08/16 1,894
139906 "박근혜, 청렴의지 없어… 공천비리 터져 뭐가 문제냐 .. 4 세우실 2012/08/16 930
139905 네이버 블로그 하시는 분! 저 도저히 모르겠어요 ㅠ 3 엉엉 2012/08/16 1,880
139904 합정동에서 샴 고양이 잃어 버리신 분이요 5 고양이 구조.. 2012/08/16 1,446
139903 전에 집안 정리할때 버릴 것을 모으니 작은방 하나 가득... 1 집정리 2012/08/16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