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 6개월 후 임신...

콩콩 조회수 : 2,795
작성일 : 2012-05-31 09:26:36

결혼3개월차에요..

연애기간이 1년 미만으로 짧기도 했고 다시 오지 않을 신혼을 오래 즐기고싶은 마음에

아기는 결혼 후 최소1년은 있다가 가질 생각이었는데요..

남편이 미국에 가게 되고 전 맞벌이인지라 같이 가기 위해서는 육아휴직 밖에 답이 없어서

임신을 빨리 해야 하게 되었어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은 둘다 싫어하고 제가 좀더 싫어해서 선택사항에서 제외구요.. 

자유롭게 30년 이상 살다가 결혼해서 3달 살아보니깐 불편한 점도 많고 남편 출장가면 은근 좋기도 하지만

결혼했는데 떨어져 사는 건 결혼관이랑 안 맞아요 ㅠ

암튼 그래서 시기를 따져보니 당장 3개월 후부터 임신 시도를 해야 되는데요..

기회는 한 4번 정도 되고요..

그4번중에 1번만에 임신된다면 신혼이 5개월 좀 못되고.. 4회차에 임신이된다면 신혼이 7개월 약간 넘게 되어요

평균 6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이라 너무 아쉬워요

물론 혼전임신도 많고 허니문베이비도 많지만..저희는 1년은 둘이서 신혼을 즐기고싶었던지라..ㅠㅠ

하고싶은게 넘 많았거든요 ㅠㅠ

임신을 좀 더 늦게해도 되는 방법은..제가 임신만 남편 있을 때 하고 남편은 먼저 미국 가고 제가 나중에 가서 아기 낳는건데요.

이건 미국에 가서 아기를 낳아야한다는 것 때문에 좀 두려워요. 아무래도 한국이 의료가 나을 거 같고 산후조리도 그렇고요..

또 한국에서 아기를 좀 단 한달이라도 같이 키워보고 가는게 좋을 거 같아서요 왠지...미국이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면서 아기까지 키우기가 쉽지않을 거 같아요.

또 제가 허리가 좀 고질병이라서 ㅠ 여기선 다니는 운동센터가 있는데 임신해서도 계속 다닐 계획이거든요..

6개월 신혼+아기 가져서 한국에서 낳고 같이 미국 가는거

vs

1년 신혼+아기 가져서 몇달 떨어져있다가 미국 가서 아기 낳는거

신혼을 포기하더라도 전자가 낫겠죠?

ps.미국 시민권이나 아기가 한방에 안 생긴다는 가정 또한 무시 못하지만 그건 그냥 고려대상에서 뺐어요 ;; 그거까지 생각하자니 머리 복잡해서요.. 

IP : 211.181.xxx.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신기간에
    '12.5.31 9:31 AM (125.187.xxx.175)

    입덧 등등 힘든 일들도 있고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한 시기인데 혼자 보내는 것은 비추...
    태교 측면에서도 그렇고 남편도 아내의 임신 기간을 함께 보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아기에 대한 애정과 아빠로서의 마음 준비도 하게 된답니다.
    신혼을 즐기고픈 마음도 이해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라면 남편과 함께 임신 출산 과정을 거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같아요.

  • 2. ..
    '12.5.31 9:35 AM (1.225.xxx.42)

    저라면 후자.
    돌 전의 애 하나 데리고 열 몇시간 간다는거, 여행도 아니고 몇년이라도 살러 가는거라면
    부담이 몇 배 이상입니다. 아이가 아플 우려도 생기고요.

  • 3. ...
    '12.5.31 9:46 AM (121.167.xxx.229)

    어떻게 결정이 나든, 임신 초기에 비행기 타는 건 피하세요. 반드시 중기에..,..

    이웃이 초기에 탔다가 유산되고, 6년 넘게 아기가 안 생겨서 마음 고생 많이 했어요.
    나중에 낳긴 했지만, 그간의 세월, 참 힘들어 했어요.

  • 4. 의료비
    '12.5.31 10:52 AM (110.70.xxx.152)

    의료비도 고려대상에서 제외하신건가요?
    임신하고 미국가는 것 vs 임신전 미국가는것 또는 아기 낳고 미국가는 것의 의료비 차이는 몇천 차이 나는 것으로 알아요

    지인 부부도 미국가서 살아야할 일 있는 상황에서 마침 임신해서 마냥 좋아했는데, 임신한 채로 미국 가게 되면 출산비용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의료비가 몇천 든다고해서 아기 낳고 가는 것으로 미룬 상황이에요

    비용이 상관없으시면 좋겠지만 미리 알아보셔야 할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20 초5 남아, 이해력이나 공감능력 의심됩니다. 4 무한도전보다.. 2012/10/06 3,091
163219 일리캡슐머신 커피가 추출이 안되요 4 이런 2012/10/06 11,968
163218 picking이 뭔가요? 3 이마트 2012/10/06 3,007
163217 오늘 선물 받은 포도박스가 경북 경산시껀데 괜찮을까요? 6 리아 2012/10/06 3,252
163216 화장 잘 하고 싶어요. 34 색조 2012/10/06 6,122
163215 경복궁 야간개장 가보신분 계세요? 7 궁궐좋아 2012/10/06 3,231
163214 요즘애들 같지 않고 착하다는 말? 11 dd 2012/10/06 4,069
163213 제 증상 좀 봐주세요...ㅠ 1 아파요 2012/10/06 1,980
163212 현 대통령 내외 이러고 있습니다. 37 ,,, 2012/10/06 16,943
163211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과 잦은 심장 사상충 예방 접종에 대한 부정.. 18 << 2012/10/06 6,802
163210 남편외도후 잘하자고 했는데 제가 미치겠네요... 5 ..... 2012/10/06 6,488
163209 MSG, 카제인 나트륨등 식품 공포 마케팅의 불편한 진실 21 ㅇㅇ 2012/10/06 3,188
163208 고춧가루 추천좀 해주세요.. 10 어쩌나..... 2012/10/06 3,186
163207 요즘 알바론이 유행하더군요 82쿡 엠팍 클량에서 2 루나틱 2012/10/06 1,821
163206 가수 동물원 멤버들은 요즘 어떻게 지내실까요? 13 가수 2012/10/06 7,866
163205 구미 불산사고 현재 상황 11 불산사고 2012/10/06 8,594
163204 대문글 스튜어디스글관련하여 댓글논쟁 보면서 14 2012/10/06 5,089
163203 충치가 10개 라면 치과치료 2012/10/06 2,122
163202 김장훈씨는 휴식이 필요해보여요 이해 2012/10/06 2,031
163201 내딸 서영이 보시는분 질문요 11 이상윤 2012/10/06 4,949
163200 30대후반..가방 함 봐주실래요?? 4 고민 2012/10/06 2,989
163199 남편의 농담+진담 25 현수기 2012/10/06 10,984
163198 자전거 잘 아시는분 요거 괜찮은건가요 4 .. 2012/10/06 1,742
163197 또봇 처음 사는데 뭘 사야하나요? 5 아어렵다 2012/10/06 2,357
163196 안경 도수가 안 맞으면 어지러운가요? 2 여전히어지럼.. 2012/10/06 9,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