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남자애들의 부모자랑

나얌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12-05-30 23:04:25

퇴근하는 남편을 기다릴겸 아기 산책도 시켜줄겸 집을 나와서 정류장으로 가던길이였어요

정류장 맞은편은 비평준화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고등학교예요 중학교에서 반에서 5등 정도해도 떨어진다나 암튼

인근에서 명문고로 치는 학교지요

정류장에서 두명의 남학생이 대화를 하는데 본의아니게 듣게 되었네요

한명은 자기 아빠가 서울대 가려고 했는데 시험전주 맹장걸려서 고려대를 갔다네요

애들의 관심사가 대학진학이니 우리때도 그런식의 자랑은 있었던것 같아요

"우리아빠 서울대나왔어"

" 와! 진짜 대단하다" 이렇게요 

제 속으로 우리자식은 부모가 스카이를 안나와서 자랑도 못하겠네 미안~  이렇게 잠시 생각했지요

근데 한녀석은 자기아빠가 실수령액 고지서(?)를 두고갔는데 얼마인지 안냐고? ..900만원이래요  그아이가 엄마한테 물어보니 그게 홀수달에는 그정도 나온다고 했다네요

헉 연봉이 2억은 되는거죠? 뭐하는 부모일까 궁금하고  둘이 정류장에 서서 자랑배틀하는 것도 기가차더라구요

나 학교다닐땐 막연히 부자라고 생각했던 개념들이 요즘 애들은 연봉 얼마에 어떤차를 타고 다니는 지 어떤 아파트에 주르르르 나오나봐요

정말 자랑은 남녀노소를 떠나 인간의 본능인가봐요 대단해요

IP : 112.148.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andinsky
    '12.5.30 11:13 PM (203.152.xxx.228)

    자랑질은 남녀노소 국경 인종을 불문하지요

  • 2. 제가 유치원 보조교사할때
    '12.5.31 9:16 AM (122.34.xxx.20)

    5살반에서 점심시간에 아이들끼리 하는 말....
    우리 아빠는 내과의사, 우리엄마는 안과의사, 쟤네 아빠는 판사, 쟤네 엄마는 약사, 얘네 아빠는 교수......
    이러면서 호구조사 하고 있더라는......
    갑자기 우리 아이에게 미안해졌어요. 아들아 미안....엄마도 일하고 싶었는데 너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그만뒀거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983 수영 박태환선수 경기해요! 화이팅 2012/07/31 607
133982 북한선수들도 너무 잘하네요. 2 .. 2012/07/31 1,194
133981 일본 단체 체조결승에서 이의신청 받아들여져 4위했다 은메달땄네요.. 2 에반젤린 2012/07/31 2,451
133980 중3이 되니 아이들의 길이 달라지네요. 13 학부모 2012/07/31 4,143
133979 펜싱 보고 있는데 살떨려서 못보겠어요 30 dd 2012/07/31 3,291
133978 인천공항 흑자부문 팔고, 적자기업 인수한다네요 8 안돼 2012/07/31 1,341
133977 초1 아이공부시키다 애만 잡습니다. 4 분위기 깨는.. 2012/07/31 2,215
133976 잠실역 6번출구 (주공5단지쪽)에서 택시 잡기 쉬운가요? 4 ..... 2012/07/31 1,355
133975 고백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1 나모 2012/07/31 1,354
133974 티아라 보다도, 김광수의 회사가~해체 되야 한다에 한표입니다. 2 생각해보니~.. 2012/07/31 1,374
133973 나이가 먹어 이해심이 느셨나요~~ 그런데~~ 나모 2012/07/31 979
133972 이 영상 보세요...진심으로 혈압이 오르네요 2 어이쿠 2012/07/31 3,465
133971 부위를 알수없는 돼지고기가 있는데요.. 4 돼지고기 2012/07/31 1,293
133970 안철수 ‘사람’을 보았다 샬랄라 2012/07/31 932
133969 스마트폰 1 대학생아들 2012/07/31 800
133968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 추천 부탁드려요~ 6 늦은밤.. 2012/07/31 1,313
133967 탁구선수들 옷 2 rrr 2012/07/31 1,631
133966 레이스 덧신 참 좋네요. 덧신녀 2012/07/31 1,547
133965 팥빙수랑 한식이랑 11 요리가 좋아.. 2012/07/31 2,612
133964 갤럭시S 2 lte 원래 11번가나 소셜허브 , 멜론같은 앱이 .. 5 핸드폰 2012/07/31 1,060
133963 갑자기 기적님이 생각나네요... 19 ㅂㅁㅋ 2012/07/31 3,517
133962 수퍼맘 다이어리 윤효정씨 편.. 8 .. 2012/07/31 4,873
133961 또 다른 소설.. 올림픽 편파판정 기사에 대하여.. 6 .. 2012/07/31 1,867
133960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 컷오프 발표 나왔네요~ 11 민통당 2012/07/31 1,619
133959 왕기춘.....졌어요. 4 에반젤린 2012/07/31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