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만 세살) 아들 얘기입니다
여느때와 같이 놀이터에 나갔고
어린이집 같은 반 여자친구를 만났어요
근데 그 친구는 자기 오빠랑 오빠친구들이랑 노느라
저희 애는 쳐다도 안보더라구요
저희 애가 몇 번 같이 놀자 하다가 계속 무시 당하니까
너무 슬퍼하면서 우는데 정말 저도 울고 싶더라구요
그냥 말로는 저 친구가 지금 오빠들이랑 노느라 그렇다고
다른 친구들 많으니까 다른 친구랑 놀자고 하긴 했는데
참 달리 뭐라 애한테 할 말도 없고...
잠시, 어린이집에서도 친구들이랑 저런 식이면 어떻게하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몇 명 친한 친구들 있는데 그 애들하고는 잘 노니까 괜찮나 싶기도 하고......
참.. 그거 잠깐에 고민이 한가득이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안놀아준다고 우니 맘이 아프네요
아이 조회수 : 805
작성일 : 2012-05-30 18:48:36
IP : 116.37.xxx.1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들렌
'12.5.30 10:10 PM (58.239.xxx.125)잘모르지만 댓글이 없어서 남겨요
제가 큰애 키울때 후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이가 좌절?했을때 너무 같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겁니다. 그게 공감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그러나 같이 막 울고 그러지 않더라도 공감할수있는거더라구요,,
참 몰랐어요,,유치원에서 조금 긁혀와도 예민해질 정도였는데,, 아이는 그럴때마다 엄마가 더 반응해주니
더 그런 케이스에서 자기도 모르게 강조하고 지나치게 반응하고 그렇게 분위기가 흘러갔던 거네요
지나고 보니 그럴때 좀 대범하게 처신했으면 그게 참 후회가 되어요 지금도 큰아이는 4학년인데 친구관계에 어려워하고 상호작용에 있어서 부딪힘이 생기면 잘 넘기지 못하는 편입니다,
원글님은 저같지는 않겠지만,,
같이 울고 싶고,,그럴것까진 없더란 그 말씀이구요,,,
친구가 바쁜가 보구나,,,오늘은 그럼 엄마랑 놀자,,,하고 신나게 잡기 놀이를 한다던가 해서
관심을 딴데로 돌려놓은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되어져요,,,2. 아이
'12.6.1 10:30 AM (116.37.xxx.135)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그냥 제가 같이 놀다가 슈퍼 가자고 그래서 장보고 과자 하나 사주고
그러다 또 조금 놀다 그러고 들어왔는데요
어디까지는 반응해 주고 어디까지는 무덤덤하게 넘어가야 하는지 항상 고민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1179 | 걍 자려다가 넋두리.. 7 | 열받은 장며.. | 2012/06/22 | 2,370 |
121178 | 도대체 이영자는 무슨 생각으로 머리를...?;;;;;;; 21 | 라미오니 | 2012/06/22 | 15,572 |
121177 | 가사도우미 이정도면 잘하시는건지,,.. 26 | 고민중 | 2012/06/22 | 4,846 |
121176 | 이거 맞는 걸까요? | @.@ | 2012/06/22 | 1,241 |
121175 | 드롱기 오분 말예요 | .. | 2012/06/22 | 1,264 |
121174 | 체한증상+미식거리고+배고픈증상 모두 위염증상 맞나요? 3 | 아파요. | 2012/06/22 | 2,987 |
121173 | 인터넷 면세점.. 다 쿠폰 제외가되었나봐요.. 1 | 행복한봄 | 2012/06/22 | 2,857 |
121172 | 들을만한 팟캐스트. 13 | .... | 2012/06/22 | 2,462 |
121171 | 나이 드니 무릎이 미워지네요. 7 | 중년 | 2012/06/22 | 2,864 |
121170 | 원글펑합니다. 61 | 기가차.. | 2012/06/22 | 9,765 |
121169 | 룰 더 스카이 하시는 분? 1 | ... | 2012/06/22 | 1,250 |
121168 | 불타는허벅지,기아팔뚝 하고나니 땀엄청나요. 4 | 4키로더빼기.. | 2012/06/22 | 3,380 |
121167 | 개포1단지내에 개원초등학교 하나인데 갑자기 교육청에서 7 | ... | 2012/06/22 | 1,937 |
121166 | 닭강정과 양념통닭의 차이는? 3 | 뭐지? | 2012/06/22 | 5,082 |
121165 | 진짜 동행...눈물없이 못 보겠네요 5 | 동행 | 2012/06/22 | 4,086 |
121164 | 내가 잘되는 인생&자식이 잘되는 인생 11 | 검술 | 2012/06/22 | 4,910 |
121163 | 토요일 동대문시장 질문ᆢ 4 | 촌사람 | 2012/06/22 | 1,837 |
121162 | 여성이 주류사회에 서기위해서는.. 7 | 놀라워라 | 2012/06/22 | 1,926 |
121161 | 매실과 설탕량 1대 1이 맞나요? 3 | ... | 2012/06/22 | 1,741 |
121160 | 아이가 열나고 두통,구토하면 뇌수막염 의심되니 큰병원가세요. 3 | 마이마이 | 2012/06/21 | 9,898 |
121159 | 인현왕후의 남자를 뒤늦게봤어요. 6 | .. | 2012/06/21 | 3,235 |
121158 | 배 따뜻하게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28 | 배가 차요 | 2012/06/21 | 15,543 |
121157 |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국내여행지 추천해주셔요 1 | 궁금이 | 2012/06/21 | 1,584 |
121156 | 빨래건조대 | 써니 | 2012/06/21 | 1,341 |
121155 | “박정희·김종필, 일본서 거액 정치자금 받았다” 3 | 샬랄라 | 2012/06/21 | 1,8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