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복날이 다가오네요

nn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12-05-30 15:28:25

부산살아요..

부산사시는분은 잘 아시겠지만 구포에 구포시장이란데가 있어요

모란시장이 개시장으로도 유명하듯 구포시장도 그래요..

몇년전 생각없이 지나치다가 개시장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네요

멍때리는듯한 촛점의 개들 마주하고 못볼걸 본 마음에 가슴은 뛰고

몇달을 후유증?에 시달렸네요..

어제 아는언니랑 몇년만에 구포시장을 갔어요

장을 보면서 언니더러 제발 개시장근처는 가지말고 돌아가달라고 말했어요

언니가 알았다고 하면서 저쪽이 그쪽이라고 하는데

이미 심장은 쿵쾅쿵쾅 뛰고 어쩌지못하는 제가 마음아파할 여유조차 있나 싶었어요

개고기먹는사람을 욕하진않아요 어디까지나 기호의문제니까.. 

 

누군가의 집에서 길러져서 팔려간 아이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기에 ..

제가 꼭 개와 고양이를 키워서가 아니라..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을 안고 장을보고 왔어요.

여러분들은 개시장의 개들 눈을 바로 보실수있으신가요...

 

 

IP : 118.223.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못 봐요..ㅠ
    '12.5.30 3:34 PM (121.134.xxx.239)

    이맘때면 한번씩 떠도는 동영상도 못보겠어요..

    이런얘기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보신탕 드시는 분들...
    그거 많이 먹으면 풍온대요..진짜루요...

  • 2.
    '12.5.30 3:41 PM (118.223.xxx.109)

    같은마음을 가진분이있어... 위안이되네요..

  • 3. ...
    '12.5.30 3:41 PM (124.51.xxx.163)

    어렸을때 강아지 잃어버리고 개시장쫓아다녔던생각이나네요 ....ㅜ
    눈빛도 애처롭고 냄새도심하고 기분좋은장소는아니죠 ..

  • 4. 도살장
    '12.5.30 4:28 PM (180.66.xxx.154)

    소 도살장도 가보면 같은 소가 죽임을 당하는 걸 옆에서 지켜본 소들은 공포에 질리고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고 합니다.돼지들은 아비규환으로 살고자 목이 터져라 소리 지릅니다.도살장으로 들어가지 않으려는 돼지들을 꼬챙이로 푹푹 찌르고 쇠몽둥이로 내리쳐서 그 자리에서 두개골이 깨져서 죽는 돼지들도 있다 합니다.그런 생명체의 고기를 인간들은 맛있다고 먹고 삽니다.그 원한과 고통이 사무쳐있는 그 살점과 뼈들을요....너무 마음이 아픕니다.얼마전 남편이 친구가 개잡아먹자고 했다고 저를 보면서 말하더군요.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제가 채식주의자가 된 이유에 대해 누누히 이야기 했으나 남편은 저의 눈치를 살피는것인지 저한테 그 이야기를 하더군요.간을 보는 것인지...그 말 듣고 뒷통수가 쭈뼛거리고 어디서 아까운 생명이 또 하나 지겠구나..이 생각 하니 맘속으로 눈물이 났습니다...아무말도 못하겠더군요.남편도 더이상 말하지 않았고요...결국 가지도 않더라고요.ㅠㅠ 슬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72 싸이, 빌보드 2위! 영국 UK차트 1위 달성~!! 18 2012/09/27 5,013
159871 늙었다는 증거 20 한마디 2012/09/27 9,778
159870 양재 코스트코에서 누텔라 판매하나요? 6 늦바람 2012/09/27 3,933
159869 감사합니다...글은 삭제해요 6 .... 2012/09/27 1,671
159868 박정희가 망친 한 아기엄마의 삶 6 하늘아래서2.. 2012/09/27 3,365
159867 커피마시면 잠 못자는 분 있나요?. 8 .... 2012/09/27 1,989
159866 ㅠㅠ 자다가 일어났는데. 배가 고프네요 b 2012/09/27 1,213
159865 새누리당 안랩 표적감사 문건 입수-파이낸셜뉴스 예상은 했지.. 2012/09/27 1,237
159864 남편분이 해외근무를 하시는 분 계신가요? 해외근무 2012/09/27 1,650
159863 나의 고백, 짝사랑 8 ........ 2012/09/27 3,841
159862 안철수 다운계약서로 취등록세 적게 3 미르 2012/09/27 1,445
159861 라면먹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35 ㅍㅊㅍㅇㄹㅇ.. 2012/09/27 11,376
159860 부끄럽고 아픈 연애의 기억.... 8 --;; 2012/09/27 3,793
159859 지금 30대 나중에 국민연금 받을 수 있을까요? 3 국민연금 2012/09/27 2,755
159858 선물셋트 교환될까요?(종이가방에 동호수가 쓰여 있는) 5 선물셋트교환.. 2012/09/27 1,615
159857 모임만 있으면 항상 늦는 남편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5 혜혜맘 2012/09/27 1,577
159856 12월 방문시 옷차림 질문입니다. 알래스카 2012/09/27 1,214
159855 사돈이랑 상견례 하는데 빈손.. 142 이런 2012/09/27 44,606
159854 지하철에서 라면 먹는 소녀... 19 ... 2012/09/27 4,562
159853 요즘 아이들... 2 ... 2012/09/27 1,523
159852 아따 오늘 시래기무우 대빵 쑹괐다 8 가을하늘 2012/09/27 2,026
159851 명절 기차에서 이런 일... 어찌 하실래요? 41 벌써고민 2012/09/27 10,337
159850 방금 싸이 영국(UK차트)에서 싱글 1위 먹었어요!!! 15 싸이짱 2012/09/27 3,456
159849 양파즙 아무리 먹어도 무슨 효과가 있는지... 21 양파즙 2012/09/27 6,701
159848 저는 82에서 제일 이해가 안가는 게 24 . 2012/09/27 8,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