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살아요..
부산사시는분은 잘 아시겠지만 구포에 구포시장이란데가 있어요
모란시장이 개시장으로도 유명하듯 구포시장도 그래요..
몇년전 생각없이 지나치다가 개시장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네요
멍때리는듯한 촛점의 개들 마주하고 못볼걸 본 마음에 가슴은 뛰고
몇달을 후유증?에 시달렸네요..
어제 아는언니랑 몇년만에 구포시장을 갔어요
장을 보면서 언니더러 제발 개시장근처는 가지말고 돌아가달라고 말했어요
언니가 알았다고 하면서 저쪽이 그쪽이라고 하는데
이미 심장은 쿵쾅쿵쾅 뛰고 어쩌지못하는 제가 마음아파할 여유조차 있나 싶었어요
개고기먹는사람을 욕하진않아요 어디까지나 기호의문제니까..
누군가의 집에서 길러져서 팔려간 아이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기에 ..
제가 꼭 개와 고양이를 키워서가 아니라..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을 안고 장을보고 왔어요.
여러분들은 개시장의 개들 눈을 바로 보실수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