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반 아이 왕따(?)의 경우

예쁜 사과 조회수 : 1,773
작성일 : 2012-05-30 15:19:10

아이한테 뭐라 해야할지 헷갈려서 글 올려요.

 

5학년 여아인데 그 아이도 여자아이예요. 3학년때도 알던 아이인데 그때는 괜찮았어요.

 

이번에도 같은 반 됐다고 좋아했고..그 애가 부회장선거 나갈때 아침7시에 같이 선거운동도 해주고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제 아이한테 욕하고 손가락질하고 다른 애들한테 험담을 한다고 해서

제가 "참..아무리 어리지만 못됐다..저 필요할땐 부려먹고 이젠 욕을 한다고?' 하고는 무시하고 신경끄고

다니라고 해서 그냥 그렇게 지냈는데.

 

그 아이가 계속 다른 애들로 옮겨 다니면서 또 그렇게 하고 이간질 시키다가 이번엔 좀 세고 못된 애들한테

걸리면서 반의 다른 아이들도 사정을 알게 되면서 왕따 비슷하게 됐나봐요.

 

그러면서 또 다시 제 아이에게 친한척 한다길래 왕따를 시킬순 없으니 네가 먼저 가서 친하게 노는건

엄마가 부담스러우니 말걸면 대꾸해주고 준비물 같은거 안 갖고 오던지 하면 빌려주라고 했어요.

 

그러다가 조별 모임이 있어서 두명이서 식물 키우기인데 애들이 다 그애랑 짝을 안한다고 하고 또 여자애가

홀수라서 선생님이 우리애팀에 그 애를 넣어줬더라고요.

 

근데 며칠 친한척 잘 놀더니 이번엔 울딸이랑 친한애가 딸아이 옆에 있으면 못놀게 하고 자꾸 다른데로

끌고 가고 놀지 못하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그애가 아는척 해도 상종도 하지 말랬어요.

제 버릇 개 못준다고 매번 이런식이니 제가 좀 울컥해서(이게 어제까지)

 

근데 또 오늘 오더니 미안하다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했다는데..어떻게 하냐고 묻는데

제일 현명한 방법이 뭘까요?

IP : 14.33.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30 3:23 PM (211.237.xxx.51)

    싫다고 해야죠 따님도 싫은거 아닌가요 그 친구랑 노는게?
    원래 왕따 가해자가 왕따 피해자로 돌아서는 경우도 흔해요.
    아무 연결고리 없는 100%피해자 왕따도 물론 있지만요.
    모든 경우를 다 그렇게 100%피해자 왕따에 빙의해서 도움을 주면 안됩니다.
    결과적으로 그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기회를 잃게 하는거에요.

  • 2. 먹는 사과 말고
    '12.5.30 3:25 PM (14.42.xxx.187)

    미안하다는 말 진심일 리 없을 거 같은데요
    물론 아이들 변덕 부릴 수 있지만 그 아이는
    자기 필요하면 달라붙고 아님 뒤에서 이간질 시키고...
    그냥 거리두고 가까이 하지 않을 수 있음 좋겠는데요
    어른이라면 그러겠는데....
    같은 반이니 그냥 앞에선 좋은 척은 아니라도
    싫어하는 내색은 하지 말라고 해서
    해꼬지 당하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면 안 될까요...

  • 3. 놀지 말라 하세요
    '12.5.30 3:40 PM (114.202.xxx.134)

    보아하니 그 애는 성품이 매우 좋지 않은 아이 같아요. 앞으로 본인 노력과 부모의 노력이 더해지면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은 친해서 좋을 것 없는 건 물론이고 자기 입장만 좀 좋아지면 따님을 또 해꼬지 하고도 남을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와는 상종도 하지 말라 하세요. 가만 있는 애를 못살게 구는 왕따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지만, 아이 자체가 괴상해서 같이 놀기 싫어 안노는 건 말리지 마세요. 왜 따님을 희생시키려 하세요;

  • 4. 예쁜사과
    '12.5.30 3:55 PM (14.33.xxx.227)

    근데 딸아이가 마음이 여려서 자꾸 신경이 쓰이나봐요.

    제가 평소에 왕따당하는 아이들 얘기 나오면 얼마나 힘들까 하면서 그러지 않아야 한다고 자주 얘기 하거든요.

    아이가 바른생활 어린이라 자꾸 놀아주고 상처입고 그러네요. 오늘도 학교에서 와서는 계속 고만을 하길래 제가
    속이좁은 못난 어른인가 싶어서 올려봤어요^^

  • 5. 예쁜사과
    '12.5.30 4:11 PM (14.33.xxx.227)

    아이한테 댓글 보여줬어요. 알겠다고 하네요.

    감사해요^^

  • 6. 저라면
    '12.5.30 6:37 PM (122.36.xxx.134)

    그애한테 직언을 하라고 하겠어요.
    너 이러이러해서 저러저러해서 전에 나한테 이렇게 대했잖아.
    나 그거 얼마나 배신감 느꼈는지 알아?
    그래도 한때 친구여서 한번 봐주고 잘지내 보려고 했는데 너 또 이러고 있잖아.
    번번이 이러는 애를, 다음에 또 내 뒤통수를 어떻게 칠지 모르는 애를 내가 어떻게 믿을수 있냐? 이렇게요.
    가능하면 많은 친구들 보는 앞에서.
    그 아이가 제가 잘못한 점이 뭔지 조금이라도 깨닫고 고치려고 노력해야 해결될 문제인거 같으니까요.

  • 7. ...
    '12.6.1 3:15 PM (180.70.xxx.131)

    저도 바로 윗님과 같이 하는게 좋아요. 왜냐하면 반복되기 때문에요.
    딱 부러지게 똘망똘망 한마디한마디 하세요.
    아이도 그러면 건드리지 않아요. 아차 싶거든요. 놀지마라 여기까지다 하기전에 아이가 분명히 기분나쁜 부분을 말해야 합니다.
    직경험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583 육아서에보니 adhd아이중 어릴때 얌전한애들이 많다던데 vvvv 2012/05/30 1,251
113582 저희 부부는 관계 안 가져요 58 2012/05/30 40,639
113581 외국인에게 줄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5 수연 2012/05/30 994
113580 남편 없이 임신하고 애를 낳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5 걱정이에요 2012/05/30 2,814
113579 좀전에 현*홈쇼핑서 팔던 피그먼트 패드 혹시 써보신분? 3 이불 2012/05/30 1,519
113578 꼭 해야할 일이 있는데 왜 이리 하기가 싫을까요 2 에휴 2012/05/30 774
113577 팔자주름... 1 blueey.. 2012/05/30 1,370
113576 짝 남자6호 과거에 출연한 "하남비" 본 기억.. 10 비형여자 2012/05/30 4,002
113575 이런 적 첨인데..먹는 거.. 4 먹고싶다 2012/05/30 1,424
113574 카페 진상녀 이야기하니 생각 나는것이 ㅎ 1 카페 2012/05/30 1,162
113573 배고프면 속안좋아지시는분 계세요? 4 아싫다 2012/05/30 3,716
113572 안철수가 비겁한 이유 18 정체밝혀라 2012/05/30 2,465
113571 클렌징 워터 - 화장솜 없이 말끔히 클렌징 하는 비법(?) 공유.. 10 뽀득꿈 2012/05/30 17,872
113570 스타벅스 카드 질문이에요 ^_^ 2 Oh! 별다.. 2012/05/30 1,080
113569 너무 똑같이 닮은 사람보신적 있으세요? 17 깜놀.. 2012/05/30 2,976
113568 침맞는거 완전 신기해요 6 znlwmf.. 2012/05/30 1,605
113567 조언을 구해요~~~ 2 딸기줌마 2012/05/30 512
113566 영문 번역좀 부탁 드립니다. 4 ??? 2012/05/30 554
113565 유치원 담임선생님 조모상...문상가는건 오버인가요? 11 아이 2012/05/30 4,004
113564 친구가 안놀아준다고 우니 맘이 아프네요 2 아이 2012/05/30 805
113563 성북구 중3 영어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도움이 필요.. 2012/05/30 614
113562 저는 가위눌림이란 걸 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어요. 10 절벽 2012/05/30 2,391
113561 대학생 자취도 빈부 차가 정말심하네요;; 8 ㅁㅁ 2012/05/30 6,299
113560 민주통합당 대표경선 신청자수-12시부터-오후5시까지 신청러쉬 1 뽀로뽀사탕 2012/05/30 733
113559 박근혜 민생법안? 진짜 민생법안일까.. 1 아마미마인 2012/05/30 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