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아이가 숫자연산을 너무 싫어하는데,좋은방법 없을까요?

괴로운시간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2-05-30 14:01:45

7살 딸 하나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언어쪽으로는 발달이 좀 빨라서 한글학습지같은것도 안했는데 글을 또래보다 빨리 읽고

 

지금도 책 소리 내서 읽는거 보면 어른처럼 틀림없이 빨리 읽고 영어도 빨리 익혔어요.

 

그런데....수학을 싫어합니다.

 

7살 아이, 무슨 수학공부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요즘 학교 가기 전에 덧셈뺄셈 간단한건 다 하고 가잖아요.

 

가르기 모으기(덧셈,뺄셈의 기초. 5를 가르면 2와 3으로...2와 3을 모으면 5...이런거요)할때 참 하기 싫어하고

 

또 이해를 잘 못해서, 그때 제가 몇번 화를 냈어요TT

 

화 내면 안되는거 아는데....왜 이걸 모를까...하는 조급한 마음에 화를 몇번 내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애가 숫자 나오는거는 다 싫어해요.

 

아예 이해 못하는건 아닌거 같은데...생각자체를 안하려고 해요.

 

그래서 사고력 수학 이런 학원에 1주일에 한번 보내는데(제가 가르치면 자꾸 싸울까봐서요)

 

도형으로 하는 이런 파트는 그나마 덜 싫어하는데

 

숫자로 하는 그런 파트는 너무 싫어해요.

 

문제집 풀라고 하면...하기 싫으니 아무 숫자나 써놓고..

 

저는...참아야 하느니라....속으로 주문 외우다가도 너무 성의없이 그러면 가끔 화도 내구요.

 

사실 안시키면 싸울일 없고 좋은데...

 

덧셈뺄셈 간단한거는 해야 하고, 요즘은 다 하는 추세이니 안하면 오히려 학교가서 흥미가 더 떨어질거 같구요.

 

남들 다 아는데 자기만 모르면 자신감이 없어지니까요.

 

사립초등학교 보낼 생각인데, 다들 정말 많이 해서 들어오더라구요.

 

억지로 시킬수도 없고 고등학생도 아닌데, 또 강제적으로 할 것도 아닌거 같구요.

 

뭔가 재미있는 연산 공부방법 없나요?

 

특히 반복되는 연산문제 쭉 나와있는거...보기만 해도 질려버리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응용되는 문제는 또 모르겠다고 버티고 앉아 있고...

 

제가 인격수양을 해서 완전히 초월하지 않는한 서로 스트레스 받는 괴로운 시간이 되는거 같아서

 

82님들께 지혜 구합니다.

IP : 119.67.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30 2:08 PM (220.73.xxx.208)

    저는 좀 욕심을 부리고 계시다는 생각이...-.-
    아직 7살이잖아요.
    국어나 영어 잘해도 칭찬할 만한테 수학까지 강요하시네요.
    전부다 잘할 수는 없잖아요.

    마음을 비우시고 천천히 가르쳐 주심이 좋을 듯...

    전에 환상의 커플에서 한예슬이 초콜렛 사다놓고 아이 산수공부 시키잖아요.
    그것처럼 초콜렛 몇 개 사과 몇 개 그러면서 천천히 개념부터 알려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2. 오살
    '12.5.30 2:27 PM (149.135.xxx.108)

    다섯살 아들 맘인데요, 브루마블?주사위 두개 가지고 던져서 나오는 수만큼 말 옮기는 보드게임 자주 해요
    주사위 두개, 세게 던지기도 하구요, 나온 숫자 엄마는 모르겠네 ? 더해서 알려주세요? 8 인데 9 라구 우기기도 하고 그러면 자꾸 반복도 해보고 내가 더 잘알아 으시대면서 아주 잘해요,

    슬슬 암산으로 넘어가더라구요
    화 절대 내지 않고 놀이처럼 하셔야 하는 데요.. 밀가루 반죽으로 반 나눠서 두개, 그거 반 나눠서 네개.. 이렇게 주물럭 거리며 놀다 호떡으로 변신 시켜 간식으로 먹기도 해여

  • 3. 원글
    '12.5.30 2:30 PM (119.67.xxx.185)

    아, 그런 게임이 있군요.

    알아보고 하나 구입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113 영양센터 통닭 지점마다 맛이 다른가요? 2 명동 2012/07/09 1,579
127112 너무 부지런해도 탈, 가만히 있는게 제일 잘하는 일 1 매실 2012/07/09 1,327
127111 남편 외출할때 뽀뽀 하시나요? 13 2012/07/09 3,034
127110 성북구 근처 피부과 추천 오늘도 덥겠.. 2012/07/09 1,378
127109 ㅂ ㅂ에 한방 침이 효과 있을까요 ㅜㅠ 2 .... 2012/07/09 1,278
127108 저도 오늘 아침에 남편 멘탈 붕괴시켰네요 30 호호 2012/07/09 15,275
127107 과외선생님한테 다들 반말하시나요? 8 . 2012/07/09 3,451
127106 땅콩..휘발유 냄새 1 .. 2012/07/09 1,231
127105 왜 그리 시샘을하는지.. 친구 2012/07/09 1,368
127104 가위로 떡잘라먹는거 15 맛이없나요?.. 2012/07/09 4,185
127103 왜 자꾸.. 1 ,, 2012/07/09 869
127102 MB, 라디오 연설에서 '4대강으로 휴가 가라' 8 .. 2012/07/09 1,337
127101 '1인 창무극' 공옥진 별세 7 세우실 2012/07/09 1,822
127100 장윤주 역시 탑모델이라선지 개콘에서도 우월하네요 7 어제개콘 2012/07/09 3,334
127099 결혼비용에 대한 미혼남녀들의 생각은 어떠할까요? 7 para 2012/07/09 2,163
127098 6 살 아이 주산 가르쳐 볼까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2 nn 2012/07/09 1,991
127097 7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09 896
127096 강아지나 고양이 3마리 이상 키우시는분 들요 청소방법 공유 해요.. 5 .....공.. 2012/07/09 1,618
127095 책을 냈어요. ^^ 26 셔냐셔냐 2012/07/09 4,278
127094 한국서 경제적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1 dlfma 2012/07/09 1,384
127093 10년쓴 전화번호를 바꾸고싶은데... 1 관계정리 2012/07/09 1,483
127092 좀 쓰면서 살아도 될까요? 4 주부 2012/07/09 2,871
127091 어제 장동건 마지막 대사 뭐라고 한건가요? 1 은우 2012/07/09 2,697
127090 맥북 프로 쓰시는 분들,, 6 처음이라서요.. 2012/07/09 1,486
127089 어깨근육 없애고 싶어요 ㅠㅠㅠ 1 sunnyr.. 2012/07/09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