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 대결이 아닌 상생의 경선으로... 제발...

매너리즘 조회수 : 557
작성일 : 2012-05-30 12:01:03

시작부터 반전이었고, 회를 거듭할수록 결말은 미궁 속으로 치닿고 있다.

신작 드라마나 최신개봉 영화 시리즈가 아니다. 바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 이야기이다. 5월 20일부터 시작된 경선은 최종 경선일인 6월 9일을 앞두고 현재까지 10개의 지역에서 진행되었고 8명의 후보 중 중간득표 1위 이해찬(1,597표), 2위 김한길(1,516표) 두 후보간의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1, 2위간 득표수 차이가 81표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지역 1위 결과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이 순위의 이름표를 바꿔가며 그 최종결과에 어느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안개정국이 되어가고 있다.

김한길(울산)-이해찬(부산)-강기정(광주)-김한길(전남)-김한길(대구)-김한길(경북)-이해찬(대전)-이해찬(충남)-김한길(경남)-김한길(제주)..

 

2012 대선에서 야권의 승리를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야권연대의 큰 축인 민주통합당을 책임지고 나갈 당대표선출과정과 결과라는 관심사 이외에도 이런 경선과정의 흥미진진함이 4.11총선 이후 국민들속에서 침체된 민주통합당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회복시키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들은 ‘구’태와 ‘비민주성’에 환멸을 느끼게 만드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사당(私黨)화를 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실현시킬 인물과 정당을 원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존재는 민주통합당밖에 없다.(통합진보당 내홍의 빠른 해결을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경선과정과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경선과정에서 들리는 구태와 비민주적인 오류들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돌아봐야한다. 특히 유력한 후보들일수록 더욱 경계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이 요구하는 혁신의 모습을 갖추진 못한 것 같다. 경선 첫날 울산에서의 김한길후보 1위가 반전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경선직전 있었던 “이-박연대”로, 소수에 의해 경선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인식을 모두에게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담합’(문재인당선자는 ‘단합’이라고 표현하였지만.)으로까지 보여지는 이 사전조율은 어느 후보에게만 유리한 경선룰과 지역순서라는 대한 의심을 낳게 했고, 경선 시작하기도 전에 자중지란(自中之亂)의 우를 범할 뻔 했다. 이후 후보간의 오해를 줄이고 당의 신뢰를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지만, 경선이 진행되며 그 경쟁이 더 치열해질수록 지극히 소모적인 음해나 당의 화합을 깨는 움직임들이 또다시 노출되고 있다.

 

지금은 경선을 치루고 있지만 당이라는 틀에서 모두는 동지이다. 그리고 ‘2012 대선승리’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 그러함에도 야당과 우리들의 대척점에 서 있는 보수일간지 등을 통해, ‘적’을 끌어들여 경선 속 경쟁자를 견제하려는 실수로 소탐대실하는 것을 필히 경계해야 할 것이다. 후보들은 모두 누가 ‘2012 대선승리’라는 최종 목적지까지 함께 가야 할 동지인지 깨닫고 상생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국민들은 애정어린 기대와 매서운 눈길을 동시에 민주통합당에게 보내고 있다. ‘2012 정권교체’라는 국민들의 염원, 대선승리를 이뤄내기 위해 민주통합당이 당대표 경선에서 경쟁 속에서 발전하고 화합하는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승자독식의 대결이 아닌 상생의 경선 / 서로의 흠을 물어뜯는 이전투구의 장이 아닌 상대의 장점을 본받고 자신의 장점을 강화시키는 단련의 경선 / 새로운 민주통합당의 비전, 리더를 국민들 속에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경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IP : 211.225.xxx.15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920 수족구병 사망자 발생 31개월 여아 수족구병 배나온기마민.. 2012/07/13 2,225
    128919 국어공부 조언 부탁드려요. 2 중1 2012/07/13 1,447
    128918 출퇴근하는 사람이 썬크림 50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썬크림 2012/07/13 1,290
    128917 4살아이가 퇴행행동을 보이는데 어린이집바꿔야 할까요? 2 dl 2012/07/13 2,521
    128916 교회 옮기면 죽게해달라”…‘공포 목사’의 기도 2 호박덩쿨 2012/07/13 1,836
    128915 대문글 읽다보니 미모에 비해 안뜨다가 최근에야 뜬 경우가 이해되.. 6 연예계 2012/07/13 3,328
    128914 예전에 많은 읽을 글에 올라왔던 공부 방법 혹시 저장해 두신분 .. 1 하날이 2012/07/13 1,391
    128913 자동차로 남이섬 다녀오신 분들~어떤 정보라도 부탁드려요 ^^ 9 남이섬 2012/07/13 6,191
    128912 다섯살 청춘사업에,,,,, 2 요즘은 2012/07/13 1,352
    128911 이메일 수신분류 스노피 2012/07/13 1,117
    128910 인천송도에서 1 버스 2012/07/13 1,505
    128909 홈매트 액체 모기약 효과 별론가요~ 새벽에 모기에 물렸어요 2 이런 2012/07/13 3,756
    128908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사가야 할 책추천 부탁드려요! (답변 절실).. 12 책추천 2012/07/13 3,452
    128907 블루베리 효소는 어떻게 사용할까요? 랍톡 2012/07/13 1,968
    128906 새누리당 의원총회,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 해결 분수령 1 세우실 2012/07/13 1,025
    128905 박원순 "우리사회 불신의 대표인물은 전두환" 2 샬랄라 2012/07/13 1,716
    128904 자동차보험 계약시 주의사항 및 회사 추천 해 주세요. 3 holala.. 2012/07/13 1,238
    128903 미국범죄율과 감옥시스템/ American Prison Syste.. 14 brownb.. 2012/07/13 2,014
    128902 새아파트 들어갈때요.. 입주청소 문의입니다.. 2 .. 2012/07/13 2,304
    128901 고도치밀유방 초음파말고 정밀검진 잘 보는곳 알려주세요. 1 ... 2012/07/13 3,760
    128900 여수엑스포 야간개장요.... 3 여수엑스포 2012/07/13 1,649
    128899 사람이 먹는거가지고 츄접해지면 안되지만.. 5 브루스리 2012/07/13 2,658
    128898 고등학생 여학생이 들고 다닐 반지갑 추천해주세요 7 나나나 2012/07/13 2,329
    128897 코스트코 종근당 어린이 홍삼 & 홍이장군 ??? 1 ... 2012/07/13 3,666
    128896 고양이 입양 받으실분 계신가요?.. 27 푸른자연 2012/07/13 3,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