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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를 좋아하던 여자인데 제 자식 낳고보니.....

일기 조회수 : 2,520
작성일 : 2012-05-30 11:01:48

 

친구들 다 결혼해서 둘째 셋째 낳고 이제 다들 어린이집 보내고 있는데

저는 늦은 결혼에 이제서야 첫딸을 낳았어요.

원래도 아기,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친구아이들 이뻐하고 조카애들 좋아하고 그랬지요. ㅋㅋㅋ

결혼하고나서도 부부관계라는게 좋은건지 어쩐지도 모르고 무조건 임신~!!임신~~~!!만을 외쳤던.....(남편미안..)

그래서 결국 3개월만에 임신을 하게되고 어찌나 좋던지요~!ㅋㅋㅋㅋ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하더라구요.

그래서 낳은 아이가 이제 7개월되었어요.

아휴 근데 정말 매일매일 신세계네요~~~~~

날마다 애기앞에서 춤추고 오두방정을 떨어요 ㅋㅋㅋㅋㅋㅋㅋ(남편이랑 같이 ㅋㅋㅋ)

조그만 손으로 뭐 집어서 가지고 노는 것도 신기하고

옹알옹알 어쩌구어쩌구 하는 것도 이쁘고

누워잘때 배가 동그랗게 올라와있는거 보면 웃겨서 ㅋㅋ

며칠전부터는 하얗고 반짝거리는 게 아랫잇몸 가운데 보여서 또 한바탕 난리부르스를 쳤네요.

첫아기라 이렇게 신기하고 이쁜건가요? 둘째는 좀 무덤덤할까요?

 

7개월들면서 이제 완전 껌딱지가 되서 잘때빼고는 하루종일 저랑 붙어서 살맞대고 있는데

좀 힘들긴해도 너무나 황홀하고 즐거워요^^^

그러니 점점 둘째 생각이 나네요~~~~

둘째를 언제쯤 가져야할까 많이 생각하는 요즘이에요 ㅋㅋㅋ

 

 

 

 

IP : 118.223.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반대
    '12.5.30 11:04 AM (116.120.xxx.67)

    아기들 완전 이뻐해서 나이 차 나는 사촌들 물고빨고..
    언니네 큰조카는 내가 키웠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내 새끼 둘 낳아 키우니 애들이 안 이뻐요.
    애들 하는 짓을 봐도 뭐.. 다 하는 짓이려니.. 싶고..
    아이고.. 엄마 고생 애기 고생
    나복 또 애 키우라고 할까봐 무섭워요.

  • 2. ..
    '12.5.30 11:05 AM (147.46.xxx.47)

    헉.. 7개월인데 둘째 생각ㅎㅎ
    참 빠르시네요.미스테리지만 둘째 이뻐요.셋째 더 이뻐요^^

  • 3. ㅎㅎ
    '12.5.30 11:08 AM (72.213.xxx.130)

    제 친구들도 지금 그러고 삽니다. 둘 다 돌전인데 둘째 생각으로 재취업하는 거 싫고 전업하기로 맘 먹은 듯

  • 4. 좋은 엄마는
    '12.5.30 11:14 AM (220.126.xxx.152)

    작은 일에감탄을 잘 하는 엄마라 생각해요.
    제가 부족한 점은 많지만, 그런 면에서 저자신에게 점수주고요,
    사는 거 즐거워요.

  • 5. 애 안좋아하던 여잔데..
    '12.5.30 12:49 PM (203.248.xxx.13)

    처녀적에 애들 안좋아하던 사람인데도..
    첫아이 낳고 나니... 왜 그렇게 이쁜지...?
    둘째 낳고 나니 둘째는 우는것도 이쁘고.. 응아 하는것도 이쁘고
    둘째 더더더~ 이뻐요.. 힘든거는 ㅡ따로고 이쁜거는 더이뻐요...
    둘째가 22살인데도.. 아직도 이뿨!!!

  • 6. ...
    '12.5.30 12:57 PM (155.230.xxx.55)

    둘째는...땡깡도 이뻐요... 윗댓글처럼..응가도 이쁘구요... 울어도 이쁘고...어쩔꺼야..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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