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에 들어선 학생입니다. ^^
요즘 제 자신에게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감수성이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은 많이 해요.
슬픈영화나 드라마, 영화를 보면 감정이입을 금방하면서 눈물을 주르륵 흘리기도 하고,
힘든 사람들의 삶을 대중매체로 접했을 때에도 마음이 아프고 도와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그런데 문제는 주변인들의 힘든 얘기나 어려운 얘기를 들으면
'아...힘들겠구나'라는 마음은 드는데
정말 그 마음에 공감을 해서 얘기를 잘 들어준다거나 그렇지는 않은 제 자신이 보여요
가장 친한 친구의 얘기를 들을 때에도,
'힘들겠구나...'라고 생각이 들고 힘내라는 말은 해주는데
힘내라는 말과 위로의 말...그리고 더 들어주는 것보다는
'너가 지금 이러저러해서 이런저런 문제가 생긴 것 같으니 요렇게 하는게 낫지 않아?'라고
방법을 제시하는 제 모습...
공감은 하는데
힘든 얘기가 길어지면 들어주는 척 + 문제해결방법을 재빨리 제시해서 그만 듣고 싶어하는 제 자신을 보면
'나는 왜 조금더 남의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할 수 없을까?'라는 의문이 생겨요....
제가 이기적인 것일까요? 들어주는 훈련이 덜 되어 있는 것일까요?...
들어주는 방법에 대한 책이나 그런 훈련에 관한 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