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 상대방에 대해 아이에게 어떤이미지를 심어줘야할까요?

... 조회수 : 1,510
작성일 : 2012-05-29 16:16:07

남동생이 이혼했습니다. 저는 아이 고모구요

이혼 당시 아이는 돌전이었구요. 아이엄마는 친권, 양육권 포기하고 양육비 학교들어가기 전까지 안주기로 하고 2주에 한번 1박  겨울, 여름에 한번씩 1주일간 아이 면접하기로했구요.

 

아이는 친할머니,할아버지 밑에 크고있고, 주말에만 1주는 엄마 1주는 아빠 이렇게 봅니다.

 

돌쟁이 이던 아이가 어느덧 두돌이 지나니 말도 배우고.. 이제 본인 부모관계가 정상이 아닌걸 알게 되겠죠.

지금껏은 아이엄마나 그집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저희집에서 당연히 좋은이야기 안나왔습니다.

친권도 포기하더니 애는 왜보는지 모르겠다..상식이하에 인간들...돈에 환장한인간들등등...

 

하지만 이제 아이가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  이런것들이 모두 아이에게 상처가 될것이 분명하기에 양육자인 제부모나 남동생에게..말조심하라고 하고.. 아이에게도 이 상황을(이혼) 잘 설명해야할것같은데....

아이에게는 엄마에 대해서 어떤이미지를 심어줘야할까 고민됩니다.

 

마냥 좋은 이야기를 했을경우.. 엄마에게서는 아빠,친할머니 욕을 들으면 컸을때 (그럴가능성이 많음)사춘기가되면 양육자인 할머니나 아빠에게 반항심만 가득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기도 하구요. (상대방 애엄마와는 대화단절상태이며 말섞을일이 없을것같아요)

 

경험자분들이나 주위 목격하신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8.38.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쨋든
    '12.5.29 4:40 PM (121.160.xxx.196)

    네 엄마는 너를 사랑했지만 같이 못 살았다.. 이렇게 자리매김 해야 되지 않을까요?

    제가 시집살이 하면서 낮에 나와있으면 아이앞에서 시누이와 시어머니가 제 욕을 많이 했나봐요.
    아이가 고모라면 학을 뗍니다. 애 측은해 보여요. 몰라도 되는 세상을 알고 엄마 욕하는것을
    면전에서 듣고, 엄마한테는 모르는척 해야하고, 욕할때 고모와할머니에게 덤비고도 싶었겠죠.
    또 때때로 엄마에게 엄마는 행동을 어떻게 하는거냐고 따지고도 싶었겠죠.

    떠난 엄마를 위해서 좋게 얘기하라는게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좋게 얘기하는게 낫지 싶어요.

  • 2. ..
    '12.5.29 5:17 PM (211.253.xxx.235)

    네 엄마는 너를 사랑했지만 같이 못 살았다.

    -> 이거 잘못하면 같이 못살게 된 이유가 아빠 또는 시댁 식구들때문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어요.
    아이엄마가 아이 만나면 아빠가 좋은 사람이고 시댁식구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할 거 같나요?
    강제로 아이뺏기고 쫓겨났다고 말할 확률 99%임.

  • 3. ㅇㅇ
    '12.5.29 5:30 PM (211.237.xxx.51)

    이러나 저러나 주양육자가 친할머니 할아버지고
    사랑으로 잘 키워주신다면
    아이가 오히려 엄마 아빠한테 반감갖지 친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반감갖진 않습니다.
    저는 외할머니 밑에서 컸어요..

  • 4. ...
    '12.5.29 5:41 PM (218.38.xxx.16)

    제가 걱정하는건 아이엄마 자체가 이혼이 시어머니로부터 비롯됐다고 믿는거예요.

    남동생 결혼하고 짧은 결혼기간 동안 받은 급여 거의대부분 처갓집 원조로 들어갔어요. 거기다 폭행,폭언 들으며 살고있었고
    저희집에선 전혀몰랐구요

    남동생은 자존심+부모님 걱정때문에 말안하고 참고 살고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그게 터지면서 저희집에서 알게 되었고.. 모두 알게된 마당에 동생이 더이상 참을 필요없어서 이혼 소송하게 된거구요.

    그런데 상대방에선.. 저희집에서 모를땐 쥐죽은듯이 잡혀살던 동생이 저희 집이 알고나서 이혼하자는게 분명 시어머니가 시켜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혼소송중에 저렇게 썼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친엄마가 아니다. 아들 이혼을 부추기고있다..이렇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925 언론사 파업, 특히 mbc 아마 대선까지 가지 싶어요 8 의견 2012/06/21 1,680
120924 영화 후궁 보고 왔습니다. 13 후궁 2012/06/21 5,388
120923 죽겠다는 아들 원글입니다 3 ㅠㅠ 2012/06/21 4,004
120922 요즘 집을 보러다니면서 느낀건데 5 ........ 2012/06/21 4,478
120921 헬스pt 하면 몸이 많이 멋있어질까요? 2 운동 2012/06/21 2,108
120920 죽겠다는 아들 원글입니다 29 ㅠㅠ 2012/06/21 11,154
120919 日, 핵무기 1만개 제조 능력 갖춰 2 참맛 2012/06/21 1,279
120918 인형놀이해요. 1 크레이지 2012/06/21 1,098
120917 고양이가 밥 먹으러 왔다가 저 보고 막 도망갔네요 미안해 지네요.. 5 2012/06/21 1,413
120916 이기적인 남편의 말이 맞는걸까요? 4 고달픈인생 2012/06/21 1,860
120915 조언과 위로 감사합니다. 35 .. 2012/06/21 9,780
120914 캐리비안 골드시즌 이용권 오늘만특가올라온거... 1 아쿠아 2012/06/21 3,091
120913 마다카스타 3 개봉기 1 베이슨 2012/06/21 1,679
120912 중국산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 농약치나요? 1 콩나물 2012/06/21 1,860
120911 악 !!!!! 천..만...원... 87 phua 2012/06/21 18,446
120910 마늘 쪼개기 싫어서 죽겠어요ㅠ.ㅠ 12 두접이다.... 2012/06/21 2,973
120909 예뻤던 구강구조가 사춘기때 변하기도 할까요? 5 .. 2012/06/21 1,792
120908 공복에 커피믹스 신기하네요 37 다이어트 2012/06/21 27,866
120907 세탁기 두대 연결해서 사용하는 배수구요... 2 아기사랑세탁.. 2012/06/21 8,752
120906 한국복음주의대학생연합회의 주요 프로그램들. 다양하고 넘쳐 상키스 2012/06/21 1,096
120905 차인표,이문세 MBC 파업지지 선언 23 ... 2012/06/21 5,089
120904 고2 화학좀 여쭤볼께요 2 고2맘 2012/06/21 1,602
120903 책을 사줄 때 어떤 감각으로 고르시나요? 3 표지디자인 2012/06/21 1,302
120902 진짜 미칠듯. 아.. 2012/06/21 1,435
120901 압구정은 오세훈때 재건축이 진행됐어야 했는데 1 ... 2012/06/21 1,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