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번에 약국 잘못으로 항생제 두배로 먹었다는 후기 입니다

허탈합니다 조회수 : 2,622
작성일 : 2012-05-29 16:04:33
지난 목요일에 담당자가 화요일 오전에 나와서 정식으로 신고 하라는
말에 오늘 아침에 보건소에 가서 이야기 다하고 약봉투 제출하고 왔습니다

한시간 전 쯤에 보건소 담당자한테 전화가 왔네요
약국측 이야기를 들어보니 행정처분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네요 헐.....
내가 아침부터 버스타고 버스비 내가며 거기까지 갔을꼬....

복약지도 안한거, 약사가 아닌사람이 약을 준것 다 발뺌하니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쳐도
잘못 찍힌 약봉투가 있는데 이건 약국의 잘못이 아닌가요?
이런건 처벌 규정에는 없을까요?

보건복지부에 문의를 했더니 담당자가 통화중이어서 다시 연락 준답니다
근데 40분이 넘었는데 연락 없습니다

보건소 직원이 저에게 약을 준 아줌마는 약사가 아니었다고 말해주더군요
약국측에서 저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본인에게 묻고
전화번호 알려주는게 순서 일것 같다고 전화가 왔어요
제가 됐다고 했습니다  그런 양심나쁜사람들한테 받는 사과가 무슨 의미가 있으며
그게 얼마나 진심으로 하는 사과 이겠냐고 했습니다

글 쓰고 있는 중간에 보건복지부에서 전화가 왔네요
약봉투 잘못쓴거는 처벌기준에 없답니다

대한민국 환자들은 약봉투에 약 갯수 잘못 적혀 있어서 약 잘못먹어도 찍소리 말아야 겠네요
부작용으로 혹시 쇼크사를 한다고 해도 할 말이 없겠네요

너무너무 화가 나고 그런 약국이 계속 영업을 한다는게 정말 용납이 안되네요
어떻게 이렇게 도덕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약을 팔 수가 있죠?
대한민국이 너무 싫습니다
지금 화가나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어떻게 이 화를 삭혀야 할까요....
IP : 125.136.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9 4:15 PM (58.232.xxx.93)

    다 떠나서

    약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조제하고
    약을 잘못 조제해도
    처분을 안 받는다는거죠?

    우리나라 좋은나라입니다.ㅠㅠ

  • 2. 점 다섯개님
    '12.5.29 4:18 PM (125.136.xxx.229)

    네.. 환자가 직접 동영상을 찍거나 녹음을 하거나 사진을 찍지 않으면 아무나 약 조제해서
    팔아도 처벌 절대로 없고요 약봉투 잘못 프린터 해줘도 처벌 안받습니다
    환자만 죽어납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입니다

  • 3. 이상하네요
    '12.5.29 4:18 PM (125.187.xxx.175)

    비약사가 약을 건네준 건 복약지도가 제대로 안 되었다는 건데 문제가 없다니?

  • 4.
    '12.5.29 4:21 PM (125.191.xxx.39)

    상황에서 누가 증거를 남길까요.
    물론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런 식이라면 약국에 cctv의무화해도 약사분들 뭐라고 하면 안되겠네요.
    정말 어처구니 없네요.

  • 5. 이상하네요님
    '12.5.29 4:22 PM (125.136.xxx.229)

    네 아무 문제 없답니다 복약지도 했다, 조제실에서 약사가 약 건네 줘서 나는 환자한테 전달만 했다
    이러면 만사형통입니다

    설령 환자가 복약지도 한걸 잊어버릴 수도 있다 그럼 약봉투를 보고 약을 먹지 뭘보고 약을 먹겠냐고 까지
    말했는데 처벌 안됩답니다

  • 6. 약파라치
    '12.5.29 5:00 PM (112.153.xxx.234)

    어디 약파라치 카페 같은데 제보 해주세요.
    증거하면 이 분들이 알아서 잘 잡아줄꺼 같은데,

    원글님 한분에게만 그렇게 했겠어요? 저번글에 대응하는거 보니 신고 여러번 당하고도 남을집이던데..

    이런 분들은 나름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방법일 듯.

  • 7. .....
    '12.5.29 5:02 PM (203.248.xxx.65)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님이 여기 쓰신 내용들을 정리해서 보건복지부에 다시 민원 넣으세요.
    이번 민원을 처리한 공무원도 함께요.
    님이 말씀하신 것은 다 그 약국에서 증명해야하고
    담당 공무원이 정확히 조사해야할 문제입니다.
    저렇게 유야무야 덮으려고해서는 안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725 섹스리스 울남편, 혹시 밖에서 푸는 걸까요? 9 괜한 의심?.. 2012/08/16 9,602
139724 구글에서 동영상 보려다가 일 벌어졌어요, 도와 주세요!! 5 ///// 2012/08/16 3,653
139723 공구중인 프로그레시브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조~기 2012/08/16 556
139722 개학전 교실청소ㅠㅠ 7 사과향 2012/08/16 2,340
139721 핑크 니트 8 45살에 2012/08/16 1,338
139720 [펌] 박정희 정권은 왜 독도지킴이의 손을 부러뜨렸나 2 독도밀약 2012/08/16 1,006
139719 출근시간 10시로 바뀐다음 새벽까지 잠을 안자요... 5 .. 2012/08/16 1,710
139718 조망 조금 더좋고 비싼집 vs 조망 조금 안좋고 싼집 10 집고민 2012/08/16 2,817
139717 류연우 수학이란게 있다는데 괜찮은가요?? 1 훌륭한엄마 2012/08/16 1,355
139716 제가 이상한건지..원래 인생사가 그런건지.. 6 아무도 2012/08/16 2,353
139715 대박 여자 3호 쇼핑몰 주인공.... 요리사가 직업이라더니.. .. 5 ... 2012/08/16 5,110
139714 미드 멘탈리스트...그리고 미드 멘탈...어떤 게 재미있나요? 10 // 2012/08/16 2,056
139713 다들 QR코드가 뭔지 알고 계셨나요? 10 직장인 2012/08/16 3,196
139712 길에서 본 중국인등이 하던 운동이 궁금해요 2 2012/08/16 861
139711 월 124만원 5년 불입하면 10년 후 1억 준다는데 괜찮은가요.. 13 ///// 2012/08/16 4,521
139710 생 곤드레로는 어떤 걸 해 먹을 수 있나요? 5 곤드레 2012/08/16 914
139709 퍼옴 친일파 후손 vs 독립투사 후손 3 광복절특집 2012/08/16 1,067
139708 과거의 일상이 출세해 버린 오늘을 만날때; 응답할까?1997 2 쑥과 마눌 2012/08/16 1,640
139707 아랑사또전 재미있네요^^ 5 매운 꿀 2012/08/16 2,590
139706 댓글에 감동받아 적어봅니다. 6 Doer 2012/08/16 1,222
139705 아랑어사또 어떠셨어요? 2 2012/08/16 1,588
139704 드라마 신의 왕역 서경석 닮았어요^^ 11 ^^ 2012/08/16 1,680
139703 맛사지 샵 처음 4 달콤 2012/08/16 1,637
139702 운전자보험 여쭤요~~(만기가 너무 길어서....짧은것도 있나요?.. 4 ... 2012/08/16 1,267
139701 맥주한캔 1 ... 2012/08/16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