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써본 향수 중에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

... 조회수 : 9,442
작성일 : 2012-05-29 13:44:53

꽤 오래 전에 jal을 탔고 승무원이 지나가는데

너무 향기가 좋은거에요.

남편이랑 와~~ 좋다고 감탄하면서

물어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내릴때 쯤에 용기내어서

그 승무원에게 향수 뭐 쓰냐고 ..향기가 너무 좋다고

물어봤어요.

볼펜주면서 냅킨에 이름 써달라고 해서

일본에 도착해서... 그 향수를 바로 샀어요.

남편이 그 향기를 너무 좋아해서

애용했는데 그거 뿌리는 동안 만나는 사람들이 향수 뭐냐고

많이 물어봤어요.

그 전에는 종종 향수를 써도 그런 경우는 없었거든요.

아파트 관리사무실 직원, 부동산 중개인, 백화점 승강기

1층에서 같이 타서 10층까지 간 아주머니, 비행기 옆좌석에

앉은 아가씨,미용실 디자이너, 옷가게에서 만난 처음보는

사람, 고속버스 안 에서 처음 본 아가씨 등등...........

그냥 지나가듯 묻는 것도 아니구 대부분 향수 이름 적어달라구......

매번 그때 승무원아가씨한테 질문할 때 내 맘과 같겠구나 싶어서

친절하게 잘 가르켜줬었어요.

나하고 잘 맞는구나...싶어서 기뻐하면서

여러 병째 잘 사서 썼는데..그게 이름은 그대로인데 약간 병모양이

바뀌면서 향수 냄새도 달라졌더라구요.

그걸 항상 쓰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아주아주 미세한 차이.

종종쓰는 사람은 못 느낄 정도로 거의 같지만....

왠지 화가 났어요.

맛있게 먹고 있는데 거기다가 더 맛있으라고 설탕을

확 뿌리니깐.... 짜증이 확 난듯이.

짜증나서 ㅎㅎㅎ........새 것은 처음 테스트로 몇번 집에서

뿌려보고는 아에 안 쓰고 갖고만 있은지 몇년 됐네요.

수다라 댓글은 안 달릴 수 있지만 읽으면서 향수 이름이 뭔지 궁금해

하실 분들 많을테니.... 포에버 앤 에버 디올..... 이에요.

원래는 병색이 불투명 분홍이었는데 ..지금은 투명분홍이에요.

향수 추천은 아니에요. 지금 투명분홍병은 제가 느끼기엔 원래

향기보다 못 해요. 더 좋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예 다른 향기면 모르는데 같은데 살짝 다르니까 더 싫은 듯.

그냥 그 향수덕분에 몇년 외출하면  자주 관심받고 칭찬받아서

 즐거웠던 경험에 대한 추억일 뿐....

IP : 112.151.xxx.13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래래
    '12.5.29 1:46 PM (203.255.xxx.41)

    시향해 보고 싶네요~

  • 2. 오오
    '12.5.29 1:47 PM (122.203.xxx.194)

    이런 고급정보 좋아요!
    백화점 가서 시향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 3. 접수했어요.
    '12.5.29 1:50 PM (119.197.xxx.71)

    감사해요...

  • 4. ...
    '12.5.29 1:50 PM (112.151.xxx.134)

    네 시향은 해보세요. 상당히 달콤한 향기인데 투명병으로 바뀌면서
    살짝 약간 쿨?해졌다고 해야하나. 전 중년아줌마라서인데 원래의
    그냥 진득한 달콤함이 훨 좋아요. 그리워요.

  • 5. ..
    '12.5.29 2:02 PM (61.74.xxx.243)

    저도 시향해 볼께요~
    전 오히려 좀 달콤하면서 시원한향을 좋아하는지라..ㅋ

  • 6. 핑크팬더
    '12.5.29 2:11 PM (119.69.xxx.85)

    기대되네요..

  • 7. 지난주말에~~
    '12.5.29 2:35 PM (125.128.xxx.115)

    82에 달린 댓글 보고...면세점에서....록시땅...체리블라섬 사서
    오늘 출근길 뿌렸는데
    너무 좋아요...은은하니...

    가격도 착하고
    저한테 딱...맞는듯...너무 좋으네요

    저도 원글님 추천하는것 꼬옥 시향해볼꼐요...전....약간 쿨...한 향을 더 좋아하는지라~

    정보 감사감사요~~

  • 8. 랑콤
    '12.5.29 2:44 PM (220.123.xxx.49)

    랑콤에서나온 포엠이요..
    10년전에두 좋았구.. 지금도 좋더라구요..

    제가 향수가 종류별로 좀많은편인데.. 포엠이 젤좋아요..

  • 9. 엘라스틴
    '12.5.29 2:52 PM (125.135.xxx.131)

    샴푸도 향이 상쾌하고 좋아서 다들 좋다네요.
    집에 있어서 쓰고 있는데..
    머리 감은 날이면 옆에 있는 사람이 비누향 난다고 상큼하다고 그러네요..
    아들도 친구들이 그런다고..

  • 10. ㅎㅇㅎ
    '12.5.29 2:56 PM (121.100.xxx.136)

    저도 약간 쿨한향이 좋아서,,, 시향해봐야겠어요~~감사해요

  • 11. 밍키사랑
    '12.5.29 3:11 PM (180.68.xxx.248)

    참고할께요...

  • 12.
    '12.5.29 3:16 PM (1.240.xxx.2)

    저도 디올 향수 좋아해요
    원글님 추천해주신 향수도 다음에 써봐야겠네요.
    지금 현재론 전 디올어딕트2 반응 좋아요.
    이것도 분홍 투명 직육면체 병이라 같은거 말씀하시는 줄 알았네요^^
    샤넬넘버5 이거 스테디셀러라고 그래서 좋은갑다 하고 리필2통에 원본1통 있는거 왕창 사 버렸는데
    아놔...이거 머리 너무 아프네요..향이...저랑 안맞는데 넘 많이 남아서 골머리 아픕니다ㅠㅠ
    에르메스 주황색 향도 저는 넘 좋아요

  • 13. 새벽
    '12.5.29 3:50 PM (114.207.xxx.180)

    저도 참고할께요!!!

  • 14. 저도
    '12.5.29 3:53 PM (58.143.xxx.104)

    향수 잘 모르는 데 여러 향수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

  • 15. 좋아요
    '12.5.29 3:54 PM (116.34.xxx.67)

    이런 정보 너무 좋아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 16.
    '12.5.29 4:03 PM (111.118.xxx.242)

    남자향수들도 그런 거 있어요.
    또, 아주 좋았던 향수인데, 단종된 것도 있고요.
    정확히는 우리나라에서만 판매가 안 되고 있어서 외국에 가서만 살 수 있다는...ㅜ.ㅜ

  • 17. 디올
    '12.5.29 4:10 PM (121.167.xxx.136) - 삭제된댓글

    가끔 봄에 쓰고 있어요.
    왜 나한테는 이런 반응들이 없었던게지?
    향이 구버전만큼 아닌가봐요? 난 지금것도 좋은데,,,
    궁금하네용~~~~

  • 18. 향수라~
    '12.5.29 4:31 PM (122.202.xxx.142)

    참고할께요

  • 19. 좋은 향수
    '12.5.29 5:17 PM (175.115.xxx.238)

    감사합니다

  • 20. 동감
    '12.5.29 5:56 PM (110.13.xxx.189)

    저 향수 가끔만 쓰는데요
    몇년 전 어느날 남동생이 출장갔다가 이 향수를 사다주더라구요.
    너무 진한 향도 아니고 너무 가벼운 향도 아니고 참 좋았어요.
    매일 쓰는것이 아니라 가끔 쓰고 쓸때마다 반응이 좋았는데
    다시 구매할려고 보니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 향수 좋았다고 하니까 제 남친이 구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봤다고 하던데
    못구했나봐요..ㅎ
    저도 참 좋았어요..

  • 21. ,,,
    '12.5.29 6:19 PM (116.40.xxx.243)

    그 향수가 10여년전 처음 출시될때는 한정판으로 판매되었는데 반응이 워낙 좋으니깐
    병만 계속 리뉴얼해서 나오더군요
    저도 첫 출시때 사용했는데 향이 부담없이 좋아서 유일하게 끝까지 다쓴 향수예요
    한병 다쓰고 나니 좀 지겨운듯해서 그 동안 다른 향수들 사용하다가 10여년 만에 올초에 다시 구매했는데
    원글님이 느끼신것 처럼 초창기때 그 향이 아닌거예요
    미세한 차이가 아니라 확연한 차이랄까?
    초창기때 향을 건드려서 이렇게 변화시켜 놨는지 그 회사 관계자들한테 진심으로 묻고 싶은 심정이예요
    현재 상황으로는 차라리 블루밍 부케가 더 나은것 같아요

  • 22. 불가리추천
    '12.5.29 7:26 PM (89.241.xxx.219)

    불가리 향기 넘 좋아요. 뿌리고 나가면 다들 물어봐요. 그 달팽이같이 생겨서 색은 금색? 미색? 인거요. ㅋㅋㅋ 설명이 안되네요. 암튼 이거추천요

  • 23. 문외한
    '12.5.29 9:22 PM (1.229.xxx.145)

    이런 정보 감사합니다~

  • 24. 향수
    '12.5.30 5:43 AM (211.246.xxx.56)

    저도 향수 엄청 좋아하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 25. 정보
    '12.7.23 2:17 PM (61.78.xxx.161)

    좋은정보 감사해요

  • 26. 하늘하늘
    '14.12.21 10:22 PM (39.7.xxx.63)

    향수 정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675 알로에 수딩젤이요 6 ,알로에 2012/09/06 3,480
150674 엘지 디오스 냉장고 환불 3 고민녀. 2012/09/06 3,585
150673 ㅋㅋㅋ 이거 어쩌나요.. .. 2012/09/06 1,423
150672 '신의' 보시는 분들 이거 보세요 - 이민호 넘 멋져요 40 걸음이 느려.. 2012/09/06 5,653
150671 어린이용 살색(투명) 스타킹은 안파나요? 루루~ 2012/09/06 2,038
150670 일산 풍동 어떤가요? 4 일산 2012/09/06 9,820
150669 보일러가 혼자 작동해요 3 린나이 2012/09/06 9,192
150668 포털 다음 황우여문자 순위에 올라옴.. 1 .. 2012/09/06 1,539
150667 어제 응답하라 1997보다 밤샜어요. 4 대박대박 2012/09/06 2,898
150666 스마트폰 스마트하게 쓰고 싶어요 5 초보엄마 2012/09/06 1,987
150665 급질문)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고기요??? 2 쇠고기 2012/09/06 1,226
150664 수시 우선선발과 일반전형 7 고2 2012/09/06 2,575
150663 아이들에게 먹여야 할 영양제 뭐가 있어요.. 2012/09/06 1,254
150662 한달후 중국 장춘갈건데.. 여자분 선물좀 추천해주세요 1 선물추천 2012/09/06 1,309
150661 동탄으로 출퇴근 가능한 서울 어디일까요? 6 동탄 2012/09/06 2,576
150660 이미연 김혜수 씨는 진짜 중년티안나네요 15 ㅁㅁㅁ 2012/09/06 5,965
150659 황우여 문자 포착한 뉴스1, 카메라가 뭘까요? 30 ㄷㄷ 2012/09/06 4,893
150658 코엑스토다이 토욜 저녁때 예약안하고 가면 많이 기다려야 할까요?.. 토다이 2012/09/06 1,185
150657 선진국 같았으면 협박발언 박근혜 은퇴사유 아닌가요? 7 ㄹㄹ 2012/09/06 1,891
150656 <KBS 2TV 아침뉴스타임> 주부 운전자분들의 많은.. 아름0906.. 2012/09/06 1,426
150655 여름 다 지났는데 ... 이 원피스 어디서 팔까요? 7 이파니가 입.. 2012/09/06 2,623
150654 피에타 보고 왔는데요 9 . 2012/09/06 5,877
150653 정가와 안철수님일을 퍼나르고 싶어요 부탁드려요 2012/09/06 1,456
150652 조개젓이 너무짠데 12 흐미 2012/09/06 2,537
150651 형님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걸까요? 6 씁쓸 2012/09/06 2,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