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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간호사 예비 며느리 글보다 답답해서..

작성일 : 2012-05-29 13:29:00

지금 우리 아들이 많이 어리지만 언젠가는 결혼을 하게 될텐데..

그런 여자랑 결혼 안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들도 부모에게 돈 받아서 결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싹퉁바가지가 안되었으면 좋겠고요.

 

나중에 아들 결혼시킬때, 결혼비용과 집 전세 비용 정도는 해줄 생각이 있긴 한데요.

(예단이니 이런건 하나도 안 받고 싶고요. 지금 생각엔..)

저도 아들에게 최소한으로만 해주고 안 받고, 서로 안주고 안받고 알아서 독립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아들이 부모에게 돈 맡겨놓은 듯이 당연히 뭐뭐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여자데려오는 그런 애는 안되었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키울때도 뭐뭐 해줄거다, 내 재산이 니꺼다 이런 얘기는 안 할 생각이예요.

간혹 보면 자기 아들 기죽을까봐 그런 말 하면서 키우는 부모님들 많으시더라고요)

 

혹시나 작게 출발해서 아들 며느리 너무 고생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보여주면

나중에 손자 손녀들 이름 앞으로 조금 물려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밑에 글 보면서 해줄건 다 해주고 예비 며느리 이런 부분 별로 인거 같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분위기면 좀..

안습이네요... 그렇게 터치 받는 게 싫으면 부모에게 아무것도 안 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요?

요즘 예비 시부모, 친정부모님 되실 분들 너무 자식들을 오냐오냐 키우면서 쩔쩔매시는 거 같아보여서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참고로 전 결혼할때 전세금 조금 보조 받았지만, 전 예단도 무지 많이 했고 예물은 거의 못받고.. (사실 신랑이랑 서로 예물 거의 안함) 맞벌이 하고있고 월 백만원씩 시댁에 보내드리고 있어요. (내년엔 150으로 올릴예정)

받은거에 비해 제가 더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별로 불만없고 손해보는 듯이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요즘 며늘이지만 (제 나이 30대) 암튼 요즘 결혼 풍속이 좀 그래요.

 

 

IP : 211.215.xxx.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29 1:33 PM (211.237.xxx.51)

    그 글에 보면 예비올케인 간호사보다 더 문제가 바로 그 오빠인가 하는 사람이던데요?
    그런 여자 좋다고 결혼하고 또 3억도 자기 부모가 주는거 당연시 한다는거 아닌가요?
    200도 못번다고 뭐하러 다니냐고 하는건 오빠에요..

    그런 며느리를 안보려면 사람을 제대로 보는 눈을 가진 아들로 키우는게 중요해요.

  • 2. ㅇㅇ
    '12.5.29 1:35 PM (112.164.xxx.118)

    미리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너무 앞선 피해의식일지 몰라요.
    키우면서 사람 제대로 고르는 안목이나 키워주심 될 것 같아요..
    같은 여자여도 그런 글 보면, 한심스럽고.. 그런 짝을 고른 상대도 무척 한심해보여요..
    저도 님이랑 비슷한 결혼 생활이고, 30대랍니다.
    각자 자식들 독립적으로 자라게 하고.. 사람 보는 눈이나 제대로 길러주자구요.

  • 3. 원글
    '12.5.29 1:38 PM (211.215.xxx.84)

    제 말은 단순히 그 며느리가 문제다는 게 아니라

    아들도 문제가 많고 아들이 사실 더 문제인데..

    근본 원인은 그렇게 키우신 부모님들이 문제라는 거죠.. ㅎㅎㅎㅎㅎ

    해줄건 다 해주고 조금만 터치 받아도 난리인 애들이 많아서.. (저도 요즘 애들이지만 날이 갈수록 더 심화되네요)

    그럴바엔 아예 아무것도 안해줄 예정으로 키우는 게 낫지 않냐는 생각이예요.

  • 4. 원글
    '12.5.29 1:43 PM (211.215.xxx.84)

    사실 저희 친정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상당히 여유 있으신데요.

    저희 어릴때는 항상 아빠가 대학때까지 교육만 시켜줄거고, 니 인생은 알아서 개척해야 한다
    는 식으로 키우셨거든요.
    (어릴때는 집이 무지 가난한 줄 알았어요)

    그래서 알아서 졸업하고 직장잡고 시집가고 나서는
    친정부모님께 뭐 받을 생각도 없지만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윤택하시니 뭘 안해드려도 노후가 잘 되어있으시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거든요.

    그렇게 생각하고 살고 있고, 시댁은 뭐 전세비용 조금이라도 보태주셨으니
    월 생활비 많이 드리는 편이어도 드리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예요. (갚는다는 심정)

    암튼 그렇게 살고 있는데
    요즘엔 안 그런 젊은 남녀가 너무 많은 거 같아서..
    사실 그렇게 된데에는 그런 식으로 자식을 키운게 문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저 어릴때처럼 키우는 내내,
    너는 너가 알아서 살아야 되고 부모에게 기댈 생각하지 마라고..얘기하면서
    독립적으로 키울 생각이예요.

  • 5. 진심 궁금해서
    '12.5.29 1:58 PM (223.33.xxx.135) - 삭제된댓글

    근데 님은 시댁엔 생활비 당연히 드리시고 친정엔 조금이라도 보내시나요?
    전 시댁생활비만 당연하게 생각하는것도 잘이해가 안가서 궁금해요
    생활이 넉넉하시더라도 그렇게 한방향으로만 드리는게 맞는건지...
    더군다나 맞벌이신데 살다보면 생각지 못한일도 많이 생기고

  • 6. 원글
    '12.5.29 2:06 PM (211.215.xxx.84)

    친정엔 생활비는 안보내고 가끔 일있을때 용돈만 드려요.

    남편은 워낙 같이해야 한다는 주의라, 사실 보내는 건 똑같이 보내고 있는데
    친정 부모님은 너희 형편에 무슨 돈이냐며..

    제 이름으로 적금을 드셔서 그걸 다시 돌려주시네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친정에는 안드리는 셈이 되죠. ㅎㅎ
    아직 남편에겐 비밀이지만 나중에 돈 모아서 보여주려고요.

    우리 형편이 지금보다 더 넉넉해지면 친정부모님한테 안 돌려받고 조금 드릴 생각은 있긴 한데
    아직 저희 수입보다 부모님 수입이 더 많으셔서.... 일단은 드릴 필요가 없을 거 같아요.
    남편 성격에 나중에라도 일 생겨서 뭐뭐 해드려야 된다고 하면 반대할 성격도 아니고요.

  • 7. 원글
    '12.5.29 2:07 PM (211.215.xxx.84)

    그리고 시댁은 친정에 비해 고정적 수입이 거의 없으시니까

    안드릴수가 없네요. 저희가 안 드리면 굶으셔야 될 듯...

  • 8. 생활비..
    '12.5.29 3:13 PM (14.39.xxx.55)

    너무 많이 드리는거 아닌가요? 줄여야 될거 같은데 되려 150으로 올리다니..
    전세값을 얼마 받으셨는지는 몰라도 좀 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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