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아들이 많이 어리지만 언젠가는 결혼을 하게 될텐데..
그런 여자랑 결혼 안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들도 부모에게 돈 받아서 결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싹퉁바가지가 안되었으면 좋겠고요.
나중에 아들 결혼시킬때, 결혼비용과 집 전세 비용 정도는 해줄 생각이 있긴 한데요.
(예단이니 이런건 하나도 안 받고 싶고요. 지금 생각엔..)
저도 아들에게 최소한으로만 해주고 안 받고, 서로 안주고 안받고 알아서 독립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아들이 부모에게 돈 맡겨놓은 듯이 당연히 뭐뭐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여자데려오는 그런 애는 안되었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키울때도 뭐뭐 해줄거다, 내 재산이 니꺼다 이런 얘기는 안 할 생각이예요.
간혹 보면 자기 아들 기죽을까봐 그런 말 하면서 키우는 부모님들 많으시더라고요)
혹시나 작게 출발해서 아들 며느리 너무 고생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보여주면
나중에 손자 손녀들 이름 앞으로 조금 물려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밑에 글 보면서 해줄건 다 해주고 예비 며느리 이런 부분 별로 인거 같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분위기면 좀..
안습이네요... 그렇게 터치 받는 게 싫으면 부모에게 아무것도 안 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요?
요즘 예비 시부모, 친정부모님 되실 분들 너무 자식들을 오냐오냐 키우면서 쩔쩔매시는 거 같아보여서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참고로 전 결혼할때 전세금 조금 보조 받았지만, 전 예단도 무지 많이 했고 예물은 거의 못받고.. (사실 신랑이랑 서로 예물 거의 안함) 맞벌이 하고있고 월 백만원씩 시댁에 보내드리고 있어요. (내년엔 150으로 올릴예정)
받은거에 비해 제가 더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별로 불만없고 손해보는 듯이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요즘 며늘이지만 (제 나이 30대) 암튼 요즘 결혼 풍속이 좀 그래요.